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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로드 액션 다섯 가지, 교각 곁 리프트 앤 폴과 흐름에 얹는 드리프트

농어 로드 액션 다섯 가지, 교각 곁 리프트 앤 폴과 흐름에 얹는 드리프트

농어를 노리면서 같은 감기와 같은 동작으로
자리를 훑는 분이 많습니다.
교각 곁에서 바이브레이션을 길게 올렸다 내리면
맛있는 구간에서 루어가 금세 멀어집니다.
그냥 감기만으로 승부하면 포기도 빨라집니다.
자리에 맞는 로드 액션을 고르는 기준을
이제부터 세워 보겠습니다.
쓰는 액션은 다섯 가지이고,
각각 맞는 자리와 상황이 다릅니다.
한 가지 동작이 막혔을 때 꺼낼 다음
카드가 있느냐가 조과를 가릅니다.

이 글은 리프트 앤 폴, 다트, 저크와 트위치,
스탑 앤 고, 드리프트를 자리별로 정리합니다.

교각 곁에서는 리프트 앤
폴로 세로로 먹입니다


리프트 앤 폴은 쉽게 말해
루어를 올렸다가 떨어뜨리면서
떨어지는 순간에 먹이는 동작입니다.
이동 거리를 줄여 세로로 훑는 낚시여서
교각 같은 구조물 곁에서 잘 맞습니다.
교각 바로 옆에 루어를 떨어뜨려 놓고 올렸다 내리면
가장 맛있는 구간에 루어를 오래 둘 수 있습니다.

바이브레이션을 길게 올렸다
내리면 반대로 일이 벌어집니다.
가장 맛있는 구간에서 루어가
금세 멀어지는 것입니다.
농어가 붙은 자리에서 루어를 떼어 놓고 싶지 않다면
리프트 앤 폴로 이동 거리를 줄이는 쪽이 맞습니다.
그렇게 세로로 먹이는 겁니다.

리프트 앤 폴이라고 모두 같은 동작은 아닙니다.
크게 올렸다 떨어뜨리는 동작도 있고 짧게
연달아 치는 빠른 동작도 있습니다.
로드를 올리는 폭과 간격은 그날
먹이와 환경에 맞춰 시험해 보세요.

떨어질 때 루어가 몸을 틀며
햇빛을 받아 플래싱을 하면
농어가 반응해서 아래에서 올라와 물기도 합니다.
환경이나 먹이에 따라서는 세로로 움직일
때만 반응하는 농어도 있습니다.
오픈워터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먹이고 싶은 자리가 머릿속에
있으면 거기서 짧게 올려 주고,
라인 슬랙을 낸 채로 떨어뜨려 보세요.


다트 액션은 위치가
분명할 때 짧고 강하게


다트는 루어를 옆으로 튕겨 내는 동작입니다.
리프트 앤 폴이 세로로 움직인다면
다트는 가로로 튑니다.
움직임이 불규칙해서 약해진 작은
먹이고기를 흉내 내기에 좋습니다.

바이브레이션 중에서도 당기는 저항이
적은 타입이 다트를 시키기 쉽습니다.
다트를 시키는 요령은 로드를 들어
올리는 폭을 줄이는 것입니다.
라인에 텐션이 걸리는 순간 짧은
간격으로 힘 있게 튕겨 올려 보세요.
리프트 앤 폴보다 폭이 훨씬 좁고 빠릅니다.

이 동작은 농어가 있는 자리가 분명할 때 맞습니다.
넓게 훑는 낚시가 아니라 이동 거리를
짧게 줄여 한곳을 공략하는 낚시입니다.


저크와 트위치는 미노우를
살리는 동작입니다


저크는 쉽게 말해 로드를
짧게 끊어 치는 동작입니다.
트위치는 로드 팁을 아래로 내리고 감으면서
잔잔하게 불규칙하게 흔드는 동작입니다.
미노우가 옆으로 움직이며 나아가기 때문에
경계심이 높아진 농어에게 잘 통합니다.

사일런트 어새신(Silent
Assassin) 같은 미노우는
옆으로 크게 움직이며 플래싱도 만듭니다.
그냥 감기만으로 승부하면 승부가
금방 끝나서 일찍 접게 됩니다.
낮 낚시에서는 플래싱이나 액션 같은 요소를
더해서 먹여야 꾸준히 조과가 납니다.

이 동작은 눈으로 익히는 편이 빠릅니다.
발 앞에서 루어를 움직여 보며 어떤
움직임이 나오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멀리 던진 뒤에도 같은 감각으로
움직이면 이 동작이 농어를 부르는
움직임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높은 방파제에서는 스탑 앤 고


스탑 앤 고는 루어를 움직이다가 멈추고,
멈춘 자리에서 떨어뜨리는 동작입니다.
리프트 앤 폴로 쓰든 로드로 한 번 튕겨
올리고 떨어뜨리든 마찬가지입니다.
라인 슬랙을 낸 채로 떨어뜨려서
떨어지는 순간에 먹이는 방식입니다.

발판이 높은 방파제에서 특히 잘 맞습니다.
발판이 높으면 레인지를
조절하기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떨어지는 동안 먹이는 데도 쓰고
레인지를 내려 새 층을 다시
훑는 데도 쓸 수 있습니다.
외해 쪽으로 나가 있는 높은
방파제라면 한 번쯤 써 보세요.


드리프트는 감지 않고
흐름에 맡기는 낚시


드리프트는 쉽게 말해 거의 감지 않고
흐름에 루어를 얹어 내려보내는 낚시입니다.
상류로 캐스팅하고 루어의 머리를 하류
쪽으로 향하게 해서 천천히 흘려보냅니다.
루어가 물 흐름과 같은 속도로
내려가도록 라인을 맞춥니다.
흐름을 벗어나는 순간 루어는 라인
텐션에 끌려 방향을 바꿉니다.
야간 낚시에서는 이 반전이 먹이는 지점이 됩니다.
살아 있는 먹이고기처럼 보여서
농어가 입을 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 낚시가 낯설어서 감이 잘 안 옵니다.
배스 낚시 출신이라면 더 그렇습니다.
루어를 계속 흔들어야 마음이
놓인다면 그건 드리프트가 아닙니다.
드리프트는 흔들지 않고 감지도 않는 낚시입니다.

사일런트 어새신 같은 미노우로 라인을
정리하면서 흐름에 맞춰 보세요.
처음에는 반응이 없어 막막합니다.
한 마리를 직접 걸어 봐야
비로소 이 감각을 알게 됩니다.


낮의 네 가지와 밤의 드리프트


앞의 네 가지는 낮 낚시에서 특히 힘을 냅니다.
리액션이나 플래싱으로 농어를
부르는 동작이기 때문입니다.
낮에 이 네 가지를 익혀 두면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반대로 야간 낚시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야간 낚시에서 드리프트가 안 되면
아쉬운 날이 많습니다.
드리프트로 한 마리 올려 본 경험이 쌓이면
어떤 야간 자리에 서도 확률이 올라갑니다.

드리프트는 농어 낚시에서 가장 어려운 편에 듭니다.
그래도 초보 시절부터 도전해 두면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자리마다 맞는 액션을
찾아가는 순서

같은 농어 자리라도 흐름이
바뀌면 맞는 액션이 달라집니다.
교각 곁이면 리프트 앤 폴, 높은
방파제면 스탑 앤 고부터 꺼내 보세요.
흐름이 있는 야간 자리라면 상류로
던져 드리프트를 시도해 보세요.

액션은 현장에서 시험해야 답이 나옵니다.
한 번 먹힌 동작은 다른 자리에서도
응용할 수 있게 머릿속에 정리해 두세요.
같은 감각으로 계속 응용하면
선택지가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자리마다 가장 잘 먹히는 액션을 찾아 가는
과정이 이 낚시의 재미이기도 합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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