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비 › 릴

양쪽 다 베어링일 줄 알았던 코스탈 SV TW, 핸들 노브 한쪽은 부시

양쪽 다 베어링일 줄 알았던 코스탈 SV TW, 핸들 노브 한쪽은 부시

핸들 노브에는 베어링이 양쪽에
다 들어 있을 거라고 보고 넘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이와 코스탈 SV TW(Daiwa Coastal SV TW)는
노브 한쪽이 부시입니다.
그냥 두면 베어링을 더 넣을 자리를 놓칩니다.
어디를 열면 부시가 나오고 몇 개를 챙기면 되는지
판단 기준을 부위별로 차례차례 짚어 두었습니다.

분해는 핸들 노브에서 시작해
사이드컵과 기어를 거쳐
웜샤프트까지 들어갑니다.

이 글은 코스탈 SV TW의 분해 순서와
베어링 추가 자리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핸들 노브는
한쪽만 베어링입니다


코스탈 SV TW는
가격대가 낮은 편인 SV 계열 베이트릴로 분류됩니다.
분해는 핸들 노브부터 시작합니다.
노브 캡을 열면 안쪽에 나사가 보입니다.
압입식이 아니라 나사식이라서
드라이버만 있으면 열 수 있습니다.

막상 열어 보면 예상과 다른 모습이 나옵니다.
노브 안쪽과 바깥쪽에
베어링이 하나씩 다 들어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뒤집어 보면 한쪽에는 검은 부시가 끼워져 있습니다.

부시는 쉽게 말해
베어링 대신 축을 받치는 원통형 받침입니다.
빼낸 부시는 740 사이즈라서
같은 사이즈 베어링이 그 자리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노브 두 개의 부시를 베어링으로 바꾸면
여기서만 베어링이 두 개 늘어납니다.


2. 동전으로 여는 사이드컵,
기어 쪽은 나사 세 개


핸들 쪽 부품을 떼어 내고 나면
다음은 스풀을 뺄 차례입니다.
이 릴의 사이드컵은
홈에 동전을 대고 돌려 여는 방식입니다.
손이 조금 더 가니까
동전 하나는 미리 챙겨 두는 게 편합니다.

안쪽 구성은 같은 SV 계열 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스풀도 색과 권사량 정도만 다르고,
스풀 축이 긴 점은 그대로입니다.

반대편 기어 쪽 사이드컵은
나사 세 개를 풀면 열립니다.
열어 보면 구리스가 덕지덕지 발려 있지 않고
안쪽이 꽤 깔끔하게 조립돼 있습니다.


3. 황동 기어와 굵은 클러치 캠이
내구성을 받치는 이유


드라이브기어는 색부터 노랗습니다.
황동 기어라는 뜻입니다.
이 자리가 두랄루민 기어였다면
오래 쓸 때 닳는 걸 걱정해야 했을 겁니다.
황동이라 이 부분은 믿고 써도 됩니다.

드라이브기어 안에는 드랙용 카본 와셔가 들어 있습니다.
기어 위에 올라가는 부품에는 고무 패킹이 둘러져 있고,
아래쪽에는 스토퍼기어가 붙어 있습니다.
피니언기어도 황동이라
두 기어 모두 내구성 쪽에 무게를 둔 구성입니다.

눈에 띄는 부품은 피니언기어 받침인 클러치 캠입니다.
배스용 베이트릴과 비교하면 이 부품이 꽤 굵습니다.
오래 쓴 릴에서는 이 부품이 갈라지는 일이 있는데,
이만큼 굵으면 그런 걱정이 훨씬 줄어듭니다.
드라이브기어 축 아래에도 고무 패킹이 있어서
기어가 밀리거나 빠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4. 레벨와인드 핀이
금속으로 들어간 자리


웜샤프트를 빼기 전에
한 번 봐 둘 부품이 있습니다.
레벨와인드는 라인을 좌우로 고르게
감아 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웜샤프트가 돌면 작은 핀이
이 레벨와인드를 좌우로 끌고 다닙니다.

레벨와인드 쪽을 들여다보면
핀 색부터 다르다는 게 바로 보입니다.
이 가격대 릴은
이 핀을 흰색 수지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이 자리까지 금속을 쓴 게 의외입니다.
분해하면서 가장 반가운 대목으로 꼽을 만합니다.

흔한 릴은 이 핀이 흰 수지입니다.
이 릴은 같은 자리에 금속 핀이 들어 있습니다.


5. 웜샤프트 베어링은
두 개를 준비합니다


웜샤프트를 빼 보면
한쪽 끝에 부시가 하나 끼워져 있습니다.
반대쪽 끝에도 검은 부시가 보입니다.
두 곳 모두 740 사이즈라서
원래 부시를 빼고 베어링을 넣으면 됩니다.

여기서 준비할 개수가 갈립니다.
시마노(Shimano) 릴은 웜샤프트에
베어링을 보통 한 개만 추가합니다.
반대로 다이와 릴은 양 끝 두 점으로 받치는 구조가 많아서
한 개가 아니라 두 개를 챙겨야 합니다.

베어링을 넣고 다시 조립해서 돌려 보면
작업 전보다 회전이 한결 매끄럽습니다.
제조사 표기는 8볼베어링인데
노브 두 개와 웜샤프트 두 개를 더하면
볼베어링은 모두 12개가 됩니다.
표기된 8개에 롤러베어링이 포함됐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볼베어링 수만 보면 스티즈(STEEZ)와 같은 개수입니다.


베어링 추가는
부시 자리부터 세면 됩니다

같은 다이와 SV 계열 베이트릴이라면
핸들 노브와 웜샤프트, 이 두 자리부터 열어 보세요.
스펙표의 볼베어링 숫자만 봐서는
어디에 부시가 숨어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노브는 캡을 열어 나사식인지부터 봅니다.
나사식이면 안쪽과 바깥쪽을 모두 뒤집어 보고,
검은 부시가 나오면 사이즈를 적어 둡니다.
웜샤프트는 양 끝을 같이 확인해야 합니다.
한쪽만 보고 베어링을 한 개만 사면
다시 분해해야 하는 일이 생깁니다.

저수지나 댐에서 쓰는 배스용 베이트릴도
같은 순서로 열어 보면 됩니다.
분해가 아직 낯설다면
나사 하나로 열리는 노브부터 손을 대는 게 부담이 덜합니다.

#베이트릴 #베어링추가 #릴분해 #웜샤프트 #다이와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