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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미끼 방어낚시에서
미끼 전갱이를 몇 마리만 잡고
서둘러 바닥으로 내리는 실수가 잦습니다.
전갱이는 약해지기 쉬운 미끼라서
금세 기운을 잃고 맙니다.
넣자마자 올라오는 입질이니 서두를 이유도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 20~30마리는
챙겨 두고 시작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미끼가 넉넉해야 방어가 올라오는 순간까지
낚시가 끊기지 않고 이어집니다.
이 순서를 미끼 확보에서 채비,
바닥 공략까지 차근차근 짚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선상 생미끼 방어낚시의
미끼 확보와 바닥 근처 공략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배가 출항해 1분쯤 가면
전갱이가 모여 있는 자리에 닿는 곳도 있습니다.
여기서 전갱이를 먼저 낚고,
그 전갱이를 바닥에 내려 방어를 노리는 흐름입니다.
전갱이는 채비를 넣자마자 올라옵니다.
미끼용 전갱이는 4호 채비에 추만 달면 낚입니다.
약해지기 쉬우니 최소 20~30마리는 필요하고,
두 사람이 같이 낚으면 순식간에 채워집니다.
아미새우는 그대로 써도 되지만,
둘이 낚을 때는 양이 늘도록
바닷물에 묽게 풀어 흘려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갱이가 대량으로 몰려들어
떨어뜨리기만 해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가끔 고등어가 섞여 올라오는데,
이 고등어도 미끼로 써 보세요.
생미끼 방어낚시에는 큰 고기용 생미끼 전용 목줄 채비가 따로 있습니다.
바늘 14호에 목줄 10호를 추천하는 조합이고,
추 50호는 낚시점에서 함께 사 가면 됩니다.
선사에서 빌려주는 장비는
원줄이 PE 2호였습니다.
2호쯤이 알맞다는 평가입니다.
전갱이를 낚을 때도
방어용으로 빌린 같은 세트를 쓰기 때문에
따로 전용 로드를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채비는 추를 달기만 하면 끝납니다.
생각보다 훨씬 단순합니다.
채비를 바닥까지 내려 두고
로드를 올렸다 내리다 보면
전갱이가 날뛰며 도망 다니는 감각이
손에 그대로 옵니다.
꽤 생생한 느낌입니다.
미끼를 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전갱이 코끝의 오목한 곳에 바늘을 통과시키면 끝입니다.
전갱이가 약해지지 않도록 다룰 도구가 있으면 편하고,
없다면 피쉬 그립으로 잡아도 됩니다.
생미끼 낚시는 쉽게 말해
산 전갱이를 바닥 근처에서 헤엄치게 해 방어를 부르는 낚시입니다.
방어가 있는 층은 바닥 주변이니
채비를 바닥에 붙인 채 올렸다 내리기를 되풀이하세요.
전동릴을 꺼내는 낚시인이 많지만
손 감기를 권하는 쪽도 분명히 있습니다.
격렬한 힘겨루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이나 어린이도
이 당김을 한 번 맛볼 만합니다.
입질이 오면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안전하게 상대하세요.
격렬한 힘겨루기를 즐기고 싶다면
손 감기를 한 번 해 보세요.
전동릴은 편합니다.
손 감기는 힘겨루기를 그대로 줍니다.
급류 속을 헤엄치는 방어는
작은 크기도 잘 끌어 당깁니다.
한눈을 팔면 로드가 바다로 끌려갈 정도입니다.
옆 낚시인과 동시에 올라오는 더블 히트도
이럴 때 자주 일어납니다.
1m를 넘는 방어는 길이가 103cm나 됩니다.
50cm쯤 되는 쿨러에는 도저히 들어가지 않아서
어떻게 가져갈지부터 고민하게 됩니다.
작은 방어도 연달아 입질이 이어져서
쿨러가 가득 찰 정도로 낚인 날이었습니다.
이 낚시는 선장의 기술에 따라 조과가 달라집니다.
같은 배에 탄 낚시인이라도
선장의 판단이 그날 결과를 가릅니다.
잡은 고기를 바로 처리해 주는 배도 있어서
손질까지 맡길 수 있습니다.
방어는 철이 깊어질수록
올라오는 크기가 커집니다.
늦가을을 지나 초겨울로 넘어가면
더 큰 방어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 뒤에는 작은 오징어를 미끼로 쓰는
생미끼 낚시도 시작됩니다.
남해 외해권이나 동해 선상처럼
조류가 센 자리에서도 순서는 같습니다.
급류 속 방어는 작은 크기도 세게 끌기 때문에
먼저 미끼 전갱이를 넉넉히 모으고
그다음에 바닥으로 내리는 쪽이 편합니다.
미끼가 모자라면 방어가 올라와도
바로 채비를 다시 꿸 수가 없습니다.
출조 전에 선사에 미끼 전갱이 확보 방법부터
물어보세요.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