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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나일론 라인 직결은 고리를 만들어 세 번 통과시키면 끝난다

나일론 라인 직결은 고리를 만들어 세 번 통과시키면 끝난다

복잡한 매듭을 외우는 데 시간을 쓰는 것이
낚시 초보에게 가장 아까운 일입니다.
현장에서는 줄이 상하거나 짧아지면 바로 고쳐야 하는데
어려운 매듭은 그럴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고리를 만들어 세 번 통과시키는 이 직결법은
한 번만 보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면서도 튼튼해서
바다낚시 전반에 두루 쓸 수 있습니다.
찌낚시를 하지 않는 분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이 글은 이 직결법의 순서와 장점, 단점을 정리합니다.

1. 고리를 만들어
세 번 통과시키고 조입니다


매듭의 이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옛 낚시 잡지에서 익혔다는 방법으로
단순히 고리를 만들어 세 번 통과시키는 방식이라 부르면 충분합니다.

한쪽 줄로 고리를 만들고
다른 쪽 줄의 끝을 그 고리에 세 번 통과시킵니다.
그다음 양쪽을 당겨 조여 주면 끝입니다.
보기에도 간단하고 해 보면 더 간단합니다.

한 번 더 해 보아도 순서는 같습니다.
손가락 몇 번 움직이는 정도라 현장에서 장갑을 낀 채로도 어렵지 않습니다.
고리를 만들고 세 번 통과시키고 조입니다.


2. 간단한데도
강도는 충분합니다


이 직결법은 간단하면서도 튼튼합니다.
대물 혹돔 낚시에서도 이 방법으로 굵은 리더를 직결해 썼습니다.
감성돔 찌낚시의 하리스 연결에도 같은 방법을 썼고
라이트 쇼어 지깅이나 에깅에서도 자주 씁니다.

이 직결법을 익힌 뒤로 직결 부분에서 라인이 끊어진 기억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감성돔 찌낚시에서는 오래전부터 쓰이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용도가 넓어서 한 가지만 익혀 두면 채비 교체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3. 스위벨 없이도
문제없이 이어집니다


스위벨을 쓰는 낚시인은 그대로 써도 됩니다.
하지만 직결이면 스위벨이 필요 없고
챙기는 것을 잊어도 낚시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찌낚시를 하면 직결이 찌낚시용 채비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에깅 같은 루어 낚시에서
이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스위벨이 없으면 채비가 가볍고
가이드를 통과하는 부분도 부드럽습니다.
5m 길이의 낚싯대를 쓸 때는 이런 차이가 작지 않습니다.


4. 리더의 굵기와 길이를
현장에서 바로 바꿉니다


에깅으로 늦여름부터 늦가을에 걸쳐 아오리이카를 노리다 보면
삼치 새끼나 방어류가 달려들 때가 있습니다.
같은 채비로 이 고기들을 노리면 리더가 순식간에 끊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끝의 10cm만이라도 굵은 리더로 바꾸고 싶어집니다.
매듭을 새로 짜기에는 시간이 없을 때
직결이면 현장에서 곧바로 굵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길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출근 전 한 시간만 낚시할 때처럼 시간이 없는 날에
리더가 20cm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 봅니다.
여기에 새 리더를 직결하면 처음의 길이로 돌아갑니다.


5. 직결의 단점은
길이와 줄의 상처입니다


이 방법에는 단점도 있습니다.
고리에 줄 끝을 통과시켜야 하므로 그만큼 줄 길이가 필요합니다.

하리스가 2히로(약 3m)쯤 되면 3배 가까운 줄이 늘어지게 됩니다.
발밑에서 하리스를 풀면 바다 쪽으로 늘어진 줄이
바위에 걸리기도 합니다.
손이 닿지 않으면 상처가 나거나 꺾이는 일이 생깁니다.

하리스를 바꿀 때도 번거롭습니다.
스위벨이 있으면 하리스만 간단히 갈면 되는데
직결에서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줄 상처를 극도로 싫어하는 낚시인이라면 신중히 고르는 쪽이 좋습니다.


6.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쓸 곳이 많습니다


일본 간사이 쪽 바다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한창 낚시철입니다.
에깅으로 아오리이카를 노릴 수 있는 때이고
삼치 새끼와 방어류도 함께 올라옵니다.

이럴 때 가벼운 채비 하나로 이것저것 노리고 싶어집니다.
채비를 바꿀 때마다 매듭을 새로 짜야 한다면 번거롭습니다.
직결이라면 리더만 바꿔 끼우면 되니 손이 덜 갑니다.

에깅 연습을 하거나 여러 고기를 노리기에도 좋은 때입니다.
그만큼 쓸 일이 많은 매듭입니다.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큽니다

섬세한 액션이 필요한 루어에서는 직결 부분이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걱정도 있습니다.
그러나 에깅이나 보트 지깅에서 써 오면서
문제를 느낀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한 번 익혀 두면 기대 이상으로 쓸모가 있으니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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