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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징 가방에 액체 웜을
다른 웜과 함께 넣어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새 제품이어도 액이 배어 나와
다른 웜과 장비를 적시게 됩니다.
로드와 라인, 지그헤드를 고르는 기준부터
웜 보관까지 차례로 짚어 봅니다.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전갱이 시즌을 앞두고 장비를 점검하는 분께 맞는 내용입니다.
이 글은 아징 타클 구성과
액체 웜 보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고급 로드를 오래 써 본 낚시인이
요즘은 값싼 솔리드 로드로 아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볍고 섬세한 건 값이 비싼 로드가 분명 낫습니다.
그래도 값싼 로드로 전갱이를 꽤 올립니다.
요즘 손이 가는 건 소아레 BB(Soare BB) 솔리드 모델,
7.4피트(약 2.2m)입니다.
솔리드 팁은 쉽게 말해 속이 꽉 찬
부드러운 끝부분을 말합니다.
팁이 은색 금속처럼 단단해 보이는 편이라
아징은 물론 슈퍼라이트 에깅에도 씁니다.
입질도 손에 또렷하게 옵니다.
전갱이 말고 다른 고기가 섞여 들어올 때는
한 단계 센 로드를 따로 꺼내 씁니다.
6~12g 루어까지 받는 저렴한 로드가
이럴 때 플러그를 던지는 용도입니다.
릴은 루비아스 LT 2000S-XH(Luvias LT 2000S-XH)에
메이저크래프트(Major Craft) PE 0.35호를 감고,
끝에 리더를 묶어 씁니다.
PE와 에스테르 중 어느 쪽이 낫다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바람 부는 날에는 PE가 쭉 흘러가 버려서
다루기 불편하고, 에스테르가 수월할 때가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정할지 고민이라면
둘 다 감아서 써 보세요.
쓰다 보면 손에 맞는 쪽이 금방 가려집니다.
전갱이가 위쪽에 떠 있거나
웜을 천천히 띄워 두고 싶을 때는
0.5g을 씁니다.
전갱이가 아래쪽에 있다고 판단되면
1g이나 1.5g으로 무게를 올려 탐색합니다.
훅은 10번 크기를 씁니다.
이 지그헤드는 마릿수 낚시에 잘 맞습니다.
30cm 전후 고등어가 물려도 걱정이 없습니다.
큰 고기를 걸면 훅이 휠 때가 있지만
전갱이 상대로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지그헤드 무게는 전갱이가 떠 있는 층에 맞춰 바꿉니다.
처음 전갱이를 웜으로 잡아 보고 싶다면
가르프(Berkley Gulp)가 기본이 됩니다.
액체 웜은 액이 든 봉지에 담겨 팔리는
웜을 말합니다.
다만 가르프 하나로는 부족합니다.
같은 웜만 계속 보여 주면
전갱이도 금방 질려 합니다.
파워이소메(Power Isome)를 함께 두면
움직임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컬러는 클리어와 솔리드, 두 가지를 가져갑니다.
솔리드는 핑크나 흰색 계열처럼
색이 또렷한 웜을 말합니다.
고등어만 섞이지 않으면
전갱이 50마리를 낚아도 웜 소모가 많지 않습니다.
전갱이는 웜을 통째로 삼키기 때문입니다.
고등어가 걸리면 웜이 한 번에 망가지거나
날아가 버립니다.
가게에서 막 사 온 새 제품인데도
봉지 속에서 액이 새어 나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눈여겨 보면 봉지 주변에 얼룩이 보입니다.
그래서 아징 가방에는 플라이어, 지그헤드 박스,
웜 순으로 넣고, 액체 웜은 전용 케이스에 담습니다.
제조사가 다른 웜과는 섞어 두지 않습니다.
쓰고 난 뒤에는 봉지 입구를 꼭 닦으세요.
입구에 남은 액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밀봉도 제대로 안 됩니다.
입구 홈의 물기까지 닦아 보관하면 마무리됩니다.
방파제처럼 바닥이 뚜렷한 자리에서도
전갱이는 층을 따라 움직입니다.
위쪽에 있는지 아래쪽에 있는지부터
지그헤드 무게로 가려내세요.
반응이 없는 자리를 오래 붙잡기보다
무게를 한 단계 바꾸는 쪽이 빠릅니다.
웜은 한 가지만 쓰지 말고
움직임이 다른 웜으로 번갈아 보여 주세요.
전갱이는 6~11월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의
방파제나 선상에서 시즌이 이어집니다.
시즌이 오기 전에 액체 웜 케이스부터
따로 챙겨 두면 가방 안이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