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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 나무 얼음낚시 배스, 큰 고기는 나무 가장자리 중층에 떠 있습니다

수몰 나무 얼음낚시 배스, 큰 고기는 나무 가장자리 중층에 떠 있습니다

얼음 아래 수몰 나무 자리를 만나면
구멍을 나무 한가운데에만 뚫고 바닥을 훑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러면 나무에 바싹 붙은 작은 배스만 올라오고
큰 배스는 옆으로 지나가 버립니다.
구멍을 어디에 몇 개 뚫을지, 이 글에서 기준을 잡아 드립니다.

수몰 나무는 수십 년이 지나도 배스를 품고 있습니다.
구멍을 뚫는 위치에 따라 올라오는 배스의 크기도 달라집니다.
큰 배스가 어느 깊이에 떠 있는지도 구멍 배치만큼 중요합니다.
이 글은 수몰 나무 자리의 구멍 배치와 중층 공략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어탐기에 붉고 들쭉날쭉한 선이
움직이지 않고 서 있는 자리


얼음 구멍에 플래셔를 내리면
붉고 들쭉날쭉한 선이 움직이지 않고 서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 선이 나무 가지입니다.
플래셔는 쉽게 말해
구멍 아래의 수심과 고기 위치를
색 선으로 보여 주는 어탐기를 말합니다.

수몰 나무는 댐을 만들면서
물에 잠긴 채 서 있는 나무를 말합니다.
50~60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서 있는 나무가 많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나무 수는 줄었어도
아직 배스를 품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먹이고기가 움직이는 마크가 보이면
배스도 가까이 있다고 보세요.


2. 수몰 나무는
지도와 구멍으로 찾습니다


수몰 나무는 물 위로 아무것도 나와 있지 않아서
미리 위치를 알아 두는 게 먼저입니다.
GPS에 나무 자리를 찍어 두면 곧바로 찾아갈 수 있습니다.
나무는 대개 급하게 깊어지는 드롭오프 옆이나
수몰 전 하천이 흐르던 옛 물길 가장자리에 서 있습니다.

표시해 둔 자리가 없으면
옛 물길 가장자리를 따라 구멍을 계속 뚫어 보세요.
충분히 뚫다 보면 어탐기에 가지가 잡힙니다.
여름에 사이드 이미징으로 나무를 미리 찍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얼음이 맑은 초기에는 작은 기포가 얼어붙은 자리를 눈여겨보세요.
나무가 내뿜은 기포가 얼음에 갇혀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나무를 찾는 데 쓴 시간은 아깝지 않습니다.


3. 구멍은 나무 위 한두 개,
나머지는 옆으로 퍼뜨립니다


수심이 27피트(약 8.2m)인 드롭오프 옆 나무라면
먼저 나무 위에 구멍을 한두 개 뚫습니다.
나무에 바싹 붙은 배스가 활성이 있는지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다음 경사 위쪽과 조금 떨어진 곳에 몇 개를 더 뚫습니다.
나무 하나에 구멍은 6~12개쯤 둡니다.

나무 군락 한가운데에는 작은 고기가 모여 있습니다.
큰 고기는 가장자리로 1.5~4.5m 떨어진 곳을 돌아다닙니다.
나무가 끝나는 열린 가장자리에서 큰 놈이 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나무에 붙은 고기는 작습니다. 옆으로 떨어진 고기가 큽니다.


4. 높이 떠 있는 배스가 더 크고 더 적극적입니다


바닥에서 4~15피트(약 1.2~4.5m) 위에 떠 있는 배스가 크고 활성이 좋습니다.
얼음 바로 밑 3m까지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탐기를 계속 지켜보다가
마크가 들어오는 순간 루어를 그 깊이로 빠르게 올려 주세요.
활성이 있는 배스는 망설이지 않고 물어 버립니다.

바닥에서 10~14피트(약 3~4.2m) 떠 있는 배스는 거의 어김없이 입을 엽니다.
그리고 나무에서 살짝 떨어져 높이 뜬 배스는 대부분 큰 놈입니다.
반대로 바닥에 붙은 배스는 입이 무겁고 작은 편입니다.

큰 배스는 나무 바로 위보다 나무 가장자리의 중층에 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수심층은 하루에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기둥을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고기가 가장 많이 도는 층을 먼저 찾습니다.


5. 반짝임이 큰 플러터 스푼으로
물기둥을 훑는 방법


루어는 평소 실버나 골드 블레이드를 가장 많이 씁니다.
그런데 먹이고기 새끼를 쫓는 큰 배스에게는 2인치(약 5cm)쯤 되는 스푼도 잘 통합니다.
클램(Clam)의 리치 플러터 스푼은 얇게 흔들리며 반짝임이 큰 플러터 스푼으로 분류됩니다.
나무 사이를 올렸다 떨어뜨리는 동안 가지 옆에 떠 있는 배스를 반짝임이 불러 줍니다.

기본 트레블 훅에는 깃털이 달려 있는데, 짧게 잘라 쓰는 편이 낫습니다.
나무 사이를 올렸다가 떨어뜨리고,
중층에 떠 있는 배스 앞에서는 스푼을 천천히 흔들어 보세요.

48인치(약 122cm)짜리 2피스 롱 로드를 쓰면
챔질할 때 힘이 잘 실려서 훅셋이 확실합니다.
가는 라인을 써도 큰 배스를 끌어낼 수 있고,
스푼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폭도 넉넉합니다.
접어서 로드 케이스에 넣을 수 있는 2피스가 편합니다.
얕은 곳 낚시에 많이 쓰던 롱 로드가 깊은 물에서도 통합니다.


6. 바람 센 날의 얼음 위, 자리는 길게 붙들지 않습니다


바람이 센 날에는 구멍이 슬러시로 금방 차오르고
라인에 얼음이 엉겨 붙습니다.
이런 날은 몸을 가볍게 움직여야 해서
베이스 레이어와 방풍 아우터를 제대로 갖춰 입는 게 먼저입니다.
바람을 등지고 서면 하루 종일 버틸 수 있습니다.

날씨가 급하게 변하는 날도 있습니다.
현장에서 보면 바람이 잦아들거나 거세지는 순간마다
배스가 입을 열고 물어 줍니다.
아침이나 저녁이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고,
배가 고플 때 한꺼번에 켜지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막상 뚫어 보면 어떤 나무에는 마크가 잡히고
어떤 나무는 텅 비어 있습니다.
한 자리에서 구멍 몇 개를 열어 보고, 마크가 없으면 다음 나무로 옮깁니다.
나무마다 쉬운 고기, 즉 활성이 높은 고기부터 골라 낚는 방식입니다.


나무가 없는 얼음판에서는
드롭오프 가장자리부터 보세요

수몰 나무가 없는 호수라고 해서 방법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큰 배스는 구조물 옆, 드롭오프나 포인트 가장자리를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바닥에서 1.8~4.5m 위 중층을 노려야 합니다.

마크가 잡히면 루어를 곧바로 올려 주세요.
그리고 구멍은 한 곳에 몰지 말고
드롭오프를 따라 옆으로 넓게 퍼뜨려 둡니다.
얼음 위에서도 중요한 건
고기의 높이와 구조물에서 떨어진 거리라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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