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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파제 전갱이 라이트게임, 조류와 활성에 따라 웜 4종을 돌리는 순서

겨울 방파제 전갱이 라이트게임, 조류와 활성에 따라 웜 4종을 돌리는 순서

겨울 전갱이는 한 가지 웜을 정해 놓고 끝까지
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조류가 빨라지거나 멈추는 순간 같은
웜은 전혀 다르게 움직입니다.
웜의 역할을 나눠 순서대로 돌리면 입질이
끊기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웜만 바꿨는데 반응이
달라지는 경험은 겨울에 특히 자주
나옵니다.

피딩타임이 지나 활성이 떨어지거나 바람이
거세져 자리를 옮겨야 할 때 특히 차이가 납니다.
첫 웜 고르기부터 마지막 카드까지 순서대로
풀어 보겠습니다.

이 글은 겨울 방파제 전갱이 라이트게임의 웜
로테이션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첫 웜은 정보 수집용으로
리브 있는 웜을 던집니다


해가 지고 어둑해질 때 가장 먼저 던지는 웜은
정보 수집 역할을 맡깁니다.
2.5인치 리브 웜은 몸통의 얇은 리브가
물을 확실히 잡아 주기 때문에 그 자리의 조류
방향과 세기를 읽기 좋습니다.

여기에 얇은 꼬리가 만드는 어필로 전갱이의
활성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첫 웜으로 바로 입질이 오면 활성이 높은
시간대라는 뜻이니 다음 캐스팅을
서두르세요.

파일럿 웜은 잡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판단
재료를 모으는 용도입니다.
조류가 어느 쪽으로 흐르는지, 입질이
위층인지 아래층인지만 읽어 두어도 다음 웜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2. 피딩타임에는 표층을 그냥
감기만 해도 됩니다


해 질 무렵 피딩타임에는 활성이 높아 표층을
단순히 감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클리어 컬러로 가볍게 끌어 오면 웜을 삼키듯
깊이 물고 올라옵니다.

이 시간대는 놓치기 아까우니 웜을
바꾸기보다 같은 웜으로 캐스팅 횟수를
늘리는 쪽이 낫습니다.
웜 교체는 입질 간격이 벌어지기 시작할
때부터 생각합니다.

표층을 그냥 감을 때는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는 속도가 들쭉날쭉하면 웜이 떠올랐다
가라앉기를 반복해 전갱이가 따라오다
돌아섭니다.
활성이 높을수록 단순한 동작이 잘
통합니다.


3. 조류가 빠른 끝자리에는
몸통이 꺾이는 웜


방파제 끝처럼 조류가 잘 통하는 자리에서는
물을 적당히 잡으면서도 빠져나가기 쉬운
웜이 맞습니다.
리브가 작은 타입은 흐름을 잡되 저항이
과하지 않아 손맛 좋게 반복해서 탐색할 수
있습니다.

몸통 가운데가 잘록해 입안에서 꺾이는
구조도 장점입니다.
전갱이가 빨아들일 때 웜이 입 안에서 접혀
들어가므로 걸림이 자연스럽고 빨아들이는
입질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조류가 빨라진 시점에 리브 웜에서 이쪽으로
갈아타 보세요.

조류 때문에 웜이 뜨거나 밀려 나간다고
느껴지면 그것이 교체 신호입니다.
지그헤드 무게를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웜
자체의 저항을 줄이는 쪽이 감각을 유지하기
쉽습니다.


4. 조류가 멈추고 활성이
낮으면 핀테일로 바꿉니다


조류가 거의 멈춘 만조 직전이나 활성이 낮은
시간에는 몸통에 리브가 없는 핀테일 웜이
쓸모 있습니다.
가만히 들고 있기 어려울 만큼 꼬리가
미세하게 떨려서, 약한 흐름에서도 파르르
움직이며 존재감을 냅니다.

이 떨림은 활성이 낮은 전갱이가 무심코 입을
대게 만듭니다.
다른 웜에 반응이 없던 때 이 웜으로 바꾸자
잠잠하던 자리에서 첫 입질이 나왔습니다.

이때는 지그헤드도 1g 안팎의 가벼운
것으로 맞추고, 캐스팅 후 감지 않고
가라앉히다 가볍게 흔드는 정도로 천천히
탐색합니다.
조류가 없는 시간에는 웜이 스스로 움직이는
능력이 곧 어필의 전부입니다.


5. 겨울은 아미 패턴, 마지막
카드는 아미 전용 웜


겨울 전갱이는 아미라고 부르는 작은
곤쟁이류를 먹는 패턴이 많습니다.
아미는 상야등 아래 같은 밝은 자리에 모이고
조류가 통하는 곳으로 회유하므로, 그런
자리가 노릴 곳입니다.
추운 시기에는 식물성 플랑크톤이 줄어 물이
맑아지니, 클리어나 클리어 라메 계열
컬러를 기본으로 씁니다.

아미 덩어리를 그대로 흉내 낸 클리어 레드
플레이크 컬러는 빨아들이는 입질을
끌어내기에 좋고, 비 온 뒤 물이 탁할 때는
눈에 띄는 컬러로 바꾸세요.
짧은 입질만 반복되어 걸리지 않을 때는
흡입력이 뛰어난 아미 전용 웜을 마지막
카드로 꺼냅니다.



조류가 통하는 끝자리와 상야등 아래,
웜을 바꾸는 순서

남해안이나 동해 남부 방파제처럼 조류가
통하는 끝자리에서는 리브 웜으로 시작해
흐름이 빨라지면 몸통이 꺾이는 웜으로
갈아타 보세요.
상야등이 있는 항구 안쪽에서는 아미 패턴을
의식해 클리어 계열 컬러를 먼저 던집니다.

바람이 거세 입질이 끊기면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항구로 옮기고, 조류가 멈추면
핀테일로 내립니다.
마지막에 짧은 입질이 반복되면 아미 전용
웜입니다.

겨울에는 손이 곱아 채비 교체가 느려지니 웜
순서를 미리 정해 두고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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