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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리 떨굼 카드채비, 달릴 때 여유를 두려고 가지 간격을 90cm로 벌렸다

부시리 떨굼 카드채비, 달릴 때 여유를 두려고 가지 간격을 90cm로 벌렸다

부시리 떨굼낚시에서
카드채비를 선내에서 휙 던져 넣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채비가 날뛰면서
바늘이 손이나 옷에 박히는 사고로 이어집니다.
안전한 투하부터 첫 달림 대처까지
기준을 순서대로 세워 보겠습니다.
처음 낚싯배에 오르면 신호에 맞추느라 마음이 급해지기 쉽습니다.
순서만 머리에 넣어 두면 손이 먼저 움직입니다.

채비 구조와 신호에 맞춘 투하, 입질 뒤 파이팅,
낚싯배에서 챙길 소품까지 현장 흐름대로 묶었습니다.

이 글은 부시리 떨굼 카드채비의 구조와 투하·회수 동작, 첫 달림 대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가지 간격 90cm,
가지줄 23cm로 키운 채비


시판되는 떨굼 카드채비는 가지 간격이 55cm 전후입니다.
이 채비는 90cm까지 벌려 두었습니다.
부시리가 걸리면 이리저리 달리는데,
다음 바늘과 거리가 가까우면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90cm쯤 되면 달리는 동안에도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가지줄 길이는 23cm로, 시판품 15cm 전후보다 깁니다.
삼치에게 한 번 끊기면 15cm로는 다시 묶을 수가 없습니다.
23cm라면 끊겨도 한 번 더 묶을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전체 길이는 4.4m로 시판품 3.9m 전후보다 조금 깁니다.
바늘은 5개이고, 수층을 넓게 통과시키는 사양입니다.
마루킨(Marukin) 오리지널 떨굼 카드채비는 길이와 간격을 키운 구조로 분류됩니다.


2. 파라슈트형 바늘은
내리기만 해도 벌어집니다


일반 카드채비는 내릴 때 바늘이 비스듬히 위를 향해 팽팽하게 서 있습니다.
이 채비는 정반대입니다.
내려가는 동안 바늘이 낙하산처럼 펴지는 파라슈트형입니다.

파라슈트형은 쉽게 말해 떨어지는 동안 바늘이 우산처럼 벌어지도록 만든 구조를 말합니다.
그래서 내리기만 해도 채비가 펴지고
먹이 고기가 달라붙거나 걸려 올라옵니다.
큰 바늘에도 전갱이가 이렇게 올라옵니다.
내리자마자 먹이 고기가 붙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신호에 맞춰 바로 아래로,
회수 신호는 빠르게


채비는 선장 신호에 맞춰 함께 내립니다.
봉돌을 손에 쥐고 준비해 두었다가 신호와 함께 떨어뜨리세요.
채비를 선내에서 휙 던져 넣는 분이 있습니다.
채비가 날뛰어 바늘이 몸에 박힐 수 있으니
반드시 바로 아래로 내려 보세요.

수심 40m보다 아래쪽에서 반응이 나오는 날이 있습니다.
채비를 내려 1m쯤 올려 놓고 입질을 기다리세요.

회수 신호는 확실히 확인한 다음에 올립니다.
천천히 올리는 분도 있지만 마지막 신호라면 신속하게 올려야 합니다.
끝에서는 손으로 감아 채비를 선내에 들이세요.


4. 봉돌이 걸릴 때를 위한
위쪽 매듭과 약한 드랙


바닥이 거칠어 봉돌이 걸리는 자리에서는 매듭 위치가 손실을 가릅니다.
매듭 혹을 일부러 위쪽에 만들어 두면
봉돌이 걸렸을 때 그 자리에서 끊어집니다.
채비 전체를 잃기보다 봉돌만 잃는 편이 경제적입니다.

드랙은 손으로 당겨 겨우 조금 나오는 세기에서
약간 약하게 잡으면 됩니다.
낚시인마다 조금씩 다르니 이 정도가 출발점입니다.

전동릴을 쓴다면 배터리도 챙기세요.
요즘 전동릴일수록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니면 안 돌아가는 경우가 있어서
떨굼낚시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알맞습니다.


5. 첫 달림에서
로드 각도를 지키는 파이팅


부시리가 걸려 처음 달릴 때는 누구든 놀랍니다.
이 첫 달림에서 로드가 끌려 눕고 휘둘리면 라인이 뚝 끊어집니다.
로드를 너무 세우지도 눕히지도 말고 일정한 각도를 지키세요.

걸리면 곧바로 직접 감으면서 크기를 가늠합니다.
작은 놈이라면 그대로 이어서 감아도 됩니다.
크다 싶으면 로드가 끌려가지 않을 만큼 세워 두고 계속 감습니다.

가까이 올라오면 로드를 내려놓고
손으로 감아 부시리를 띄워 올립니다.


6. 낚싯배에서 챙길
펜치와 표식


낚싯배에서는 펜치부터 챙기세요.
부시리는 바늘을 빼는 동안에도 크게 날뛰어서
손으로 빼면 위험합니다.

여럿이 타는 낚싯배라면 잡은 고기에 표식을 달아야 누구 것인지 구분됩니다.
입 주변에 구멍을 내고 결속 밴드로 표시합니다.
같은 색이 겹칠 수 있으니 색이 다른 밴드를 두 종류쯤 준비하고,
자르는 쪽과 자르지 않는 쪽으로 나눠 구분하면 됩니다.
표식을 단 고기는 선장이 열어 주는 활어창에 넣습니다.



깊은 반응에는 긴 사양,
거친 바닥에는 위쪽 매듭

수심 40m보다 아래에서 반응이 나오는 날에는
바늘 5개로 수층을 넓게 통과시키는 긴 사양이 힘을 씁니다.
바닥이 거칠어 봉돌이 걸리는 자리라면
위쪽 매듭으로 손실부터 줄여 두세요.

부시리가 붙는 6월에서 11월 사이,
남해나 제주권 외해 선상에서도 이 구성을 그대로 가져가도 좋습니다.
투하와 회수를 신호에 맞춰 움직이는 것은
어느 낚싯배에서나 같습니다.

처음 오른 낚싯배라면
신호에 맞춘 투하와 회수부터 몸에 익혀 보세요.

#부시리 #떨굼낚시 #카드채비 #선상낚시 #전동릴배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