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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우럭·락피쉬

방파제 우럭 웜 낚시, 조과의 7~8할을 가른다는 포인트 고르는 순서

방파제 우럭 웜 낚시, 조과의 7~8할을 가른다는 포인트 고르는 순서

방파제에 서자마자 아무것도 없는 바다를 향해
힘껏 던져서 감아 오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장애물 근처에 숨어 있는 우럭에게는
그 루어가 닿지 않으니 입질이 오지 않습니다.
포인트 고르는 순서를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수온과 시간대, 물때와 바람은 어떻게 보는지도 같이 짚습니다.
낚시인 사이의 조과 차이는 절반 이상이 자리 선택에서 갈립니다.
자리를 못 정하겠다면 순서부터 따라가 보세요.

이 글은 방파제 우럭 웜 낚시의 포인트 선정 순서와 시간대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온이 극단일 때
입질이 줄어드는 이유


우럭류는 너무 춥거나 너무 더우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쥐놀래미(쥐노래미)는 비교적 찬 물에서 사는 어종이라
여름보다 겨울 쪽이 낫습니다.
다만 수온이 8도 아래로 떨어지면 활성이 크게 낮아져서 입질이 어렵습니다.

기온이 아주 낮아도 수온이 아직 덜 내려갔다면 의외로 잡힐 때가 있습니다.
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부터는 한꺼번에 입질이 늘어납니다.
반대로 한여름에 수온이 높아지면 잘 안 잡힙니다.
그때는 작은 잡어가 대신 올라옵니다.
눈이 쌓이는 날에는 물고기보다 사람이 먼저 낚시할 마음을 접습니다.


2. 해질녘 이후,
우럭은 밤이 본무대


가장 잘 무는 시간은 해뜰녘과 해질녘입니다.
우럭은 기본이 야행성이라 해질녘도 어두워진 뒤가 더 낫습니다.

쥐놀래미는 해질녘이 가장 좋고 계절에 따라 밤에도 잘 물립니다.
쥐놀래미는 낮에도 잡히지만,
낮에 우럭류를 노리면 거의 안 잡히고 쥐놀래미나 작은 잡어가 대부분입니다.

시간대로는 저녁 7시부터 밤 10시 사이가 낫고,
깊은 밤에는 잘 안 잡히는 인상입니다.


3. 움직이는 물과
바람 피하는 항구


들물과 썰물이 크게 움직이는 때에는 잡히기 쉽습니다.
물때와 기온, 날씨, 수온, 풍속과 풍향까지 한 화면에서 보여 주는 앱을 하나 두면 편합니다.
수온도 이 앱에서 확인합니다.

바람이 강하면 낚시가 안 되는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바람 방향에 따라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항구가 있습니다.
풍속과 방향을 보고 바람이 센 날에는 막아 주는 자리를 찾아가면
낚시를 이어 갈 수 있습니다.

물때를 일일이 따지지 않고 좋든 나쁘든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날짜를 고를 수 없다면 따져 봐야 소용이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4. 조과의 7~8할은
포인트 선택에서 갈립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자리 선택에서 조과의 7~8할이 갈린다고 느낍니다.
잡는 사람과 못 잡는 사람의 차이도 절반 이상은 포인트 선택입니다.

우럭류 웜 낚시의 철칙은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던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앞으로 던져서 감아 오기만 해도 잡히는 항구는 거의 없습니다.
물고기가 많지 않은 데다 낚시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럭은 벽이나 바위처럼 숨을 곳이 있는 장애물 가까이에 붙어 있습니다.
장애물 가까이에 루어를 떨어뜨리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5. 발밑 벽,
눈에 보이는 장애물, 그다음


첫째는 발밑 벽입니다.
던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아래 벽을 노립니다.

둘째는 눈에 보이는 장애물입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테트라포드가 있거나 바위가 무너져 있으면
그 근처가 다음 자리입니다.

셋째로 그런 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물속 바닥에서 뭔가를 찾아야 합니다.
여러 방향으로 던져서 걸림이나 위화감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조금 걸리는 느낌이 있거나 층이 달라진다면
그 근처를 천천히 집중해서 탐색해 보세요.


6. 물속 단차와
돌이 끝나는 자리


돌이 깔려 있다가 끝나는 곳에서 매번 걸리는 자리가 있습니다.
돌이 점점 무너져 급격히 깊어지는 곳도 마찬가지입니다.
깊어지는 경계는 일종의 벽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발밑 벽과 같이 이 벽에도 우럭이 붙습니다.
물속의 바닥 지형을 찾는다면 가장 찾기 쉬운 곳이
급하게 단이 진 자리이고 가장 잘 잡히는 포인트라고 봅니다.


7. 던진 뒤에는
20초를 기다립니다


던진 뒤에는 루어가 바닥에 닿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3.5g 지그헤드라면 20초가 걸리지 않습니다.
닿은 감각이 안 온다면 말없이 20초를 기다리세요.

그러면 대체로 바닥에 닿아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가볍게 건드리며 탐색하면 됩니다.

멀리 곧게 던져서 감아 오기만 하는 건
초보자에게 무모한 방식입니다.


자리를 못 정하겠다면
발밑부터 시작합니다

다른 방파제에 가서도 순서는 같습니다.
먼저 발밑 벽을 훑고, 그다음 눈에 보이는 장애물,
마지막으로 바닥 단차를 찾는 순서입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바람을 피하는 자리로 옮기고,
저녁 7시부터 밤 10시 사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온이 극단으로 치닫는 시기에는 입질이 어려우니
기대치를 낮추고 쥐놀래미 위주로 노려 보세요.

우럭은 23cm 이하, 쥐놀래미는 2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쥐놀래미는 11월과 12월이 금어기입니다.
특정 해역은 기간이 다르고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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