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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붙은 배스에게 다운샷을 던지면서
싱커만 무겁게 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바늘 아래가 길면
싱커가 바닥에 닿은 뒤 웜은 노싱커 속도로 내려옵니다.
그 높이가 배스 눈높이와 겹치면
리액션 요소가 약해집니다.
무게를 바꿨는데 입질이 달라지지 않았다면 이 부분을 한번 살펴보세요.
싱커 무게와 바늘 아래 길이를 함께 잡는 기준부터 풀어 보겠습니다.
클로 웜 한 종류를 다운샷, 네일리그,
프리리그로 나눠 쓰는 방법까지 이어집니다.
이 글은 낙하 높이와 웜 크기, 로드 파워를
중심으로 세 가지 채비를 정리합니다.
다운샷으로 바닥을 끌어 걸림을 찾고,
걸리면 리액션처럼 풀어 주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때 어탐기에 배스가 바닥에 납작 붙은 모습이 보이면
바늘에서 싱커까지의 길이를 짧게 줄입니다.
원래 길이의 절반이나 3분의 1쯤입니다.
이유는 낙하 속도에 있습니다.
바늘 아래가 길면 싱커가 바닥에 닿은 뒤에도
웜은 남은 높이만큼 노싱커 속도로 내려옵니다.
그 높이가 바닥에 붙은 배스의 눈높이와 겹치면
싱커를 아무리 올려도 눈앞에서는 천천히 떨어지는 웜입니다.
3.5g으로 시작해 5.3g으로 올립니다.
리액션 요소를 높이려는 목적입니다.
위드나 바위에 걸린 채비를 풀며 튕겨 올린 직후
둥실 가라앉는 낙하 대신 곧바로 떨어뜨립니다.
실제 입질은 쉐이크나 위드를 푼 직후에 옵니다.
낙하는 스위치를 켜는 역할이고,
이어지는 쉐이크 같은 먹이는 동작이 입을 열게 합니다.
메이저크래프트(Major Craft) 데이즈 360 D360S66UL은
UL 중 가장 부드러운 모델이지만 튜블러 카본이라
순발력이 나와 동작에 메리하리를 줍니다.
여기에 PE 0.65호에 12파운드(약 5.4kg) 플로로 리더를 이으면
늘어나지 않는 PE 덕에 리프트가 민첩해집니다.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빠르게 먹이는 셈입니다.
웜 배의 아래쪽 끝에 네일 싱커를 꽂습니다.
한가운데나 위쪽에 꽂으면
배스가 물었을 때 싱커가 걸려 훅킹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 배 아래쪽 끝에 맞추세요.
이 리그는 수평으로 떨어지면서
웜의 집게팔이 바쁘게 움직이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 움직임이 어필이 되는 듯합니다.
스피닝 64ML 로드는 이 시리즈에서 가장 단단한 모델입니다.
PE 0.8호에 12파운드 플로로 리더를 잇고
1.5g 네일 싱커를 씁니다.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두 번 쳐서 띄우고 떨어뜨리는 동작은
커버 스캣팅과 비슷한 움직임입니다.
바닥에 붙은 웜을 단단한 로드로 튕겨 올린 뒤
집게팔이 움직이는 낙하를 쓰는 방식입니다.
3.3인치(약 8cm)와 4인치(약 10cm)는
겉으로는 크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써 보면 집게팔 볼륨부터 먹는 배스까지 꽤 달라집니다.
물이 맑거나 배스가 있는 자리를 확실히 알 때는
그 자리에 곧바로 넣는 3.3인치입니다.
물이 탁하거나 멀리서 배스를 불러야 할 때는
존재감이 큰 4인치를 씁니다.
프리리그는 4인치 웜에 싱커 5.3g,
라인 16파운드(약 7.2kg)로 세팅합니다.
하드 보텀에 바위가 드러난 곳을 오르막으로 훑던 방식이
따뜻한 날이 이어져 수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달라집니다.
배스가 밖으로 다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드가 이어지다 끊기는 곳,
위드 끊김에서 하는 편이 맞습니다.
동작은 하드 보텀에서 하던 방식과 거의 같습니다.
달라진 건 자리뿐입니다.
프리리그가 위드에 걸렸을 때 MH 파워 로드는 힘이 세서
1초에 한 번씩 두드리다 단번에 빠져 버리기도 합니다.
M 파워는 같은 힘으로 두드려도 그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걸린 채로 다섯 번쯤 두드리고
여섯 번째에 강하게 치거나 각도를 바꿔 풀어 줍니다.
위드를 의도적으로 풀어 주기 편한 파워입니다.
이는 프리리그에 한한 이야기입니다.
입질은 라인에만 나올 때가 많습니다.
라인은 늘 보고 있어야 하고,
움직일 이유가 없는데 라인이 둥실 변하는 위화감이 오면
로드에도 같은 위화감이 전해집니다.
확신이 서면 클러치를 풀어 라인을 보내 주고 챔질합니다.
모르고 그냥 두드리면 최근에는 높은 확률로 뱉어 버립니다.
따뜻한 날이 이어져 수온이 떨어지지 않으면
배스가 밖으로 나오니 자리부터 다시 보세요.
하드 보텀에서 하던 프리리그를
위드 끊김 쪽으로 옮기는 식입니다.
바닥에 붙은 배스가 보이면 다운샷의 바늘 아래를 줄이고,
물색이 탁하면 웜을 4인치로 올려 존재감을 더하세요.
국내 대형 댐과 호수에서도
배스 눈높이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채비 선택을 정리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