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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킹 펜슬이나 100엔숍 루어는
도장을 벗기고 색을 입히는 식으로
얼마든지 손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이소 미노는 반대로
부르르 떨며 지나치게 헤엄치는 점이 문제가 됩니다.
움직임이 강하면 반응하지 않는 날이 생깁니다.
이 글은 다이소 미노의 헤엄을 줄이는 세 가지 커스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미노가 과하게 헤엄치는 이유는
립에 물이 닿는 면적이 크기 때문입니다.
면적이 넓을수록 물을 세게 받아
부르르 떨게 됩니다.
그래서 줄사포로 립을 깎아
폭을 가늘게 만들어 줍니다.
면적이 줄면 물을 받는 힘도 줄어
그렇게 세게 헤엄치지 않게 됩니다.
번거롭다면 이것만 해도 충분합니다.
립 하나를 손보는 것만으로도
움직임이 꽤 달라집니다.
립의 각도를 짧게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도와 폭을 함께 줄이면
물을 받는 힘이 한층 약해집니다.
립을 깎는 것만으로는 재미가 덜하니
립에 구멍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구멍이 있으면 그만큼 물이 닿는 면적이 줄고
물 빠짐이 좋아져 헤엄이 가라앉습니다.
준비물은 다이소 미노와 핀바이스 드릴입니다.
프라모델을 만들 때 쓰는 작은 수동 드릴입니다.
전동 드릴이 있으면 더 편하지만
수동 핀바이스로도 충분히 뚫립니다.
작업 전에 스플릿링과 훅을 먼저 빼 둡니다.
훅이 달린 채로 작업하면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낚시용 플라이어를 쓰면 쉽게 빠집니다.
아이와 함께 할 때는 반드시 보호자가 같이 하세요.
구멍을 뚫을 때는 반대쪽 면에서
뚫어 들어가면 훨씬 수월합니다.
구멍을 뚫은 뒤에는 헤엄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물속에서 직접 확인해 보세요.
뚫기 전과 뒤를 비교하면 효과를 알 수 있습니다.
성공할지는 해 봐야 알기에
시험해 보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미노는 원래 플로팅 타입이라
감을 때 떠오르려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몸통에 납판을 붙여
싱킹으로 바꾸면 더 효과적입니다.
구멍으로 헤엄이 줄고
납판으로 가라앉기까지 하면
움직임이 한층 억제됩니다.
이 조합으로 볼락이 낚였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다만 플로팅 상태에서는 아무리 깎아도
어느 정도 헤엄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싱킹으로 바꾸는 쪽을 권합니다.
납판은 얇게 잘라 붙이므로
무게를 조금씩 더하며 맞출 수 있습니다.
구멍 가공과 납판을 합치면
움직임이 줄면서 가라앉는 루어가 됩니다.
구멍을 더 크게 내고 싶을 때는
큰 드릴로 바꾸면 됩니다.
다만 지나치게 뚫으면 립에 금이 갑니다.
금이 보이면 젤리 타입의 순간접착제를 발라
메워 주면 대처가 됩니다.
구멍만 뚫었을 때는
헤엄에 편차가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립을 깎는 작업을 함께 하기를 권합니다.
깎을 때는 미니 모터에 연마 비트를 끼워 쓰면 편합니다.
이런 공구는 100엔숍에서도 팔며
가볍게 깎는 정도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깎던 중에 비트가 빠져 날아갈 수 있으니
주위를 살피며 작업하세요.
립을 깎을 때 기준은 몸통입니다.
몸통과 같은 정도의 두께까지 가늘게 하면
어느 정도 괜찮은 수준이 됩니다.
헤엄을 보면서 조금씩 더 깎아 나가세요.
립을 더 가늘게 깎을수록
물을 받는 면이 줄어 곧게 움직입니다.
그러면 부르르 떠는 움직임도 사라집니다.
깎은 쪽과 깎지 않은 쪽을 나란히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립 깎기, 구멍 뚫기, 납판 붙이기는
모두 몇 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작업입니다.
실패해도 100엔숍 루어라 부담이 적고
실패에서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되는지 안 되는지를 따지기보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생각하며
하나씩 시험해 보세요.
번거롭게 느껴지면 립 깎기에
싱킹 변경만 더해도 새 루어처럼 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