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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릴 강성감, 무게보다 철판 바이브레이션을 감을 때 차이가 납니다

농어 릴 강성감, 무게보다 철판 바이브레이션을 감을 때 차이가 납니다

농어 릴을 고를 때
무게부터 보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철판 바이브레이션처럼 저항이 큰 루어를
계속 감다 보면 무게보다 감는 힘이 먼저 차이를 만듭니다.
농어 릴의 강성감을 판단하는 기준을
이 글에서 차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심이 깊은 자리와 얕은 자리에서
릴에 바라는 것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함께 봅니다.

이 글은 저항이 큰 루어를 감을 때 릴이 버텨야 하는 조건과
모델별 성격 차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저항이 큰 루어를 감을 때
강성감이 필요합니다


수심이 10m쯤 되는 자리에서 농어를 노리면
25~35g 철판 바이브레이션이나 지그를 던지게 됩니다.
지그는 올려 주는 동작이 중심이라 루어의 저항이 크지 않습니다.
그래서 순간 내구성은 필요해도
강성감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철판 바이브레이션, 세트업퍼, 롱빌 미노우는 다릅니다.
당기는 저항이 커서 라인 롤러에 텐션이 걸린 채로
계속 감아야 합니다.
이때 릴이 힘에 밀리면 감는 속도가 흔들립니다.


2. 가벼운 릴도
강성감을 낼 수 있습니다


루비아스 에어리티(Luvias Airity)는 다이와(Daiwa)의 경량 릴로 분류됩니다.
그런데 가볍기만 한 릴이 아닙니다.
25~35g 철판 바이브레이션을 거칠게 감아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릴 자체의 감는 강성감이 있고,
가벼움에서 오는 감도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감도 중심의 낚시와 낮 낚시, 철판 바이브레이션 감기를
한 대로 해결하려는 경우에 잘 맞습니다.
다만 장기 내구성은 오래 써 봐야 알 수 있습니다.

가볍다고 약한 건 아닙니다.
다만 오래 써 봐야 아는 부분은 남아 있습니다.


3. 파워형은 오래 써도
감는 느낌이 변하지 않습니다


시마노(Shimano)의 17 트윈파워 XD는
농어를 넘어 방어·부시리류, 쇼어 지깅, 우럭류까지 쓰는 파워형 릴로 분류됩니다.
물보라를 뒤집어쓰는 갯바위에서 몇 년을 쓰는 동안
이상 징후가 없었고, 오버홀을 한 번도 안 한 사례도 있습니다.
감는 느낌이 시간이 지나도 거의 변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띕니다.

20 트윈파워는 15 트윈파워와 비교하면 로터가 알루미늄으로 바뀐 점이 큽니다.
딱딱해진 만큼 급한 충격에 대한 감도는 올라간 느낌입니다.
하지만 강성감이 압도적으로 세졌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오래 써도 거친 느낌이나 삐걱임은 없었습니다.


4. 감기 시작의 무게는
따로 따져 봅니다


릴의 초동, 곧 감기 시작할 때의 무게는 강성감과 별개입니다.
14 스텔라는 감기 시작이 무겁지만
한번 돌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 관성이 있습니다.
집중력이 올라가는 나이트 게임에는 어울렸습니다.
18 스텔라는 가벼워지면서 감기 시작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다이와의 19 세르테이트(Certate)는 로터가 가벼워
핸들을 돌리기 시작할 때의 저항이 적습니다.
파워가 있어서 철판 바이브레이션을 그대로 감을 수 있습니다.
트위치나 저크 뒤에 감고 멈추는 낚시에서는
스텔라보다 다루기 쉽습니다.
감도가 필요한 나이트 게임도 함께 됩니다.


5. 수심과 자리에 따라
릴에 바라는 것이 달라집니다


수심 10m쯤 되는 깊은 자리에서
25~35g 철판 바이브레이션을 계속 감아야 한다면
강성감과 감는 토크가 먼저입니다.
지그 중심의 낚시라면 순간 내구성이 먼저입니다.

얕은 하구나 방파제에서 가벼운 루어를 쓸 때는
감기 시작의 가벼움과 감도가 중요해집니다.
한 대로 두루 해결하려면 가벼우면서 강성감 있는 릴을,
상황을 나눠 쓸 수 있다면 목적별로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릴의 강성감은 감는 느낌, 내구성, 감는 토크로 따져 볼 수 있습니다.


자리가 바뀌면
릴에 바라는 것도 바뀝니다

수심이 깊고 조류가 센 남해 외해권 갯바위나
급하게 깊어지는 동해 방파제에서는
무거운 철판 바이브레이션을 오래 감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강성감과 감는 토크를 먼저 보세요.

서해 하구처럼 가벼운 루어와 감도가 중심인 자리는
가벼운 릴 쪽이 편합니다.
농어는 3월부터 11월까지가 시즌이니
다니는 자리부터 정리하고 릴을 고르는 순서가 좋습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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