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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슭 연못에서 딥 트레이서에 크랭크베이트를 달면 바닥 감촉이 달라집니다

기슭 연못에서 딥 트레이서에 크랭크베이트를 달면 바닥 감촉이 달라집니다

딥 트레이서는 이제 와서 쓰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쓸 만한지 궁금해하는 낚시인이 많은 도구입니다.
그래도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본래는 댐이나 저수지에서 깊은 곳에 빅베이트를 내려보내는 용도라
보트에서 쓰는 인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슭에서 중간 크기 연못에 던져 보고
어떤 루어가 맞고 어떤 루어가 안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이 글은 무게 고르기, 크랭크베이트, 수면 루어, 스위밍 베이트,
블라스트본과 조인트 클로 사용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무게는 넉넉하게,
스냅은 꼭 준비합니다


딥 트레이서는 무게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꽤 무거운 것부터 가벼운 것까지 있어서
중간 무게를 몇 개 골라 시험했습니다.

쓰는 루어가 원래 무거운 편이어서
무게가 나가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쓴 것은 17.5g으로, 빅베이트용 엑스트라 헤비 로드에 맞췄습니다.

부력이 높은 루어가 잘 맞는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루어를 연결할 스냅도 하나 준비해야 합니다.


2. 크랭크베이트는
바닥 감촉이 선명합니다


크랭크베이트는 부력이 있는 모델로 시험했습니다.
바닥까지 보내 착수한 뒤 천천히 가라앉히면
바닥의 질감이 손에 선명하게 전해졌습니다.
크랭크의 잠행에 더해 바닥을 두드리는 느낌이 났습니다.

돌이 있는 자리에 닿으면 고르고르한 감촉으로 바뀌었습니다.
돌 자리를 크랭크베이트로 두드리기만 한다면
딥 트레이서는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루어가 바닥에 직접 닿는 것이 싫을 때는 충분히 쓸 만합니다.

썩은 잎이 가라앉은 바닥에서는 크랭크가 걸려서
움직임이 사라지는 일이 많은데, 이 방법이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3. 수면 루어는 부력을
이기지 못합니다


수면에서 철벅거리는 용도의 루어도 시험했습니다.
부력이 아주 높아서 17.5g으로는 바닥까지 내리지 못하고
위로 떠올라 버렸습니다.

바닥을 끌려면 훨씬 무거운 것이 필요합니다.
부력이 높은 루어는 더 무거운 딥 트레이서가 있어야 합니다.
앞으로 무게를 바꿔 가며 다시 확인해 볼 만합니다.

그러니 바닥층을 노리는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부력이 낮은 루어를 고르는 것이 낫습니다.


4. 스위밍 베이트는
파동이 무너집니다


가라앉는 타입의 스위밍 베이트는 아쉬웠습니다.
바닥을 두드릴 때마다 감촉이 전해지는 대신
루어 본연의 파동이 흔들립니다.
무게가 필요한데 17.5g으로는 어딘가 모자란 느낌이었습니다.

바닥을 계속 두드리면 스위밍 베이트로서의 파동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못 쓸 정도는 아니었고, 아주 느리게 끌면 어느 정도 통했습니다.

일정한 파동으로 배스를 불러 모으고 싶다면
바닥보다 중층이나 그 위를 끄는 쪽이 어울립니다.
무거운 싱커를 달면 파동이 흐트러질 수 있습니다.


5. 립 달린 빅베이트는
바닥에서도 움직입니다


블라스트본에는 배 쪽에 1g 무게 씰을 붙였습니다.
슬로우 플로팅에 가까워져서
무게에 크게 좌우되지 않았습니다.
바닥을 두드리면서도 움직임이 살아 있었습니다.

트위치를 주면 바닥에서 도망치는 먹이처럼
연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같은 루어를 먼저 써 본 지인이 걸림이 많다고 하니
자리에 따라서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냥 감는 것보다 트위치를 주는 쪽이 어울립니다.

조인트 클로 178에는 무게 씰을 붙인 채 시험했습니다.
립이 없는 상태에서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역시 립이 달린 루어가 낫습니다.
꼬리가 처지는 점은 꼬리에 무게를 더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6. 날개가 달린 루어는
수중에서 쓸 수 없습니다


날개나 프로펠러가 달린 수면 루어도 던져 보았습니다.
프로펠러만 도는 정도로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고,
이래저래 시도해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수면에서만 쓸 수 있는 루어였습니다.

부력이 너무 높으면 아예 헤엄치지 않았습니다.
날개 달린 루어는 물속에서는 무리라는 결론입니다.

이런 연못에서도 17.5g 정도의 싱커로
바닥을 찾아보는 방법은 충분히 쓸 만합니다.


기슭 연못에서도 17.5g 정도면
충분히 바닥까지 갑니다

이번 시험으로 중간 크기 연못에서도
딥 트레이서를 쓸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크랭크베이트와 함께 쓸 때 잘 맞았습니다.

립이 있는 빅베이트도 쓸 만했고,
스위밍 베이트와 수면 루어는 맞지 않았습니다.
먼저 크랭크베이트로 시작해 보세요.

#배스낚시 #딥트레이서 #크랭크베이트 #빅베이트 #중형연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