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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조류 블레이드 지깅, 60g으로 바닥이 안 잡히자 80g에서 이어진 입질

빠른 조류 블레이드 지깅, 60g으로 바닥이 안 잡히자 80g에서 이어진 입질

블레이드 지그를 쓰면서도 평소 지깅처럼 열심히 저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지그는 일부러 움직이지 않게 설계돼서 아무리 저크해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힘만 들고 조류가 빠른 날에는 바닥도 못 찍은 채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무게와 각도, 층을 어떻게 잡을지 그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선상 블레이드 지깅의 지그 무게, 감는 층, 훅과 색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조류가 빨라지면
지그를 60g에서 80g, 100g으로


수심 40m쯤에서 60g으로 시작해도 조류가 빨라지면 바닥이 잡히지 않습니다.
그때 80g으로 올리고, 조류가 더 빨라지면 100g까지 올립니다.
80g은 흐름이 빠른 때도 쓸 수 있는 무게입니다.
100g은 더 깊은 곳과 조류가 센 자리를 노릴 때 맞습니다.
조류가 3~4노트까지 나오는 바다에서는 이 두 무게가 실제로 힘을 썼습니다.

무게가 부족하면 바닥을 못 찍습니다.
바닥을 못 찍으면 낚시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움직이지 않게 만든 지그라
저크가 필요 없습니다


블레이드 지깅은 쉽게 말해 지그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감기만 하는 지깅입니다.
몸통이 물을 깨끗하게 가르며 똑바로 나아가기 때문에 애써 저크해도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쓰임이 분명합니다.
움직이는 루어를 싫어하는 날, 지깅을 해도 반응이 없을 때 이 지그로 바꾸면 한 번에 입질이 터지기도 합니다.
크기가 커질수록 지그는 움직이기 쉬운데, 형태를 다듬어 곧게 나아가도록 만든 80g과 100g이 나와 있습니다.


첫 캐스팅은 각도를 주고,
라인이 서면 다시 던집니다


블레이드 지깅은 각도와 감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멀리 던지면 어느 각도로 끌고 오느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타이라바와 같은 이치입니다.

첫 캐스팅에 입질이 오는 일이 많았습니다.
각도가 살짝 있는 쪽이 낫습니다.
라인이 서서 각도가 없어지면 회수해서 바로 다시 던지세요.

선 채로 계속 감으면 지그가 아래에서 헤맵니다.
던져서 각도를 새로 만들면 다시 입질 구간을 지납니다.


바닥 가까이에서 나온 입질과
베이트 위 층에서 나온 입질


바닥 가까이에서 입질이 나오는 날이 있습니다.
바닥을 찍고 5m도 감지 않았는데 들어온 입질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20회전쯤 감아 올린 중층에서, 베이트 바로 위 층을 훑다가 입질이 오기도 합니다.
베이트가 많은 날은 베이트 위 층까지 감아 올리는 것이 맞습니다.

회수한다고 느슨하게 감다가 갑자기 달려 나가는 입질을 받은 예도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마세요.


리어 훅만 쓰다가
방어류는 프런트 훅을 더합니다


삼치는 먹이고기를 뒤쪽에서 덮칩니다.
삼치만 노린다면 리어 훅만으로 충분합니다.
반대로 방어류는 먹이고기를 머리부터 먹습니다.
입질은 오는데 걸리지 않는다면 대개 방어류입니다.
그때는 프런트에 훅을 하나 더하세요.
노리는 어종에 따라 훅 위치를 바꾸는 것도 블레이드 지그의 장점입니다.

로드는 버트가 단단하고 팁이 부드러운 전용 모델이 맞습니다.
리어에서 먹는 입질이 많아서, 팁이 부드러워야 입질이 튕겨 나가는 것을 막아 줍니다.
버트 힘이 있으면 방어류 파이팅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삼치를 노릴 때는 로드를 너무 세우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손으로 조류를 읽으면
입질이 따라옵니다


감다 보면 조류가 지그를 물고 가는 느낌이 손에 옵니다.
지그가 기분 좋게 끌려가는 듯한 부하입니다.
이 느낌이 좋은 날은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조류를 제대로 받는 형상의 지그와 전용 로드를 쓰면 이 감각이 더 또렷합니다.

80g과 100g 지그는 스위벨과 훅이 강화돼 있어서 큰 방어가 와도 안심하고 파이팅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방어는 정어리를 잔뜩 먹어서 배가 빵빵하고 힘이 좋습니다.
배 옆에서 여러 번 달려 나가니 끝까지 로드를 놓지 마세요.


핑크 글로가 기본,
조류가 바뀌면 블루 핑크


방어류에는 핑크 글로가 잘 먹혔습니다.
핑크에 글로가 섞여 있고 플래싱 효과가 있어서 어필이 강합니다.
색이 고민될 때는 코튼 캔디 색부터 달아 보기도 합니다.
방어류가 잘 무는 색으로 지브라 글로도 있습니다.

조류가 바뀌고 바다 색이 짙어졌을 때는 블루 핑크로 바꿔 보세요.
삼치는 핑크와 실버 계열에 반응이 좋고, 블루가 들어가면 더 낫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바닥을 찍고 감아올리는 순서는 같습니다

다른 바다에서도 순서는 같습니다.
바닥을 찍고, 베이트 위 층까지 감아올립니다.
조류가 빨라지면 한 단계 무겁게 올리고, 라인이 서면 다시 던집니다.

수심이 더 깊은 자리라면 80g과 100g 같은 무거운 사이즈를 챙겨 두는 쪽이 편합니다.
기존 지깅에 반응이 없을 때 블레이드 지그를 하나 두면 선택지가 늘어납니다.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권 선상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바닥부터 읽어 가면 됩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삼치는 5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블레이드지깅 #선상지깅 #방어낚시 #삼치낚시 #조류빠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