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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참돔

웜 커버를 씌운 선상 타이라바, 참돔에서 광어까지 이어진 가을 입질

웜 커버를 씌운 선상 타이라바, 참돔에서 광어까지 이어진 가을 입질

수심 30m 전후의 암초와
모래가 섞인 자리에서 처음
정한 헤드와 색을 하루 종일
바꾸지 않는 실수가 잦습니다.
그러면 지형이 바뀐 순간 입질층과
어종이 달라져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 글은 지형이 바뀔 때
헤드와 색, 훅을 어떻게
바꾸는지 그 기준을 제시합니다.
한 가지 구성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도 함께 짚어 봅니다.

스위치 형태 헤드에 웜 커버를
씌우는 방식으로 참돔, 광어
외에도 여러 어종이 올라온 가을
선상 낚시를 사례로 삼았습니다.
이 글은 지형별 색과 헤드 무게,
훅 구성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수심 30m 전후,
암초와 모래가 섞인 자리


어탐 반응이 있는 수심 30m
전후의 자리에 배가 섰습니다.
암초와 모래가 섞인 혼합 지형이라
어종이 다양하게 올라오는 곳입니다.
헤드와 웜 커버 모두 붉은 계열로
맞추고 바닥부터 감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약한 입질이 한 번 있었고,
수심 34m 부근 바닥
가까이에서 참돔이 올라왔습니다.
약한 입질이 먼저 오고
곧바로 본 입질이 이어지는
일이 있으니, 입질이 느껴져도
곧바로 감기를 멈추지 마세요.


2. 스커트 없이 씌우는 웜 커버,
씌우는 요령


웜 커버는 쉽게 말해 스위치
형태 헤드 위에 씌워 쓰는
부드러운 웜 모양 부품을 말합니다.
스커트를 따로 달 필요가 없어서
교체는 색만 바꾸는 정도로 끝납니다.
헤드 가운데에 있는 오목한 홈에 숨을
만큼 깊이 씌우는 것이 요령입니다.

걸림이 생겼을 때 당겨지면서
벗겨지는 일이 가끔 있으니
확실히 눌러 씌워 두세요.
바닥까지 떨어뜨린 뒤 감아 올리기만
하면 되니 조작도 단순합니다.

스위치 계열은 멈춰도 물지만
기본은 감는 낚시입니다.
웜 커버를 씌우면 정지 중에도 입질이
오고 수심층을 지키기도 쉬워집니다.
어종에 따라 감아야 무는 때가 있고,
쫓아오다 따라붙지 못하는 어종도 있어서
감기와 정지를 섞어 가며 맞춰 보세요.
스위치 형태 헤드에 씌워 쓰는 부품이라
다른 헤드에는 맞지 않습니다.


3. 금두가 웜 커버를
거의 다 먹어 버린 이유


웜 커버는 SS, S,
M, L 네 가지 크기라서 30g부터
150g까지 헤드에 맞출 수 있습니다.
얕은 자리부터 어느 정도
깊은 자리까지 한 가지 구성으로
훑을 수 있고, 먹이 크기에 맞춰
실루엣도 바꿀 수 있습니다.

소재는 늘어나는 엘라스토머입니다.
잘 안 벗겨지고 먹이 몸체처럼
남아 있어서, 어종이 달려들어도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오징어 향이 들어가 있어
어종이 먹이로 착각하고 세게 뭅니다.

금두(성대류)가 올라왔을 때 웜
커버가 거의 다 씹혀 컬리
꼬리 부분만 남아 있었습니다.
금두가 물기 전에도 강한
입질이 두 번 먼저 있었는데,
먹이로 알고 덤빈 입질이었습니다.
처음 바다에 나갔을 때는 물색이
탁해서 고전할 줄 알았지만,
어필력과 향 덕분에 입질이 이어졌습니다.
이 바다는 참돔이 80cm대(6~7kg)까지
올라오고 광어도 70~80cm가
많은 곳이라, 강한 입질에도 잘
부서지지 않는 소재가 중요합니다.


4. 어종에 따라 바꾸는 훅 구성


참돔을 노릴 때는 9호 훅 두 개
단차 구성으로 시작합니다.
볼락 계열을 노리는 날에는
10호로 올립니다.
광어는 80~90cm급이 가끔
올라오기 때문에 11호를 씁니다.

참돔이 따라오기만 하고 먹지
못하는 짧은 입질이 이어질
때는 세 개 달린 훅으로 바꿉니다.
웜 커버는 잘 물어 주는데 훅에
걸리지 않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평소에는 두 개 단차로 충분합니다.

광어는 11호로 단차 구성이나 세 개
구성을 쓰고, 볼락 계열을 노릴
때는 세 개 구성으로 갑니다.
광어를 노릴 때는 자리에
따라 구성을 가려 보세요.


5. 얕은 암초는 붉은색,
모래 지대는 녹색


얕은 암초 주변을 노릴
때는 붉은 계열을 씁니다.
헤드도 붉은색, 웜 커버도
붉은색으로 맞춥니다.
반대로 바깥쪽 모래 지대에서
광어를 노릴 때는 먹이 색을
의식해 녹색 계열로 바꿉니다.

수심이 35~40m로 깊어지면
헤드는 80g으로 올립니다.
그날 어탐에 먹이 반응이 보여서 웜
커버 S 사이즈 녹색으로 바꿨고,
달강어와 광어가 올라왔습니다.
조류가 느슨해지면 헤드를 가볍게 줄이세요.
입질은 바닥에서 3m
안쪽에서 주로 나왔습니다.
광어는 바닥에서 세 바퀴쯤
감았을 때 확 물었습니다.


6. 5ft5in 짧은 로드,
감도와 각도


타이라바 로드는 5ft5in(약
1.6m)의 짧은 길이도 쓸 만합니다.
짧아도 전체가 곡선으로 휘어서 참돔이
걸린 뒤 털리는 일이 줄어듭니다.
짧은 만큼 입질이 릴 시트에서
손끝까지 또렷하게 전해집니다.

로드는 용도에 따라 나눕니다.
측면 흘림에는 솔리드 팁,
수직 공략에는 스위치 TG 중심 모델,
캐스팅에는 스피닝 모델이 맞습니다.
여러 명이 타는 낚싯배에서는 낚시
자리에 서자마자 로드 각도를 정하기
쉬워서 배 움직임이나 바람에 맞춰
곧바로 낚시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자리가 바뀌어도
색과 훅을 먼저 바꿉니다

지형이 바뀌면 헤드 무게보다
색과 훅 구성을 먼저 바꿔 보세요.
얕은 암초 주변은 붉은 계열에 두 개
단차, 먹이 반응이 있는 모래 지대는
녹색 계열로 갈아타는 식입니다.
수심이 35m를 넘으면 그때
헤드 무게를 올립니다.

참돔과 광어는 4~6월과
9~11월이 시즌이라 10월
중순인 지금도 노릴 만합니다.
참돔은 24cm 이하, 광어는
35cm 이하라면 놓아주셔야 하니
출조 전에 한 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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