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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스윙 샤드테일 5인치와 4인치, 몸통은 같은데 쓰임이 갈리는 이유

풀 스윙 샤드테일 5인치와 4인치, 몸통은 같은데 쓰임이 갈리는 이유

풀 스윙을 사이즈 구분 없이 같은 속도로 감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세 가지 사이즈는 이름이 같아도 쓰임이 꽤 다릅니다.
가을이 오면 하드 루어로 감는 낚시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그 가운데 웜으로 감을 수 있는 샤드테일이 한 축을 맡습니다.
사 두고 한 번도 못 잡은 채 지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풀 스윙의 구조와 사이즈별 쓰임을 차례로 짚어 봅니다.
어떤 자리에서 무엇을 고를지 기준도 세워 봅니다.

이 글은 풀 스윙의 구조와 사이즈별 쓰임, 채비 선택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깊은 리브가 새겨져
물을 세게 움켜쥡니다


풀 스윙은 레이드 재팬이 내놓은 샤드테일 웜입니다.
몸 전체에 깊게 새겨진 리브가 물을 확실히 잡아 줍니다.
좌우로 꿈틀거리는 움직임의 피치가 샤드테일 가운데서도 강한 편입니다.

이 웜은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물을 휘젓는 방식으로 어필합니다.
배스의 측선에 닿아 가까이 불러오고 먹이로 보게 하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해 파동으로 부르는 샤드테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풀 스윙은 샤드테일 웜 가운데서도 강한 쪽에 속합니다.


2. 등은 가볍고 배는 무거워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소재에는 염분이 꽤 들어 있지만 부드러운 소재와는 결이 다릅니다.
만져 보면 쫀득하다기보다 단단한 느낌입니다.

등 쪽과 배 쪽의 염분량이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등은 적고 배는 많아서 무게중심이 아래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헤엄칠 때 몸이 기울거나 서 버리는 일이 적습니다.

단단한 소재 덕분에 바늘 자리도 오래 버팁니다.
테일이 뜯겨 나가는 일은 큰 배스와 파이팅할 때가 아니면 드뭅니다.
스피너베이트 트레일러로 달아도 바늘이 밀리지 않아 안정적입니다.

블리스터 팩 자체가 휴대용 케이스 구실을 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테일이 휘어 헤엄이 틀어지는 일을 막아 줍니다.


3. 5인치는 멀리서
넓게 찾는 웜입니다


5인치(약 12.5cm)는 약 19g이라 일반 베이트 타클로도 잘 날아갑니다.
같은 샤드테일 가운데서도 비거리가 좋은 쪽입니다.
스키핑도 쉬운 편이라 오버행 밑으로 밀어 넣기에도 쓸 만합니다.

육지에서 멀리 던져 감는 낚시에 어울립니다.
넓은 범위를 빠르게 훑으며 큰 배스를 불러오고 싶을 때 알맞습니다.
탐색 용도가 강한 사이즈라고 기억해 두세요.


4. 4인치는 몸통 폭이 같고
길이만 짧아졌습니다


4인치(약 10cm)는 5인치와 몸통 폭이 같고 테일 크기도 같습니다.
길이만 약 2.5cm 줄어든 모양입니다.

그런데 쓰임은 확연히 달라집니다.
5인치가 테일을 크게 흔들며 나아가는 느낌이라면
4인치는 날씬해진 만큼 전체가 꿈틀거리듯 움직입니다.

5인치로 넓게 찾았다면 4인치는 좁힌 자리에서 파워로 불러오는 용도입니다.
약 15g이라 노싱커로 베이트 타클에서도 충분히 날아갑니다.
뜨는 속도가 5인치보다 빠릅니다.
표층 바로 아래를 천천히 끌 수도 있고 빠르게 감아 수면을 가를 수도 있습니다.

로드를 세우고 텐션을 줄 때 이 차이가 잘 드러납니다.


5. 3.5인치는 힘을 뺀
소프트한 선택입니다


3.5인치(약 9cm)는 5인치나 4인치의 연장이 아닌 다른 웜으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크기가 줄고 테일도 작아져서 파워가 한 단계 내려갑니다.

물이 맑거나 탁하지 않은 자리에서는 강한 파동이 오히려 부담이 됩니다.
컨디션이 낮은 배스에게 강한 웜을 던지기 어려울 때 이 사이즈가 맞습니다.
작은 배스뿐 아니라 더 큰 배스도 골라 낼 수 있습니다.

약 7g이라 베이트 타클로 노싱커는 무겁게 날립니다.
베이트 피네스나 스피닝으로 쓰는 쪽이 낫습니다.
얕은 자리에서 특정 포인트만 정밀하게 노릴 때 어울립니다.


6. 노싱커가 기본이고
네일 싱커가 변주입니다


기본 채비는 노싱커입니다.
싱커를 넣지 않아야 웜 본래의 움직임이 나옵니다.

변주는 네일 싱커입니다.
몸통 아래에 수평으로 넣으면 원래 낮은 무게중심이 더 낮아집니다.
깊은 층을 천천히 끌 때 알맞고 4인치처럼 뜨기 쉬운 사이즈를 눌러 줍니다.

3.5인치는 가벼워서 네일 싱커를 넣어도 약간 뜹니다.
그래도 한 단계 낮은 층을 피네스로 끌 수 있습니다.
지그헤드와 다운샷, 헤비 다운샷에도 두루 쓰입니다.

탁한 물이나 색이 강한 컬러는 멀리서도 눈에 띄므로
파워와 크기로 찾는 낚시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넓은 곳과 좁은 자리,
사이즈를 바꾸는 기준

호수 전체를 훑어야 한다면 5인치를 노싱커로 멀리 던져 보세요.
하드 루어로 반응이 없던 곳을 한 번 더 확인하기에 좋습니다.

소류지처럼 좁은 자리에서는 4인치가 알맞습니다.
던질 곳이 정해져 있으니 파워로 불러오는 쪽이 낫습니다.

물이 맑거나 활성이 낮은 곳에서는 3.5인치를 쓰세요.
바닥 가까운 층까지 보내고 싶으면 네일 싱커를 몸통 아래에 넣으면 됩니다.

세 사이즈를 모두 들고 다니기 번거롭다면
다니는 필드에서 한 가지를 정해 먼저 써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풀스윙 #샤드테일웜 #레이드재팬 #가을배스 #노싱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