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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보리멸·망둥어

망둥어 낚시, 발 앞은 조용하고 15m 지점에서 입질이 이어졌다

망둥어 낚시, 발 앞은 조용하고 15m 지점에서 입질이 이어졌다

망둥어를 노리고 발 앞부터 던지는 실수가 잦습니다.
발 앞은 조용한데 15m쯤에서 입질이 이어지는 날이 있어서
한자리에서 오래 기다리면 시간만 흘러갑니다.
거리와 방향을 나눠 던져 보면
입질이 몰리는 곳을 빨리 가려낼 수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던지는 거리 하나에 따라 하루 조과가 크게 갈리기도 합니다.
교각 주변처럼 사람이 몰리는 자리라면
어디에 서는지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거리를 정해 두면 헛수고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이 글은 가벼운 원투로 망둥어를 노릴 때의
거리 판단과 로드 배치에 집중합니다.

1. 사람이 몰리는 자리는
입질이 있다는 신호입니다


교각 주변 자리에는 사람이 몰립니다.
낚시인이 많은 곳은 대개 입질이 이어지는 자리입니다.
다만 빈자리가 없다고 억지로 비집고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출입을 막으려고 로프를 쳐 둔 구간도 있습니다.
로프 안쪽은 들어갈 수 없으니 그 바깥에서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사람이 가장 많은 쪽을 피해 반대편으로 옮겨
교각 가까이를 노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도 로프 바깥을 지키세요.


2. 발 앞은 조용하고
15m 지점에서 입질이 이어집니다


가벼운 원투란 가벼운 채비를 15~20m쯤 던져 놓고 기다리는 낚시를 말합니다.
발 앞에서 입질이 없다가
15m쯤 던지는 사람을 따라 던지자마자 올라오는 일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멀리 던지면 오히려 입질이 사라집니다.

그 자리에 자주 오는 낚시인을 보면
15m나 20m쯤의 어정쩡한 거리를 던지고 있습니다.
같은 거리로 던지면 길지 않은 시간에도
7마리쯤 올라오는 날이 있습니다.

망둥어는 발 앞도 먼 곳도 아닌 15~20m 사이에서 입질이 모입니다.
발 앞이 조용하다고 자리를 옮기기 전에
던지는 거리부터 15m 안팎으로 늘려 보세요.


3. 로드 세 대를 거리와 방향으로
나눠 놓습니다


가벼운 원투는 로드를 여러 대 놓고 노릴 수 있습니다.
한 대는 15m 지점, 한 대는 정면, 한 대는 교각 가까이로 나눕니다.
세 대 모두 같은 미끼를 달고 로드를 놓아 둔 채 기다립니다.
놓아 두는 낚시란 로드를 받침대에 얹고 입질을 기다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입질이 오는 순서를 보면 자리가 가려집니다.
15m 지점에서는 입질이 연달아 왔고
정면은 가끔 왔으며
교각 가까이는 한참 조용했습니다.
그러면 15m 쪽으로 로드를 모아도 늦지 않습니다.

놓아 두는 낚시는 입질이 몰리는 자리를 찾아내는 낚시입니다.
다만 로드가 세 대면 신경 쓸 곳도 세 곳입니다.
입질이 오는 로드부터 눈과 귀를 모아 주세요.


4. 방울 소리로 알아채고
감도 좋은 로드를 씁니다


놓아 둔 로드에는 방울을 달아 두면 입질이 소리로 옵니다.
작은 방울 소리가 들리면 로드를 확인하세요.
이 소리는 크지 않아서 바람이 센 날이나 주변이 시끄러운 때는 놓치기 쉽습니다.

로드에 따라 입질을 알아채는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농어용 로드를 쓰면 작은 입질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감도가 좋은 로드는 방울과 로드 끝이 입질을 먼저 알려 줍니다.
망둥어는 입질이 작아서 로드 감도가 조과를 가릅니다.


5. 해질 무렵에는 엉뚱한 고기가
섞여 올라옵니다


오후 늦게 들어서면 입질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망둥어가 아닌 다른 고기가 섞여 올라오는 시간입니다.
기대한 입질이 아니면 풀어 주고 다시 던져야 해서 손이 바빠집니다.

이럴 때는 세 대 중 입질이 잦은 로드부터 챙기세요.
나머지 두 대는 놓아 둔 채로 소리만 확인해도 됩니다.

세 대를 놓고 오후 5시쯤까지 낚시한 날에는 망둥어가 16마리 올라왔습니다.
미끼는 전날 쓰다 남은 갯지렁이를 그대로 썼습니다.
미끼를 새로 사지 않아도 남은 것으로 충분히 낚을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로드를 거두는 것까지가 하루입니다.


서 있는 자리가 달라져도
거리부터 확인하세요

이 순서는 자리가 달라져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교각 같은 구조물이 없는 자리라면
15m 지점, 정면, 그 옆 자리로 나눠 던져 보세요.
망둥어는 5월부터 11월까지, 서해 갯벌과 하구를 중심으로 원투에 올라옵니다.
이 시기에 처음 보는 자리를 만나면 먼저 15m 안팎부터 확인해 보세요.

사람이 몰리는 곳일수록 자리를 지키는 일도 중요합니다.
출입이 막힌 구간 바깥에서만 낚시하고
옆 낚시인과 줄이 얽히지 않게 던지는 방향을 나눠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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