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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감성돔

겨울 진주 양식 뗏목 아래 감성돔, 굴 미끼로 바닥 근처를 떨구는 낚시

겨울 진주 양식 뗏목 아래 감성돔, 굴 미끼로 바닥 근처를 떨구는 낚시

겨울 감성돔은 입질이 약하다고 생각해
조류가 센 깊은 자리만 찾아 헤매기 쉽습니다.
그런데 굴과 따개비가 붙은
진주 양식 뗏목 아래에는
감성돔이 짙게 숨어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경단 낚시보다 위에서
미끼를 떨구는 쪽이 먼저 반응을 받습니다.
미끼 종류와 층, 예약 매너, 안전까지
알아 둬야 한 마리를 올릴 수 있습니다.
떨구기 낚시의 자리 판단과 미끼 준비,
지켜야 할 약속을 차례로 풀어 봅니다.

이 글은 겨울 진주 양식 뗏목
아래 감성돔 떨구기 낚시의 자리와
준비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진주 양식 뗏목 아래는
감성돔이 짙게 숨는 자리입니다


진주 양식 뗏목은 쉽게 말해 진주조개를
매달아 키우는 뗏목을 말합니다.
이 뗏목에 붙은 좌대 위에서
아래로 미끼를 떨구는 낚시입니다.

떨구기 낚시는 쉽게 말해 미끼를 위에서
아래로 곧장 내려 구조물 곁의 고기를
노리는 낚시를 말합니다.
굴을 미끼로 쓰는 낚시와 닮았지만 미끼는
굴에 한정하지 않고 무엇이든 괜찮습니다.

뗏목 아래에는 굴과 따개비가 붙어
있고 감성돔이 많이 숨습니다.
선장에게 부탁해 뗏목 밑의 부표를
두드려 붙은 굴과 따개비를 부수고,
이를 흘리며 고기를 모아 낚습니다.
조류가 빠른 자리여서 경단 낚시로는
공략하기 어렵지만, 뗏목 아래는 어군이 짙습니다.


2. 겨울에는 바닥 근처에서
굴 미끼로 입질을 받습니다


수온이 낮은 겨울에는 입질이
바닥 근처에 몰립니다.
이날 미끼는 굴을 준비했습니다.

수온이 오르면 고기가 눈에
보이는 높이까지 떠오릅니다.
그때는 갯지렁이나 게 같은 미끼에 작은
봉돌을 달아 떨구면 중층에서도 낚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 가며
층을 훑는 떨구기 낚시입니다.

채비는 단순한 바늘 채비입니다.
경우에 따라 3B, 5B 같은
봉돌을 보태기도 합니다.

굴은 근처에서 따 와서
망치로 깨 살을 발라 씁니다.
배가 상하지 않도록 나무판 위보다
블록 위에서 깨는 편이 굴이 잘 깨집니다.


3. 예약할 때 선장에게
떨구기 낚시를 한다고 알리세요


떨구기 낚시를 하려면 예약 때 꼭
선장에게 말해 두어야 합니다.
경단 낚시 자리에 굴 껍데기를 뿌리면 바닥에
쌓여 경단 낚시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말해 두면 경단 낚시와 포인트를 달리해 줍니다.

굴을 직접 가져가는 손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끼를 가져갈 때도 선장에게
먼저 알리고 자리를 맞추세요.


4. 조류 방향이 바뀌면
입질이 다시 섭니다


이날은 낮 1시 반까지
감성돔 네 마리를 올렸습니다.
말쥐치는 바늘을 삼켜 놓쳤습니다.
한 마리는 부레가 튀어나와
가지고 돌아가 먹기로 하고,
나머지 세 마리는 놓아주었습니다.

조류 방향이 바뀌자 입질이 다시 이어졌습니다.
같은 자리라도 조류 상태에
따라 입질이 달라집니다.
고기가 여럿 모이면 경계심이 강해지는
듯하다는 것이 현장의 느낌입니다.

예년에는 큰 고기가 3월과
4월에 가장 많이 올라옵니다.
이 시기가 산란 전으로 가는
길목이라 4월 말 연휴 전까지 큰 고기를
노리기에 좋다고 합니다.


5. 미끼 구하기와 안전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숙제입니다


이 만은 진주 양식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굴 양식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굴은 다른 지역에서 사 오거나
통신판매로 들이게 됩니다.
어업권이 없는 갯바위에서 굴과
따개비를 깨 모으는 방법도 있습니다.
냉동 알굴을 써도 되지만
값이 꽤 나가는 미끼입니다.

안전도 중요합니다.
따개비를 떨어뜨리며 손으로 로프를
당겨 좌대를 옮겨 가며 낚습니다.
배가 완전히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조류를 모른 채 열중하면
배가 떠밀릴 위험이 있습니다.
손을 다칠 위험도 따릅니다.

일반에는 개방하지 않는 낚시입니다.
여러 번 다녀서 선장이 이 사람이라면
괜찮다고 판단하면 할 수 있습니다.


미끼 확보와 안전은
선장과 먼저 맞추세요

양식 뗏목 아래 떨구기 낚시는
감성돔뿐 아니라 참돔이나 돌돔 같은
고급 어종도 노릴 수 있는 낚시입니다.
다만 미끼 확보와 안전 두 가지는
혼자 해결할 수 없습니다.
선장과 여러 번 얼굴을 익히고
허락을 받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경단 낚시를 하러 가서도 조류가 느슨한 시간대에
중층으로 떨구는 방법이 통했습니다.
어장에 맞는 방식을 두세 가지 알아
두면 하루가 길어집니다.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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