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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전갱이·고등어

듀얼 더 원 아징 0.135호, 경량 지그헤드가 에스테르보다 멀리 나갔다

듀얼 더 원 아징 0.135호, 경량 지그헤드가 에스테르보다 멀리 나갔다

새 라인을 처음 쓴 날의 인상이 좋으면 그 라인으로 모두 바꾸고 싶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한 곳에서 하룻밤 쓴 결과는 수심과 바람이 달라지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첫인상을 어디까지 믿을지 구분하는 기준을 세웁니다.

듀얼(DUEL) 더 원(THE ONE) 아징 0.135호 단선 PE 라인을 에스테르 0.35호와 나란히 쓴 결과를 중심으로 풀어 봅니다.
비거리와 가이드 소리, 감도, 비중과 바람, 마음에 걸린 점까지 순서대로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단선 PE 라인의 첫인상과 에스테르 라인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석축 끝 한 곳에서
하룻밤 쓴 조건


이 라인은 근처에서 전갱이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 자리에서 처음 썼습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설 수 있는 작은 석축 끝이었고, 그 자리에서만 입질이 왔습니다.

다른 곳은 넓고 낚시하기 편했지만 전갱이 반응이 없었습니다.
석축 끝에서도 쉴 새 없이 올라오지는 않고 잊을 만하면 한 마리씩 나오는 흐름이었습니다.
저녁 8시쯤부터 아침까지 이어서 해서 올라온 전갱이는 열다섯 마리였습니다.
에스테르 0.35호 태클과 이 라인 0.135호 태클을 두 자루 준비해서 번갈아 썼고, 로드는 둘 다 6피트 후반대였습니다.


2. 경량 지그헤드가
1.3배에서 1.4배쯤 멀리 나갑니다


가장 먼저 느낀 장점은 비거리입니다.
주로 쓴 지그헤드는 0.8g이었고 0.6g도 썼습니다.

대략 가늠으로 에스테르 0.35호보다 1.3배에서 1.4배쯤 멀리 나갔습니다.
이 라인으로 0.6g이나 0.8g을 던져 감아들이기를 되풀이하다가 같은 무게를 에스테르 라인으로 던져 보면 차이가 분명합니다.
착수 뒤 카운트를 세어 튕기다 보면 에스테르 쪽은 어느새 발밑까지 와 있기 때문입니다.
발밑만 노린다면 필요 없는 장점이지만 넓은 범위를 훑으려는 낚시인에게는 지금까지 닿지 않던 전갱이를 노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3. 가이드 소리가 없고
감도가 매우 좋습니다


기존 꼬임 PE와 달리 단선이라 표면이 매끈합니다.
그래서 가이드에 쓸리는 소리가 거의 없고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감도는 매우 좋았습니다.
신축성이 거의 없는 단선 PE라서 작게 까칠하게 닿는 입질도 손에 그대로 전해집니다.
에스테르 라인도 감도가 나쁘지 않지만 이쪽은 한 단계 더 또렷합니다.
다만 모든 것이 전해지는 만큼 시끄럽다고 느끼는 낚시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입질마다 반응하게 되는 상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쓰는 편이 좋습니다.


4. 비중은 물에 뜨지만
가라앉는 느낌은 에스테르와 비슷했습니다


이 라인은 단선이지만 PE라서 비중이 0.98로 물에 뜹니다.
에스테르 라인은 비중이 1.37에서 1.38쯤 되어 가라앉습니다.

착수한 뒤 라인이 스르르 풀리며 가라앉는 과정은 에스테르 쪽이 더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라인은 표면이 매끈한 단선이라 가라앉는 모습이 에스테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없던 짧은 시간에 시험해 보니 산 모양으로 휜 라인이 가라앉는 속도도 거의 같았습니다.
한 곳에서만 쓴 결과라서 얕은 곳이나 깊은 곳에서는 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5. 옆바람이 불면
에스테르보다 밀립니다


옆바람을 강하게 받을 때는 달랐습니다.
라인이 바람을 받아 부풀고 지그헤드가 끌려가서 레인지가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에스테르 라인보다 조금 더 강했습니다.

그래도 그 단점을 덮고도 남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비거리와 감도, 그리고 에스테르 라인보다 높은 강도입니다.
첫 사용치고는 인상이 아주 좋아서 릴에 감긴 라인을 모두 이 라인으로 바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바람이 거센 날에는 에스테르 라인이 편하다는 점을 먼저 기억해 두세요.


6. 마음에 걸린 점과
앞으로 확인할 것


집에서 라인을 감고 리더를 묶을 때 힘껏 당기자 한 번 툭 끊어졌습니다.
다시 묶었을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불안한 점으로 남습니다.

아직 하루만 썼고 큰 전갱이를 걸지도 않았으며 바닥에 걸려 끊은 적도 없습니다.
잡힌 것도 콩전갱이가 대부분입니다.
수심이 깊은 자리와 무거운 지그헤드, 같은 로드와 릴로 PE 라인 및 에스테르 라인과 나란히 비교하는 일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전갱이 철 방파제에서
두 라인을 나눠 쓰는 순서

전갱이는 6월부터 11월까지 방파제와 선상에서 꾸준히 올라오는 어종입니다.
남해와 동해 남부, 제주 방파제에서 넓은 범위를 훑을 때는 단선 PE로 경량 지그헤드를 멀리 보내는 방식이 도움이 됩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에스테르 라인으로 바꿔서 지그헤드가 밀리지 않게 하세요.
두 자루를 준비해 번갈아 쓰면 자리마다 맞는 라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묶는 곳은 한 번 더 당겨서 확인하고 나가세요.

#아징라인 #단선PE #듀얼더원 #경량지그헤드 #라이트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