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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 이카메탈 오모리그, 연속 입질에도 컬러를 바꾸니 커진 사이즈

한치 이카메탈 오모리그, 연속 입질에도 컬러를 바꾸니 커진 사이즈

빠른 조류에서도 평소처럼
동부착 채비를 내리는 낚시인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면 줄에 각도가 생겨 채비가 멈추지 않고,
한치는 입질보다 위화감을 먼저 느낍니다.
채비를 멈춰 세우는 기준부터 잡아야
빠른 조류에서도 입질이 이어집니다.

한치 시즌 낮에는 한치가 바닥에 붙어 있을 때가 많고,
해가 지면 집어등이 켜지면서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됩니다.

이 글은 조류가 빠른 외해권 선상 이카메탈의
채비 선택과 컬러 전환에 집중합니다.

1. 줄에 각도가 생기는 조류에서는
30호로도 모자랄 때가 있습니다


조류가 빠른 외해권에서는 추를 곧장 내려도
줄이 비스듬히 들어갑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30호를 쓰다가도
40호, 50호 추로 올려야 하는 일이 잦습니다.

멀리 던지면 어떨까 싶지만
막상 던져 보면 각도만 더 커집니다.
그래서 빠른 조류에서는 던지지 않고
발밑으로 수직에 가깝게 내리는 쪽이 맞습니다.

조류 때문에 줄이 눕는 자리에서는
추 무게가 곧 채비의 안정입니다.
무게를 올려도 각도가 줄지 않으면
채비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2. 해가 높은 낮에는
바닥 근처를 스피닝으로 꼼꼼히


해가 아직 높은 시간에는 집어등을 켤 때가 아닙니다.
한치도 바닥에 붙어 있어서
스피닝 장비로 바닥 근처를 차분히 훑는 편이 낫습니다.

로드 끝에 작은 위화감이 오면
바로 내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기다려 보세요.
첫 한 마리는 그렇게 기다리는 사이에 올라왔습니다.

밝은 시간대에 바닥 중심으로 끈질기게 하면
어두워지기 전에 이미 몇 마리가 나옵니다.
그 마릿수가 오늘 어떤 컬러가 먹히는지 알려 주는 첫 단서가 됩니다.


3. 동부착 채비가 못 멈추는 조류에서는
오모리그


한치 이카메탈은 크게 두 방식으로 나뉩니다.
메탈 스테 아래 드로퍼를 다는 동부착 채비는
배스낚시의 다운샷 리그와 구조가 닮았습니다.
카운터 릴로 수심을 읽어 가며
80m, 60m, 40m, 30m처럼 한치 층을 빠르게 찾는 데 좋습니다.

문제는 조류가 빠를 때입니다.
채비에 각도가 생기면 드로퍼를 똑바로 세우기 어렵고,
한치는 그 어색함을 바로 알아차립니다.

오모리그는 쉽게 말해 추 아래로 긴 리더를 내리고
그 끝에 드로퍼 에기를 단 채비입니다.
추가 중심을 잡아 주니 조류 속에서도 에기가 멈춘 채 흘러갑니다.
큰 한치일수록 경계심이 강해서
이 채비가 더 잘 맞습니다.


4. 노멀과 드리프트,
에기 두 종류를 나눠 쓰는 이유


같은 샤크리와 같은 에기만 반복하면 액션이 단조로워집니다.
상황에 맞으면 잘 나오지만 안 맞는 날은
컬러를 바꿔도 입질이 안 붙습니다.

그래서 재칼(Jackall)의 게키다키 드로퍼(Gekidaki Dropper)는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노멀 타입은 1m 내려가는 데 5초쯤 걸려서
빠른 조류에서도 에기를 똑바로 세워 줍니다.
조류가 느슨해지는 때에는 드리프트 타입이 어울립니다.

에기를 바꿨더니 바로 입질이 붙기도 합니다.
입질이 있는지 없는지가 그만큼 선명하게 갈립니다.
손목으로 해결이 어려우면 도구로 바꾸는 쪽이 빠릅니다.


5. 입질이 이어질 때도
컬러는 계속 돌려야 하는 이유


빨강 계열과 초록 계열이 맞는 날이 있습니다.
연속으로 네다섯 마리가 올라오는데 대부분 소형이었습니다.

그때 오렌지 계열로 바꾸자 큰 한치가 걸렸습니다.
다시 이전 컬러로 돌렸더니 크기가 또 달라졌습니다.
컬러에 따라 올라오는 사이즈가 갈린 겁니다.

그렇다고 한 컬러에 눌러앉지는 마세요.
잘 나올 때도 컬러를 자주 바꿔 보면
어느 색이 마릿수에 맞고 어느 색이 사이즈에 맞는지 가려집니다.
자외선에 반응하는 형광 컬러도 한치 눈에 잘 띄는 편입니다.
집어등이 자외선을 내서 벌레가 모일 만큼 밝은 밤에는 더 그렇습니다.


6. 어두워지면 로드 팁 마킹이
작은 입질을 보여 줍니다


집어등이 켜지면 이제부터가 본 게임입니다.
주변이 어두워질수록 로드 팁이 눈에 들어옵니다.

팁에 검정과 오렌지, 노랑 마킹이 있으면
작은 입질도 눈으로 바로 잡힙니다.
한치가 올라오면 팁이 서서히 들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낮에 몇 마리 올려놓은 상태에서 어두워지면
컬러 선택 폭이 이미 좁혀져 있어서 연속 입질이 쉽게 이어집니다.
조류가 계속 바뀌니까
잘 나오던 에기도 중간에 바꿔 가며 쓰세요.



제주나 남해 외해권 한치 선상은
같은 배 위에서도 물때에 따라 조류 세기가 달라집니다.
줄에 각도가 생기면 추부터 한 단계 올려 보세요.
조류가 느슨해지면 드리프트 타입 에기로 바꾸고,
다시 빨라지면 노멀 타입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바닥 형태가 같아도 조류가 바뀌면
채비가 서 있는 높이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낮에는 바닥에서, 어두워지면 집어등 아래에서
같은 컬러를 고집하지 않는 쪽이 오래 갑니다.
조류와 컬러 두 가지를 번갈아 점검하는 습관이 마릿수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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