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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큰 우럭이 물었을 때 매듭이 풀려서
채비째 잃는 일은 흔합니다.
그렇다고 가장 강한 매듭을 고르면
밑걸림 때 리더까지 통째로 잃게 됩니다.
합사 0.65호와 리더 3호 조합에서 알맞은 매듭을 기준으로 잡아 보겠습니다.
바늘 매듭과 리더 결속, 웜 꽂는 방법까지
처음 우럭 웜 낚시를 나가는 분이 꼭 부딪히는 순서대로 짚습니다.
하나씩 따라 하면 어렵지 않으니 천천히 읽어 보세요.
이 글은 우럭 웜 낚시의 매듭 선택과 SC노트 조임, 웜 꽂는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매듭은 수십 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고 가장 단순한 것이 유니노트입니다.
라인을 루어나 바늘 귀에 통과시킨 뒤 끝 쪽으로 4~5번 감습니다.
뿌리 쪽에 생긴 구멍에 한 번 넣고,
그 위에 생긴 구멍에 한 번 더 넣습니다.
이제 조이는 단계인데, 무리하게 당기면 매듭이 위쪽에 생긴 채 남습니다.
그 상태에서 나중에 억지로 미끄러뜨리면 라인이 상합니다.
조이기 전에 매듭을 뿌리까지 먼저 끌어내린 다음 당겨 주세요.
모양이 안 좋을 때는 끝을 이로 물고 당기면 깔끔하게 조여집니다.
남기는 끝은 5mm에서 1cm 정도가 알맞습니다.
유니노트로 묶고 끊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끊어졌다면 라인 강도가 모자랐다는 뜻입니다.
더 강한 매듭을 쓰면 밑걸림 때 매듭이 끊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리더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합사 0.65호에 리더 3호(약 12파운드) 조합이라면 바늘은 유니노트로 묶어도 충분합니다.
강도를 더 올리고 싶을 때는 팔로마 노트가 있습니다.
라인으로 고리를 만들어 바늘 귀에 넣고 한 번 묶은 다음,
생긴 고리 속으로 바늘이나 루어를 한 바퀴 통과시킵니다.
짧은 쪽을 당겨 조이면 남는 줄이 줄어들고,
마지막에 두 가닥을 함께 잡고 조이면 끝납니다.
두 가닥으로 묶이는 만큼 유니노트보다 훨씬 강합니다.
릴 라인 합사 0.65호를 리더 3호 나일론이나 플로로카본에 잇는 방법입니다.
SC노트는 쉽게 말해 합사를 접어 리더 위에 감아 묶는 결속입니다.
비교적 쉬운 편이고 강도도 강해서 제대로 묶으면 빠지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합사를 25cm쯤 접어서 쥐고, 접힌 부분을 6cm쯤 잡습니다.
이 부분을 리더에 20회 안팎 감아 줍니다.
익숙하면 빠르지만 처음에는 시간이 꽤 걸립니다.
다 감았다면 고리에 리더 끝을 통과시키고 그대로 당기면 조여집니다.
조일 때는 입으로 한쪽 끝을 물고 두 가닥을 한 손에 쥐어
세 방향에서 힘을 줍니다.
합사에 물을 살짝 묻혀 두면 깔끔하게 조여집니다.
합사가 투명하게 변색되면 잘 조인 것이니,
이 단계에서 매듭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확실히 조여 주세요.
합사가 가늘어 손가락이 아프다면 장갑을 양손에 끼고 당기면 됩니다.
볼펜의 고무 부분에 합사를 감아 이로 물고 당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다음 릴 쪽 합사와 리더 끝을 함께 쥐고
합사 끝줄로 하프히치를 3회 합니다.
위아래로 번갈아 조이라고들 하지만 실제 차이는 크지 않아서
한 방향으로 3번 걸어도 괜찮습니다.
합사 끝은 1cm쯤 남기고 자르고,
리더 끝은 2mm 이하로 짧게 자릅니다. 길면 가이드에 걸리기 때문입니다.
SC노트는 리더와 합사를 잇는 방법 중에서 쉽고 강한 편입니다.
그래도 합사가 0.35호나 0.45호처럼 0.65호보다 가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조일 때 합사가 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상한 합사는 아무리 잘 묶어도 그 부분에서 끊어집니다.
그러면 매번 리더째 사라집니다.
0.35호 같은 가는 합사를 릴에 감았다면
SC노트 대신 조임이 부드러운 다른 결속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웜에는 위와 아래가 있습니다.
몸통이 불룩하고 무거운 쪽이 아래입니다.
가운데를 기준으로 꽂아 적당한 지점에서 빼 주세요.
이 방향이 중요한 이유는 지그헤드가 물속에서 바늘끝이 늘 위로 향하기 때문입니다.
라인을 묶은 쪽은 위, 봉돌은 아래로 놓이니 바늘끝은 위를 봅니다.
이렇게 바늘이 위로 서 있으면 라인이 위로 당기는 힘 때문에 밑걸림이 덜합니다.
방향이 반대면 금방 걸립니다.
처음엔 너무 앞이나 뒤로 빠지니 몇 번 다시 꽂아 곧게 서도록 맞춥니다.
옆으로 틀어지게 꽂으면 가라앉는 동안 빙글 돌고, 이상하게 떨어져서 우럭이 경계합니다.
웜과 헤드 사이에 틈이 있으면 입질이 줄어드니 딱 붙이세요.
오프셋 훅은 축 중심에서 바늘이 비껴 나와 있습니다.
축에서 바늘끝까지의 폭이 웜 몸통의 폭과 비슷해야 알맞습니다.
납작한 웜에는 바늘이 너무 튀어나오니 축에 더 가까운 바늘로 바꿔야 합니다.
웜 머리에 바늘끝을 살짝 찔러 넣고 몸통 반대쪽으로 빼냅니다.
바늘을 한 바퀴 돌려 반전시킨 뒤 바늘끝을 몸통에 박아 넣으면 바늘이 숨습니다.
이때도 웜이 곧게 서도록 맞추세요.
입질이 오면 바늘이 몸에서 빠져나옵니다.
해초 같은 것에 걸려도 미끄러져 지나갑니다.
바닥에 걸림이 많은 자리에서는 매듭을 일부러 가장 강하게 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밑걸림 때 매듭이 끊어져야 리더가 통째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초나 장애물이 많은 자리에서는 바늘이 숨는 텍사스리그 쪽이 걸림이 적습니다.
반대로 걸림이 적은 자리에서는 지그헤드에 웜을 곧게 꽂고
위아래를 맞춰 가라앉는 모습부터 확인해 보세요.
가는 합사를 쓰는 날에는 결속을 한 번 더 점검하세요.
우럭은 23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