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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늦가을 연안 에깅, 오징어가 안 물면 에깅 로드로 15g 지그를 던져 바리류까지

늦가을 연안 에깅, 오징어가 안 물면 에깅 로드로 15g 지그를 던져 바리류까지

연안 에깅을 나가서 오징어 한 가지만 노리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입질이 없는 날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빈손으로 돌아오기 쉽습니다.
늦가을 연안은 수온이 아직 높아서 오징어와 근어를 함께 노릴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한 번 나간 날에 두 가지를 모두 노리는 기준을 순서대로 잡아 드립니다.
발밑을 확인하는 법과 샤크리 리듬에서 시작합니다.
이어서 깊은 자리의 웨이트 조정과 에깅 로드로 던지는 지그를 짚습니다.
서프와 항구에서 오징어를 눈으로 보고 노리는 요령도 담았습니다.

이 글은 연안 에깅의 발밑 확인과 오징어가 안 나올 때의 지그 전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2.5호로 시작해
발밑부터 확인합니다


늦가을에는 가을에 쓰던 2.5호 에기가 여전히 잘 맞습니다.
처음에는 이 크기로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편합니다.
발밑 수심은 50cm 정도로 아주 얕았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던지면 수심이 깊어지는 지형이었습니다.

물속에 에기를 두고 보면 추적하는 오징어가 발밑까지 따라옵니다.
활성이 높은 개체가 있다면 첫 투에서 바로 반응이 나옵니다.

추적이 보였는데 걸리지 않았다면 바로 올리지 마세요.
잠시 기다렸다가 같은 자리에 한 번 더 넣습니다.
세 번째 투부터는 왼쪽으로 조금씩 어긋나게 던집니다.
먼저 따라온 개체가 다시 반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2. 샤크리 3~4회 뒤 폴,
입질은 라인에서도 읽습니다


기본 리듬은 샤크리를 세 번에서 네 번 하고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이 흐름을 계속 반복하면 됩니다.

활성이 높은 오징어는 에기를 확 끌고 갑니다.
이런 입질은 손에 바로 전해집니다.
그 정도는 아닌 오징어도 있습니다.
이때는 라인이 스르르 움직이는 변화가 입질 신호입니다.

그래서 라인으로 입질을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라인이 평소와 다르게 움직이면 곧바로 챔질을 넣으세요.
눈에 보이는 라인의 변화가 팁 감도를 보완해 줍니다.


3. 작은 개체와 샛줄멸이 보여도
반응이 없을 때는 웨이트를 더합니다


포인트를 옮기자 갓 태어난 듯한 작은 오징어가 보였습니다.
그 자리에는 샛줄멸이 번쩍이며 몰려 있었습니다.
오징어도 물고기도 이 샛줄멸을 먹는 환경입니다.
이 지역의 메인 먹이 어종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런데도 입질은 없었고 수심이 꽤 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럴 때는 에기에 웨이트를 더해 딥 사양으로 바꿉니다.

웨이트는 2g, 4g, 6g 세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가벼운 2g을 에기 머리에 씌우고
부속 밴드로 고정하면 끝입니다.
멀리 날아가고 바닥을 잡기 쉬워져서
깊은 바닥을 끈질기게 훑을 수 있습니다.


4. 에깅 로드로 15g 지그를 던지면
근어 확률이 올라갑니다


오징어 반응이 없을 때 지그를 꺼냈습니다.
에깅 로드로 던진다면 10g이나 15g이 알맞습니다.
이날은 15g 슬로우 지그를 썼습니다.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천천히 감아 올립니다.
착저시키면 근어를 만날 확률이 올라갑니다.
바닥 가까이를 훑는 동안 묵직한 입질이 왔고
바리류가 올라왔습니다.

같은 크기라도 바리류는 유영력이 강해 손맛이 좋습니다.
오징어 입질이 없다면 이어서 지그도 던져 보세요.
에깅 로드로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5. 얕은 서프에서는
로드를 세우고 잔 저크로 끊습니다


자갈 해변으로 이동하니 수심이 아주 얕았습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로드를 세워서 던지고 감습니다.
에기가 튀어 오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게 끊는 저크를 한 번 넣습니다.

이날은 첫 투부터 바로 히트가 나왔습니다.
서프의 얕은 자리는 승부가 빠릅니다.
파도를 타게 하면서 천천히 끌어 올리는 느낌입니다.

오징어는 활성이 높으면 대개 첫 투에서 물려 옵니다.
한 번 던져 반응이 없으면 미련 없이 자리를 옮기세요.
더블 히트가 나올 만큼 의욕 있는 개체가 모인 날도 있습니다.


6. 항구에서는 눈으로 보이는 개체를
사이트로 노립니다


항구 포인트에서는 물속에 열 마리쯤 보였습니다.
한 번에 걸지 못하면 먹물을 뿜고 모두 흩어집니다.
그래서 차분히 보이는 개체에 던져 넣었습니다.

여러 마리가 있으면 서로 먼저 잡으려고 경쟁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걸기 쉽습니다.
에기를 안고 가는 장면이 눈앞에서 보입니다.

사이트 피싱은 에깅 실력을 키우는 연습이 됩니다.
작은 사이즈는 해수면 가까이에서 부드럽게 놓아주세요.
그러면 힘차게 돌아갑니다.
이 지역은 수온이 높아 연중 작은 개체를 노릴 수 있습니다.


7. 마지막 포인트는 착저 신호를 보고
폴링 입질을 노립니다


마지막 자리에서는 지그로 바꿨습니다.
10g이든 60g이든 해야 할 일은 같습니다.
먼저 착저를 확인합니다.
샤크리를 세 번쯤 하고 폴링시킵니다.

착저하면 팁이 퐁 하고 되돌아옵니다.
이 신호를 놓치지 마세요.
이날은 폴링 중에 입질이 여러 번 왔습니다.
걸리지 않다가 마침내 걸린 개체는 바리류였습니다.

근으로 파고들지 못하도록 바로 감아 올려야 합니다.
작은 사이즈여도 바닥에 붙은 개체는 힘이 셉니다.
활성이 높은 날은 먹이 어군에 붙은 바리류가 몰려옵니다.
10g과 15g 지그가 에깅 로드에 알맞은 무게입니다.


자리가 달라져도
오징어와 근어를 함께 준비합니다

연안 에깅은 한 자리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런건 스타일이 기본입니다.
조금 던져 보고 안 되면 바로 이동하고, 활성이 높았던 자리는 마지막에 다시 확인합니다.
오징어는 개체수가 많아도 경계심이 생겨 반응이 빨리 식습니다.

수온이 내려가면 개체수는 줄고 평균 사이즈는 커집니다.
그때는 깊은 바닥을 웨이트로 가라앉혀 노리는 낚시가 중심이 됩니다.
멀리 던져 깊은 자리를 노리면 큰 개체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오징어가 안 나오는 날에는 근어로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그 하나로 넙치류가 걸리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 다양한 어종이 올라옵니다.
남해권이나 동해 남부 연안에서도 같은 순서로 풀어 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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