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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웜 컬러, 맑은 물에서는 색만 아니라 크기와 존재감도 낮춘다

바닥 웜 컬러, 맑은 물에서는 색만 아니라 크기와 존재감도 낮춘다

웜 색을 이름만 보고 고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같은 색이라도 웜이
가진 존재감에 따라 배스가 받는
인상은 달라집니다.
색의 힘과 웜의 존재감을 더하고
빼며 고르는 기준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색을 몇 개만 들고 다니는 쪽이
오히려 판단이 빠릅니다.

커버 주변 바닥을 두드리는 웜이라면
물색과 계절에 따라 이 기준이 달라집니다.
겨울인지, 물이 맑아졌는지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색보다 강도를 먼저 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바닥 터치 웜의 색 구분과
강약 조절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바닥 웜의 기본색은 3~4색이면 충분합니다


커버 주변을 두드리는 4인치(약
10cm) 웜에는 쓰는 색이
대체로 3~4색입니다.
기본이 되는 색은 그린펌킨에 검은
플레이크만 들어간 것입니다.
가장 무난한 상황에서 던지는 색입니다.

물이 조금 맑아지거나 맑은 구역에
들어서면 워터멜론 계열로 바꿉니다.
거의 검게 보일 만큼 진한 녹색입니다.
색을 늘리기보다 이 두 색을 상황에
맞춰 돌려 쓰는 쪽이 편합니다.
색을 3~4개로 좁혀 두면 고르는
데 시간도 덜 걸립니다.


2. 겨울에는 윤곽이 또렷한 붉은 계열


겨울 배스는 눈이 나빠진다고 봅니다.
시력이 떨어진 배스에게도 윤곽이
또렷하게 보이게 하려고 겨울에는
붉은 계열을 자주 씁니다.
배스 눈에 실제로 어떻게
보이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감각적으로 윤곽이 분명해지는 색입니다.

겨울인데 물까지 탁해져 더 안 보이는
날에는 붉은색에 파란 플레이크가
들어간 색으로 바꿉니다.
이렇게 조건을 나눠 쓰다가,
아무 색이나 던졌는데 맞아떨어지면
그 색을 계속 던지기도 합니다.


3. 같은 물색에서도 웜마다 색이 달라지는 이유


웜마다 쓰는 색이 다른 것은
색의 힘과 웜의 존재감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검은색 4인치 웜은 앞서 말한 맑은
때의 색보다 색감이 훨씬 옅습니다.
이 색은 물이 조금 탁하거나 호수가
거칠어서 눈에 띄게 하고 싶을 때 씁니다.

반대로 물이 맑을 때는 같은
웜에서도 색을 바꿉니다.
모순처럼 보여도 색이 주는 임팩트를
따지는 것입니다.
붉은 계열은 존재감이 크고 반투명한
옅은 색은 약합니다.
그런데 존재감이 색에서만 나오지는 않습니다.
웜이 밀어내는 물의 파동,
눈에 보이는 덩치도 같이 따져야 합니다.
옅은 색끼리 놓고 봐도 웜 자체가
큰 쪽이 존재감은 위입니다.


4. 아주 맑아지면 색만이 아니라 크기도 줄입니다


물이 아주 맑게 개면 평소 쓰던 웜이
잘 안 통하는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낚시를 약하게 가져가는데,
색만 약하게 하지 않고 크기도
줄여 존재감을 낮춥니다.

가장 약한 쪽은 얇고 투명한
색의 작은 웜입니다.
거기에 워터멜론 같은 약한 색을
쓰고 크기를 한 번 더 낮춥니다.
이러다가 너무 약하다 싶으면
그린펌킨으로 올려 힘을 조금 줍니다.
이렇게 더하고 빼며 웜과 색을 같이 고릅니다.

형태가 같아도 투명에 가까운
색이 더 약합니다.
같은 크기에서 더 약하게 하려면
흰색을 고르세요.
회색은 흰색보다 조금 강한 편입니다.
가장 약한 웜은 물을 전혀 밀지 않고
거의 투명합니다.


5. 플레이크는 탁할 때와 공격적인 날에


플레이크는 물이 탁할 때 존재감을
알려 주는 요소입니다.
평소보다 물이 조금 탁하다 싶으면
그린펌킨 대신 그린펌킨에 파란 플레이크가
들어간 색을 고릅니다.

배스가 공격적인 날에도 플레이크가
쓸모가 있습니다.
먹는 모양새가 거칠고 입질이
세게 들어오는 날에 플레이크 웜을
쓰면 입질이 더 늘어나는 느낌입니다.
반대로 배스가 소극적인 날에는
플레이크를 싫어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기본은 플레이크 없이 갑니다.


6. 색을 일부러 줄여 두는 이유


색을 끝없이 파고들면 더 낚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대신 답 없는 문제에 매달리다가
스스로를 몰아세우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3~4색을 미리 정해 두세요.
전부 던져 봐도 안 되면 이
낚시 방식이 맞지 않는다고 받아들이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색 구성이 의외로 단출하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다만 정답이 하나는 아니라서
자기 색을 찾아가는 과정도 낚시의 재미입니다.



자리를 옮기면
웜 강도부터 다시 봅니다

자리를 옮겨 물색이 달라졌다면
색 이름보다 웜의 강도를 먼저 점검해 보세요.
탁한 구역이라면 플레이크를 더하고,
맑은 구역이라면 크기와 존재감부터
낮추는 쪽으로 갑니다.

커버 주변 바닥을 두드리는
자리에서는 이 조정이 색을 새로
사는 것보다 빠릅니다.
준비한 3~4색을 다 돌려 보고도
반응이 없으면 낚시 방식을 의심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색을 정해 두면 낚시의 템포가
자기 손에 들어옵니다.

#배스낚시 #웜컬러 #바닥웜 #프리리그 #물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