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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갈치 텐야, 85m에서 65m까지 훑다 입질 층을 3~5m씩 좁히는 법

선상 갈치 텐야, 85m에서 65m까지 훑다 입질 층을 3~5m씩 좁히는 법

갈치 텐야에서 선장 방송을 흘려듣고
바닥만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방송으로는 수심 100m쯤
되는 자리에서 바닥 위 20~30m에
반응이 있다고 했습니다.
바닥만 노리면 갈치가
있는 층을 그대로 지나쳐서
입질 없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반응층을 어떻게 위로 훑는지,
입질 층을 찾으면 어떻게 좁혀
가는지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갈치 시즌은 8~11월이라
지금이 한창입니다.

이 글은 반응층 탐색과
입질 층 좁히기, 텐야 세팅,
로드 선택, 걸린 뒤 처리, 색과
미끼 교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선장이 알려 준 반응층에서
시작해 위로 훑습니다


방송에서는 수심 100m쯤이고
반응은 바닥 위 20~30m에
있다고 했습니다.
보통은 바닥을 찍은 뒤 위로
유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선장 방송이 있으면 그 층에
맞춰 시작점을 정하세요.
이번에는 85m까지 텐야를
내린 뒤 위로 유혹했습니다.

유혹은 원피치로 합니다.
원피치는 로드를 한 번 올릴 때
릴을 한 번 감는 동작입니다.
이 동작을 몇 번 이어서
한 뒤 멈추기를 반복합니다.
이렇게 85m에서
65m까지 약 20m 구간에서
갈치가 있는 층을 찾습니다.

다음 포인트는 수심 85m였고 반응층은
75m에서 55m 사이였습니다.
55m까지 올려도 입질이
없으면 75m까지 다시 내려
20m를 또 훑습니다.
배가 흘러가기 때문에 같은 층을 훑어도
매번 다른 자리를 지나는 셈입니다.


2. 입질 층을 찾으면
앞뒤 3~5m를 촘촘히 훑습니다


탐색 중 로드 끝에 콩콩 하는 입질이
나오면 천천히 감아 주세요.
갈치가 먹이를 물려는 순간 미끼가
계속 멈춰 있으면 먹이가 도망갑니다.
빨리 물지 않으면 놓친다는
틈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갈치가 쫓아와 더 깊게 물어서
바늘에 박히기 쉬워집니다.

갈치가 있는 층을
알면 그 위아래 3~5m만
촘촘히 노려도 입질이 붙습니다.
옆 사람이 입질을 받았다면
몇 미터였는지 물어보는 것도
마릿수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이날은 65m에서 입질이
나오자 그 앞뒤 5m 안팎을
계속 탐색했습니다.

입질 층을 찾은 뒤에는 처음
훑던 동작보다 작게 움직이고
천천히 감아 올립니다.
정어리가 하늘하늘 춤추는
모습을 떠올리면 됩니다.
날마다 입질 형태가 달라서
천천히 감기와 멈춤 늘리기를
번갈아 시험해 보세요.

입질 층은 한 자리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65m, 60m, 75m,
80m에서 입질이 나왔고
46m에서도 나왔습니다.
나중에는 37~38m의
얕은 층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이날 가장 큰 갈치는 131cm였습니다.


3. 텐야 세팅은 동선을
먼저 묶고 정어리를 감습니다


갈치 텐야 세트에는 본체와 리더,
스냅, 동선이 들어 있습니다.
동선은 길게 만들어져 있어
전부 쓰지 않습니다.
남는 부분을 먼저 텐야
바늘에 묶어 두세요.
본체에 가볍게 감아 가고정하고
40cm쯤 남기면 됩니다.

미끼는 냉동 정어리입니다.
텐야에 세팅했을 때 미끼가
바늘에서 10cm 이내로
나오면 알맞은 크기입니다.
더 큰 정어리는 머리를
잘라 올리면 길이가 맞습니다.

정어리는 바늘이 달린 자리에
똑바로 찔러 넣습니다.
감는 일은 머리부터 합니다.
정어리가 녹으면 몸통이 먼저
물러지고 머리만 딱딱합니다.
머리를 단단히 감아야 움직임이 안정됩니다.
바늘이 있는 끝까지 뒤로
감았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오고,
남은 줄은 가고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어리가 똑바로
서도록 맞추면 끝납니다.

이 텐야의 특징은 바늘이 아래에서
위로 향한다는 점입니다.
갈치는 아래에서 올라와
무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바늘 끝이 옆을 향하면
미끄러져 박히기 어렵습니다.
위를 향하면 각도가 생겨 잘 박힙니다.

텐야 무게는 50호를 썼습니다.
배에 따라서는 60호로
정해 두기도 합니다.
예약할 때 선장에게 전화해 몇 호를
준비하면 되는지 물어보세요.


4. 처음이라면 입질이 잘 보이는
7:3 액션 로드를 씁니다


로드는 갈치 텐야 전용
베이트 로드를 썼습니다.
길이 180과 190 두 종류가
있고 액션이 다릅니다.
180은 8:2 액션이라 걸어
가는 공격적인 낚시에 맞습니다.
190은 7:3 액션이라 입질을
읽는 쪽에 맞습니다.

처음 시작한다면 190의 7:3
액션이 입질이 분명하게 보이고
챔질 타이밍을 알기 쉽습니다.
묵직하게 느껴지다가 당기는 입질로
바뀐 뒤에 챔질하면 됩니다.

한 단계 부드러운 ML을
쓴 사람도 있었습니다.
먹이를 물게 하는 쪽에
좋고, 건 뒤에도 로드가 따라가
잘 빠지지 않으며 덜 피곤합니다.
M은 샤쿠리를 확실히 넣는 쪽입니다.
상황에 따라 나눠 쓰세요.

라인은 PE 1.5호에 플로로카본
쇼크리더 10호를 연결했습니다.


5. 걸린 뒤에는 텐션을
지키며 리더를 잡고 올립니다


갈치는 옆이 아니라 아래로 파고듭니다.
파고들 때는 로드를 되돌리거나 릴의
드랙을 풀어 조절하세요.
텐션을 지키면서 천천히 감으면 됩니다.

바늘이 하나인 채비라서 배 옆에서
갈치가 날뛰다 빠지는 일이 있습니다.
그때 로드만 들면 텐야가
날아와 위험합니다.
그래서 갈치가 올라오면
리더를 잡고 끌어올립니다.
리더를 잡고 올리는 것이
갈치 텐야의 규칙입니다.

갈치의 이빨은 날카로워
만지면 바로 다칩니다.
커터칼도 벨 정도입니다.
라이트 게임용 그립으로 목 부분을
눌러 바늘을 빼세요.
그다음 아가미를 가위로
자르면 피가 빠집니다.
그대로 활어창에 넣으면 집에
돌아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6. 입질이 끊기면
헤드 색과 미끼를 바꿉니다


입질이 뜸하면 헤드 색을
먼저 바꿔 보세요.
낮에는 글로우보다 케이무라가
들어간 자연스러운 정어리
헤드가 잘 먹혔습니다.
글로우는 물이 탁할 때,
흐린 날, 이른 아침에 맞습니다.
시간과 날씨에 맞춰 색을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끼도 바꿉니다.
정어리를 쓰다가 고등어로 바꾼
사람이 큰 갈치를 낚았습니다.
얕은 30m 층을 노릴 때는
큰 정어리로 바꾼 사례도 있습니다.
입질이 있었다면 미끼를 꼭 확인하세요.
배 쪽이나 꼬리가 없어지면
식이 한 번에 떨어집니다.

블랙은 손이 잘 안 가는
색이지만 잘 잡히는 색입니다.
이날은 오렌지 글로우,
빛나지 않는 실루엣 색,
블랙을 돌려 가며 썼습니다.


입질 층을 찾아 좁혀 가는 순서

갈치 텐야의 순서는 선장이
알려 준 반응층에서 시작해
위로 훑는 것입니다.
입질 층을 찾으면 앞뒤
3~5m씩 좁혀 가세요.
입질이 끊기면 층을
다시 훑고, 그래도 안 되면
헤드 색과 미끼를 바꾸세요.

갈치는 항문장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북위 33° 이북에서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금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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