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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롱 메탈 바이브, 기본 4번 링을 3번으로 바꿔 잡은 밸런스

다이소 롱 메탈 바이브, 기본 4번 링을 3번으로 바꿔 잡은 밸런스

롱 메탈 바이브로 방어를 한 번 잡고 나면
그날 쓴 앞 아이만 계속 고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앞 아이에 반응이 없는 날에도 그대로 두면
바닥부터 표층까지 다 훑고도 빈손으로 돌아옵니다.

여기에 녹슨 기본 훅까지 그대로 달고 나가면
어렵게 받은 입질마저 놓치기 쉽습니다.
수심층을 어떻게 오가고
아이와 훅을 언제 바꾸는지를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게 순서대로 묶었습니다.
35g과 42g이 어떻게 다른지도 함께 짚었습니다.

이 글은 35g과 42g 롱 메탈 바이브의
수심층 공략과 아이·훅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풀캐스팅 뒤 바닥을 찍고
중층에서 한 번 더 떨어뜨립니다


롱 메탈 바이브는 쉽게 말해
길쭉한 금속 판에 무게를 실어
멀리 날아가고 감으면 떨리는 루어입니다.
낚시인들은 흔히 철판 바이브라고도 부릅니다.

기본 쓰는 법은 단순합니다.
먼저 멀리 풀캐스팅해서 바닥을 찍습니다.
그다음 중층쯤까지 감아 올린 뒤
한 번 더 바닥까지 떨어뜨립니다.
두 번째 바닥을 찍고 나면
그대로 발 앞까지 끝까지 감아 들입니다.

이렇게 하면 한 번 던질 때
바닥과 중층을 두 번씩 지나가게 됩니다.
방어·부시리류가 어느 층에 떠 있는지 모를 때
가장 먼저 해 볼 만한 방법입니다.
수심이 있는 방파제에서는
바닥에 닿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세어 두세요.
그 시간을 알면 다음 캐스팅에서
중층이 어디쯤인지도 쉽게 잡힙니다.


2. 바닥 근처 입질이 잦으면
세 번 찍고 올립니다


입질이 바닥 근처에서 자주 들어오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 번 던질 때
바닥을 세 번쯤 찍어 주는 쪽으로 바꿉니다.
바닥 찍고 올리고,
다시 찍고 올리고,
한 번 더 찍은 뒤 끝까지 감아 들이는 식입니다.

바닥층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
그만큼 바닥에 붙은 고기 앞을 여러 번 지나갑니다.
입질 층이 바닥으로 좁혀졌을 때
중층까지 크게 올려 버리면
정작 고기가 있는 층을 금방 벗어납니다.
바닥 부근을 여러 번 오가는 쪽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중층까지 올리면 입질이 끊깁니다.
바닥만 짧게 오가면 입질이 이어집니다.


3. 턱 플레이트는
바닥을 찍을 때 제 몫을 합니다


이 루어 앞쪽 아래에는
살짝 솟아오른 부분이 있습니다.
턱 플레이트는 롱 메탈 바이브 머리 아래에
바닥 공략을 돕도록 도톰하게 올린 부분을 말합니다.
일반 롱 철판 바이브에는 없는 구조입니다.

역할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바닥을 찍을 때
몸통이 바닥에 직접 긁히지 않게 막아 주는 역할입니다.
다른 하나는 바닥에 닿은 순간을
손에 더 분명하게 알려 주는 역할입니다.

어느 쪽 역할이 더 큰지는
실제 바닥에서 찍어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바닥 찍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날이라면
처음 몇 번은 바닥 닿는 느낌에 집중해 보세요.
돌이 섞인 바닥이라면
도장이 얼마나 덜 벗겨지는지도 함께 보면 좋습니다.


4. 앞 아이에 반응이 없을 때
가운데 아이로 바꾸는 이유


롱 메탈 바이브 등에는
라인을 묶는 구멍이 세 개 있습니다.
연결 아이 위치에 따라
진동과 감기 저항이 크게 달라집니다.

앞 아이는 진동이 부드럽고 감기가 가볍습니다.
빠르게 감고 싶을 때 가장 많이 쓰는 위치입니다.
가운데 아이로 옮기면 진동이 조금 강해집니다.
감기 저항도 무거워지고 감는 속도도 살짝 느려집니다.
뒤 아이는 저항이 가장 무겁고 감기가 아주 느려서
오래 감으면 손이 금방 지칩니다.
현장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 위치입니다.

처음엔 다들 한 번 잘 나온 아이만 계속 씁니다.
지난번에 앞 아이로만 잡았다고 해서
이번에도 앞 아이만 쓰면 되는 건 아닙니다.
앞 아이로 입질이 없으면
가운데 아이로 바꿔 보는 게 기본입니다.
안 먹을 때는 이것저것 바꿔 보는 것이
결국 가장 빠른 길입니다.


5. 피딩타임 표층은
착수 직후 바로 감습니다


아침 피딩타임에 표층에서 고기가 움직이면
바닥까지 떨어뜨릴 이유가 없습니다.
던져서 물에 닿자마자 바로 빠르게 감아 옵니다.

막상 해 보면 이 표층 속공만으로도
셋어퍼(Set Upper) 같은 표층 루어와
비슷하게 입질을 받는 날이 있습니다.
무거운 금속 루어인데도
빠르게 감으면 표층에서 충분히 먹힙니다.

롱 메탈 바이브의 장점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침 피딩타임이 끝난 뒤에도,
한낮과 해 질 무렵에도 계속 쓸 수 있습니다.
표층에 반응이 없어지면
다시 바닥부터 찍는 방식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표층은 속도로 노리고, 바닥은 찍는 횟수로 노립니다.


6. 35g과 42g은
배 쪽 무게로 갈립니다


다이소(Daiso) 롱 메탈 바이브는
35g과 42g 두 가지로 나옵니다.
두 모델은 길이와 크기가 거의 같습니다.
차이는 배 쪽 무게에 있습니다.
42g은 배 부분이 두껍고,
35g은 그 부분을 가늘게 깎아 무게를 맞췄습니다.
기본 구성은 6번 훅, 4번 스플릿링, 스냅입니다.

훅끼리 엉키는지도 꼭 봐야 합니다.
먼저 앞 훅과 가운데 훅이
루어 등 위로 올라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이 부분은 두 무게 모두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앞 훅과 가운데 훅, 가운데 훅과 뒤 훅이
서로 닿는 간섭은 생깁니다.

이건 이 루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빅배커 107 헤비웨이트(Big Backer 107 HW) 35g처럼
조과가 좋은 제조사 루어도 같은 간섭이 있습니다.
해당 루어는 롱 메탈 바이브에서 기준처럼 쓰이는 모델로 분류됩니다.
그 정도 간섭이라면 낚시에 큰 지장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7. 기본 4번 링은
3번 하드 링으로 바꿉니다


이런 저가 루어에 달린 스냅과 훅, 링은
바닷물에 쓰다 보면 녹이 잘 습니다.
방어나 삼치 같은 큰 고기를 노린다면
강도가 더 좋은 부품으로 바꾸는 게 맞습니다.

훅은 녹에 강하고 값이 싼 국산 6번 훅으로,
링은 3번 하드 스플릿링으로 바꿉니다.
원래 달린 4번 링은 루어 크기에 비해 커서
전체 밸런스가 맞지 않습니다.
3번으로 줄이면 훅이 루어에 알맞게 붙습니다.

이 모델은 아이 부분이 가늘게 나왔습니다.
예전 26g 이하 철판 바이브는 아이가 두꺼워서
링을 끼우기가 꽤 힘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그 점이 고쳐져 교체가 훨씬 쉽습니다.
다만 스플릿링은 끼우다 보면 조금씩 벌어지니
작은 링도 잘 여는 전용 플라이어를 써 보세요.
훅 세 개를 다 바꾸는 건 번거롭습니다.
그래도 싸게 쓸 만한 루어를 만드는 데는 이만한 방법이 없습니다.


방파제 수심에 맞춰
찍는 횟수부터 바꿉니다

수심이 있는 남해·동해 방파제에서는
바닥과 중층을 오가는 방식이 잘 맞습니다.
바닥 근처에서 입질이 잦다면
찍는 횟수를 세 번으로 늘려 보세요.

반대로 얕은 자리에서
고기가 표층에서 움직일 때는
바닥 찍기를 건너뛰고 착수 직후 바로 감습니다.
자리마다 바닥층과 표층 중 어디서 반응이 오는지
먼저 보고 방법을 고르는 게 순서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반응이 끊기면
찍는 횟수보다 아이 위치를 먼저 바꿔 보세요.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는 방어 시즌에
한 번 챙겨 가 볼 만한 루어입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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