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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지깅에서 가장 자주 틀리는 건
어느 층에서나 같은 간격으로 지그를 흔드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군이 떠 있는 층을 지나치고
입질 한 번 없이 시간만 흘러갑니다.
마릿수는 나와도 대물은 안 보이는 날이 있고,
새벽에는 활성이 낮다가 시간이 갈수록 오르기 때문입니다.
어군 반응이 보이는 층과 폴 속도,
입질이 오는 순간의 대처를 기준으로 풀어 봅니다.
이 글은 갈치 지깅의 어군 층 읽기와 폴 속도 조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수심이 54m라면 어군 반응은 위쪽 40m대부터 나타납니다.
이 가운데 진한 반응은 시작된 층에서 10m 안쪽에 몰려 있습니다.
바닥이 54m여도 바닥 근처만 보지 마세요.
바닥에서 15m 위까지는 직접 내려 보고 확인해야 합니다.
화면에 반응이 보인다고 해서 입질이 보장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반응 층과 바닥 사이를 훑는 쪽이 낫습니다.
갈치 지깅은 쉽게 말해
선상에서 지그를 내렸다 올리며
갈치를 노리는 낚시입니다.
작년에 연타가 났던 바다라도 이른 새벽은 조용합니다.
150g으로 시작해서 30분이 지나도록 입질조차 없을 수 있습니다.
갈치는 천천히 유인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지만
주변 배를 보면 꽤 빠른 동작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장의 조언처럼 폴을 빠르게 하는 쪽이 낫다면
180g 텅스텐 지그로 바꿔 보세요.
바꾸자마자 곧바로 히트가 나옵니다.
포인트를 옮긴 직후 첫 투에서 나온 적도 있습니다.
색은 핑크와 보라 계열, 글로우가 실적이 좋습니다.
퍼스트 폴은 지그를 처음 내릴 때
바닥에 닿기 전까지 떨어지는 구간을 말합니다.
이 구간에서 갈치가 가장 먼저 반응하는 일이 많습니다.
바닥 위 15m쯤에서 갑자기 가벼워지는 느낌이 오면
먹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갈치는 걸리면 위로 헤엄쳐 오르기 때문에
라인이 순간 느슨해집니다.
이때 빠르게 감아 텐션을 되찾아야 합니다.
막상 감아 보면 처음엔 아무 무게도 없다가
한참 감은 뒤에야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그때 힘껏 감아 올리며 합을 넣으세요.
갈치는 이빨로 리더를 물어 끊는 일이 있어
랜딩 직전이 가장 위험합니다.
끝까지 신중히 올리세요.
수심이 55m인 자리에서 20m를 올린 뒤
35m에서 45m 사이로 떨어뜨리는 구간에서 입질이 이어집니다.
라인 카운터를 보면서 입질이 온 수심을 기억해 두세요.
같은 수심에서 다시 물 확률이 높아집니다.
원피치로 잭을 주고 폴을 넣는 순간 물기도 하고
잭을 주는 도중에 올려 먹는 일도 있습니다.
올려 먹는 입질은 갈치가 지그를 물고
위로 헤엄쳐 올라와 라인이 느슨해지는 입질을 말합니다.
바닥 가까이가 아닌 중층에서 걸리는 일도 흔합니다.
새벽에 낮았던 활성이 천천히 올라오면
시간이 지날수록 입질이 이어집니다.
선장이 어군 위에 배를 붙여 주면
퍼스트 폴에서 곧바로 연달아 올라오기도 합니다.
활성이 오른 시간대에는 다른 지그도 시험해 보세요.
같은 때에 두 사람이 지그를 바꿔 더블히트가 나온 일도 있습니다.
훅은 앞쪽 4본, 위쪽 2본으로 세팅합니다.
바브리스 훅이라 바늘 빼기가 빨라 손이 덜 갑니다.
다만 텐션이 빠지면 쉽게 빠지니 끝까지 감아 올리세요.
자이언트 킬링(Giant Killing) 1G의 갈치 지깅 모델은
부드럽고 끈기 있는 블랭크로 분류됩니다.
털림이 적고 몸에 가는 부담도 줄어듭니다.
뻣뻣한 로드는 감도와 조작성이 좋지만
피로가 그대로 손에 전해집니다.
라인은 PE 1호에 리더는 40파운드(약 18kg)를 씁니다.
수심이 50m 안팎인 선상 자리라면
어군 반응이 시작되는 층과 진한 반응 층부터 읽으세요.
그다음 바닥 위 15m까지를 훑습니다.
포인트를 옮긴 직후 첫 투에서는
퍼스트 폴에 입질이 오는지 특히 신경 쓰세요.
입질이 없던 새벽에 폴을 빠르게 하고 지그를 바꾸자
곧바로 대물이 나왔습니다.
갈치는 8~11월이 대표 시즌입니다.
갈치는 항문장 18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북위 33° 이북에서는 7월 한 달이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