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방어·부시리·삼치

부시리 트롤링, 카운터보다 10m 남짓 얕게 떠 있던 다운리거 추

부시리 트롤링, 카운터보다 10m 남짓 얕게 떠 있던 다운리거 추

다운리거 카운터에 찍힌 숫자를
그대로 루어 수심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조류와 배 속도에 밀려 줄은 뒤로 눕습니다.
그래서 카운터가 73m를 가리켜도
실제 추는 61~64m쯤에 떠 있습니다.

베이트가 바닥에 깔린 날이라면
루어는 부시리 머리 위를 헛돌게 됩니다.
여기서는 수중 둔덕 주변에서
추를 어디까지 내리고 어떤 루트로 끌지 기준을 잡습니다.
시간대에 따라 자리를 옮기는 판단도 같이 봅니다.

이 글은 부시리 트롤링의 수심 맞추기와
둔덕 주변 루트 잡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바람을 안고 올라가서
바람을 등지고 끕니다


북서풍이 불어 파도가 이는 날이 문제입니다.
이런 날은 먼저 바람을 정면으로 안고
위쪽 수중 둔덕까지 올라갑니다.
그다음 배를 돌려 바람을 등지고
둔덕과 둔덕 사이를 비스듬히 길게 끌어 내려옵니다.

바람을 안고 끌면 뱃머리가 이리저리 흔들려
직선 루트를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바람을 등지면 파도가 배를 밀어 주니
혼자서도 키와 채비를 같이 챙길 수 있습니다.

두 마리가 같이 걸리면 줄이 엉키기 쉽습니다.
한 마리가 반대편으로 넘어가면
다른 쪽 낚시인은 그 줄 아래로 자리를 바꿔 주세요.

6m급 소형 보트로도 이 방식이면 충분히 다닙니다.
남해처럼 바람 방향이 자주 바뀌는 해역에서는
출항 전에 바람 방향부터 확인해 두세요.


2. 베이트가 바닥에 붙은 날은
추로 바닥을 긁습니다


수심 65m 자리에서 어탐기에
베이트가 바닥에 깔려 보인 날이 있었습니다.
카운터는 60m를 지나 계속 내려갔고,
79m, 81m에 가서야 추가 바닥에 닿았습니다.
줄이 눕는 만큼 더 풀어야 바닥에 닿는 겁니다.

추가 바닥을 치면 2~3초 그대로 두고,
다시 바닥에 닿을 때까지 조금씩 더 내립니다.
이렇게 바닥을 긁는 쪽에서 입질이 몰렸고
한 번에 두 마리가 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바닥만 정답은 아닙니다.
수심 71m에서 카운터 56m에 떠 있던 루어에도,
바닥에서 18m쯤 떠 있던 쪽에도 입질이 왔습니다.
바닥 긁기와 중층을 한 대씩 나눠 보세요.


3. 다운리거 줄 각도가
실제 수심을 바꾸는 이유


다운리거 줄 각도는 쉽게 말해
물속으로 내려간 추 줄이 뒤로 누운 정도입니다.
수중 둔덕 주변에서는 45도를 기준으로 봅니다.
더 깊이 내리면 각도가 45도보다 더 눕습니다.

줄이 누우면 카운터에 찍힌 길이만큼
추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카운터 73m라면 실제로는 61~64m쯤을 끄는 셈입니다.
그래서 노리는 수심보다
카운터를 한 단계 더 깊게 잡아야 합니다.

깊은 곳에서는 줄에 걸리는 힘도 큽니다.
릴리즈 클립은 강하게 걸리는 쪽으로 맞추고,
원줄을 클립 안쪽 깊숙이 물려 두세요.
그래야 60m 넘게 내려가다가
클립이 저절로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4. 해 질 무렵에는
얕은 자리로 루트를 옮깁니다


낮에는 수심 60m 안팎 자리에서
카운터 55~67m로 끄는 날이 많습니다.
해가 기울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베이트가 연안 쪽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수심 30~43m 자리까지 올라붙습니다.

밤이 되면 연안 앞에 베이트가 두껍게 쌓입니다.
실제로 해 보면 이 시간대 어탐기 화면이
낮과 전혀 다른 모양으로 바뀝니다.
이때는 트롤링 채비를 걷고
메탈 지그로 바꾸는 낚시인도 많습니다.
어탐기에 베이트 덩어리가 잡히면
그 위로 곧장 추를 떨어뜨려 보세요.

낮에는 깊은 둔덕, 저녁에는 얕은 연안입니다.
시간이 바뀌면 자리도 바뀝니다.


5. 루어별 목줄 길이와
클립 뒤 거리


문어형 스커트 루어는
플래셔 뒤에 70~80cm 목줄로 답니다.
이 길이면 한 해 내내 큰 문제가 없습니다.
시즌 후반 활성이 떨어지면
90cm~1m까지 늘려 움직임을 느리게 만듭니다.

스푼은 고리 매듭으로 묶어
스푼이 자유롭게 헤엄치게 둡니다.
플러그는 플래셔 없이
릴리즈 클립 뒤 9m쯤 떨어뜨립니다.
배에서 멀수록 좌우로 크게 헤엄치기 때문입니다.
플러그 크기는 15cm가 기본입니다.
13cm, 18cm도 한 해 내내 통하지만,
베이트가 굵어지는 시기에는 18cm 쪽이 잘 먹힙니다.
어린 베이트가 많은 철에는 작은 쪽을 먼저 내려 보세요.

루어는 다운리거 추 뒤로 3~4.5m 떨어뜨려 겁니다.
채비를 내릴 때는 로드를 뱃머리 쪽으로 뻗어 두세요.
원줄이 손에 바로 들어와 클립에 걸기 쉽고,
릴이 바닥에 끌려 긁히는 일도 없습니다.


둔덕이 없는 평평한 자리라면
베이트 높이부터 봅니다

제주나 남해 외해권처럼
수중 둔덕이 이어진 자리에서는
둔덕 꼭대기에서 골짜기로 비스듬히 끌어 보세요.
둔덕 경사면을 따라 수심이 바뀌므로
카운터도 그때그때 따라 맞춰야 합니다.

동해처럼 바닥이 평평하고 깊은 곳이라면
어탐기의 베이트 높이가 가장 좋은 기준입니다.
베이트가 바닥에 깔리면 추로 바닥을 긁고,
떠 있으면 그 높이보다 조금 아래를 끕니다.

어느 자리든 줄 각도가 누운 만큼
카운터를 더 풀어야 한다는 점은 같습니다.
자리보다 수심을 먼저 맞추는 습관이
부시리 트롤링의 헛걸음을 줄여 줍니다.

#부시리트롤링 #다운리거트롤링 #트롤링플래셔 #수중여포인트 #소형보트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