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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내려가 입질이 사라지면 색부터 바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참돔이 있는 수심층에 채비가 닿지 않으면
색을 아무리 돌려도 소용이 없습니다.
배가 흐르는 속도와 바람, 수심이 같이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람이 센 날은 같은 헤드로 바닥을 두드릴 시간이 모자랍니다.
수온이 내려가 입질까지 작아지면 이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집니다.
채비를 무겁게 올려 바닥을 더 자주 두드릴 수 있는지부터 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 글은 수온 하강기 입질의 특징,
헤드 무게와 색, 넥타이 고르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수온이 떨어지면 참돔의 입질이 작아집니다.
처음 오는 이질감이 짧은 숏바이트로 끝나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드랙을 느슨하게 시작하는 쪽이 낫습니다.
싸우는 동안 조금씩 조여 가는 방식인데,
익숙하지 않으면 어렵지만 약한 입질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챔질도 크게 서두르지 않습니다.
바늘에 확실히 걸린 뒤에 크게 챔질해도 훅킹이 됩니다.
입질이 와도 당황해서 서둘러 채지 마세요.
수심 40m에 조류가 1.2노트쯤 나오는 아침을 떠올려 보세요.
바람까지 강해 배가 빠르게 흐르면
100g 텅스텐 헤드는 슬로우하게 유혹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120g으로 올리고 넥타이도 한 사이즈 키웁니다.
각도를 크게 주지 않고
버티컬에 가깝게 찌르듯 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수심 30m에서 각도를 붙여도 입질이 없다면
무게부터 올려 보세요.
120g으로 바꾸면 바닥을 두드리는 횟수가 늘어
참돔을 만나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무거운 헤드는 숏바이트로 안 걸릴 것 같지만
작은 참돔도 확실히 걸립니다.
활성이 나쁜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아침 첫 시간에는 시마오렌지골드에 형광 오렌지 헤드가 기본입니다.
그런데 흐린 날 눈에 띄는 색으로 시작해도 입질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탁도에 강한 블랙 리버서블로 바꿔 보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탁도가 심하고 해파리가 많은 날도
블랙 헤드에 블랙골드 넥타이가 입질을 이어 줬습니다.
반드시 챙길 색은 블랙, 시마오렌지,
브라이트오렌지 제브라입니다.
겨울이 가까워 먹이 물고기가 작아지는 마이크로베이트 패턴에서는
오렌지 도트 같은 색이 더 필요해집니다.
이 수심층의 참돔은 정어리 같은 떼 물고기보다 바닥에 있는
게나 갯가재, 새우류를 많이 먹습니다.
그래서 입질이 쾅 하고 오지 않고
조심스럽게 물고 놓지 않는 식으로 옵니다.
그러니 감는 속도가 중요하고,
떨어뜨린 뒤 일정한 리듬으로 감는 것이 요령입니다.
터치 앤 고로 바닥을 찍은 뒤 감기를 이어 가세요.
채비 회수를 줄이는 쪽이 낫습니다.
릴은 하이기어보다 파워기어나 로우기어가 기본입니다.
현장에서는 파워기어 쪽에서 입질이 더 많았습니다.
입질이 오는 패턴은 느리게 감는 쪽입니다.
각도를 붙여 10회전쯤에서 입질이 오고,
수심층은 바닥에서 3m쯤입니다.
6회전쯤에서 핸들이 풀릴 만큼 큰 입질이 와도
계속 감으면 따라와서 8회전쯤에 먹습니다.
한동안은 더블 컬리가 많았지만
지금은 싱글 컬리가 우세합니다.
고무 두께가 다르면 파동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본은 스탠다드 싱글 컬리입니다.
미디엄은 크기가 커서 파동이 조금 강합니다.
스트롱은 길이는 비슷해도 두께가 훨씬 두꺼워
의욕이 있는 참돔을 효율적으로 골라낼 때 씁니다.
파인 피네스는 얇게 만든 타입입니다.
수온이 낮거나 마이크로베이트 패턴일 때 어울립니다.
미디엄에 파인 피네스를 붙이면
어필하면서 먹이는 힘도 갖춘 조합이 됩니다.
스트롱에 파인 피네스를 붙여도 됩니다.
이렇게 맞춰 쓰면 한 날에 한두 마리를 더 늘릴 수 있습니다.
헤드는 스탠다드, 스위치, 스위치 캔디를 갖추면 편합니다.
스탠다드는 어떤 상황에서도 쓰기 편한 기본입니다.
스위치는 버티컬에서 조류가 느릴 때 쓰는 헤드입니다.
폴 스피드로 어필하는 세로 낚시에 맞습니다.
스위치 캔디는 도테라 흐름에서 쓰는 헤드입니다.
라인 각도가 비스듬히 설 때 감아 오며 쓰고,
얕은 지대 캐스팅에도 어울립니다.
랜딩할 때 로드는 세우기보다 적당히 구부린 각도가 맞습니다.
세게 끌려가면 조금 내려 주는 정도로 텐션을 지키며 감으면
털림 없이 올릴 수 있습니다.
수온이 계속 내려가면 참돔은 수온이 안정된 깊은 곳으로 내려갑니다.
수심 40~50m에서 60~70m, 더 깊으면 80m 쪽으로 옮겨 가는 식입니다.
이럴 때는 무거운 헤드로 버티컬에 가깝게 찌르고
도테라 흐름이면 스위치 캔디로 각도를 살려 보세요.
바람이 멎고 해가 들어 먹이 물고기가 떠오르면
참돔 활성도 같이 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어려운 날일수록 선장의 색과 감기 지시를 그대로 따르세요.
쓸데없는 변화를 주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참돔은 4~6월과 9~11월에 남해, 제주, 서해의 선상에서 노리는 어종입니다.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