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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지그헤드 채비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루프 매듭과 싱커 고정을
습관대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 습관은 챔질 직후 라인이 아이
틈새로 빠지거나 싱커 구멍에서
원줄이 끊어져, 지그와 대상어를
한꺼번에 잃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매듭, 싱커, 찌 수심 세팅의 판단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1호(4lb) 나일론과 합사 원줄,
1/32~1/2온스 싱커 범위를
기준으로 수치를 맞췄고, 초보자도
그대로 따라 묶을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저수지 배스 경량 지그헤드 채비의
매듭과 싱커 고정 판단에 집중합니다.
합사를 스풀에 바로 감으면 원줄
전체가 스풀 위에서 헛돌게 됩니다.
합사는 표면이 매끄럽고 직경이
가늘어 스풀 메탈면과의 마찰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드랙이 작동하면 라인이
스풀째 미끄러져 드랙 설정 값이
의미를 잃습니다.
밑줄이란 합사를 감기 전 스풀에
먼저 감아 마찰면을 만드는 나일론
라인입니다.
스풀 폭 전체를 한 층 덮을 만큼
나일론을 감고 그 위에 합사를
연결하면 헛돎이 사라집니다.
연결은 두 라인 끝을 겹쳐 각각
고리를 만든 뒤 4회씩 감아 조이는
더블 유니 매듭이 기본입니다.
양쪽 매듭을 당겨 붙인 뒤 태그
끝은 매듭 경계까지 짧게 잘라야
가이드 통과 시 걸림이 없습니다.
원줄 기초가 잡혔다면, 다음으로
라인 굵기가 입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봅니다.
경량 지그헤드 채비에서 원줄 직경은
입질 빈도를 바꾸는 변수입니다.
나일론 기준으로 1호(4lb)를 쓴
쪽이 2호(8lb) 이상을 쓴
쪽보다 같은 포인트에서 입질을 더
받는 사례가 많습니다.
원줄이 굵어지면 대상어가 라인을
눈으로 보거나 저항으로 느끼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합사는 같은 강도에서 직경을 줄일
수 있어, 가는 라인의 이점과
밑걸림 시 지그 회수력을 함께
확보합니다.
스파이더와이어 울트라캐스트
인비지블레이드(Spiderwire
Ultracast
Invisi-Braid)는
스풀에서는 흰색이지만 수중 식별성을
낮춘 반투명 합사로 분류됩니다.
가벼운 합사는 바람 부는 날 초릿대
끝에 자주 감기므로, 캐스팅보다
짧게 던지는 피칭 위주로
운용합니다.
라인을 정했다면, 다음은 매듭
선택입니다.
루프 매듭은 지그헤드 아이의 이음
틈새 때문에 라인이 빠져나가는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지그헤드 아이는 철사를
둥글게 구부려 만들기 때문에, 철사
끝이 맞닿는 부분에 미세한 틈이
남습니다.
루프 매듭은 아이 안에서 고리가
움직이는 구조라, 가는 라인이 이
틈에 끼면 파이팅 중 고리째 아이
밖으로 빠집니다.
이 경우 대상어와 지그를 동시에
잃고 원줄에는 빈 고리만 남습니다.
루프 매듭 자체의 결속 강도는
약하지 않지만, 틈새가 있는
아이에서는 이탈 위험이 강도보다
먼저 드러납니다.
이탈은 고리가 아이에 고정되지 않는
구조에서 발생하므로, 라인을 아이에
밀착시키는 매듭으로 바꾸면
해결됩니다.
그 대표가 다음에 정리할 팔로마
매듭입니다.
팔로마 매듭이란 라인을 두 겹으로
접어 아이에 통과시킨 뒤 옭매듭을
짓고, 남은 고리에 지그 전체를
통과시켜 조이는 결속법입니다.
합사는 끝을 손가락으로 눌러
뾰족하게 모으면 작은 아이에도 두
겹이 쉽게 들어갑니다.
옭매듭은 아이까지만 내려 두고,
지그를 고리에 통과시킨 다음 한
번에 당겨야 고르게 조여집니다.
라인이 아이에 밀착되므로 틈새
이탈이 없고, 한계 하중에서는
매듭보다 훅이 펴지거나 원줄이 먼저
끊어집니다.
매듭을 아이의 균형점에 맞추면
지그의 수중 자세는 루프 매듭과
같습니다.
매듭이 앞뒤로 치우치면 지그가
머리를 들거나 거꾸로 매달리므로
조인 뒤 수평 여부를 확인합니다.
매듭을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싱커를
원줄에 고정하는 방식을 살펴봅니다.
싱커 고정 방식은 원줄 소재에 따라
달라집니다.
합사 원줄은 에그 싱커 구멍에
라인을 통과시킨 뒤 바깥으로 돌려
다시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3회 감아
고정합니다.
3회까지는 봉돌 위치를 손으로 옮길
수 있고, 4회부터는 고정력이 커져
옮기기 어려워집니다.
나일론과 카본 원줄은 같은 방식으로
감으면 구멍 모서리에 라인이 눌려
챔질 순간 끊어질 수 있습니다.
페그 방식이란 봉돌 위아래에
찌스토퍼를 하나씩 끼워 봉돌을
원하는 위치에 고정하는
채비법입니다.
찌스토퍼는 철사 고리에 원줄을
통과시킨 뒤 스토퍼를 당겨 라인으로
옮겨 끼웁니다.
페그 방식은 봉돌이 걸리거나 지그를
다시 묶을 때도 위치를 위아래로
옮길 수 있습니다.
고정법을 정했다면, 다음은 싱커
형태와 무게를 고르는 기준입니다.
봉돌이 크고 눈에 띌수록 대상어가
지그 대신 봉돌을 공격하는 헛입질이
늘어납니다.
통 모양이나 큰 에그 싱커는 낙하
중 존재감이 커서, 훅이 없는
봉돌을 문 입질은 챔질해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본 채비는 작은 좁쌀봉돌을
지그헤드 위 약 25cm 지점에
물려 쓰는 구성입니다.
좁쌀봉돌은 무게를 늘리기 어려워
강풍이나 깊은 수심, 흐름이 있는
곳에서는 지그가 늦게 가라앉습니다.
이때는 좁쌀봉돌을 2개로 늘리거나
1/8온스(약 3.5g) 에그
싱커로 바꾸고, 흐름이 강하면
1/4~1/2온스(약
7~14g)까지 올립니다.
이 무게 범위는 국내 저수지 배스
어종 기준으로 재구성한 값입니다.
봉돌 선택을 마쳤다면, 마지막으로
수몰나무 위 수심을 고정하는 채비를
정리합니다.
수몰나무 포인트에서는 찌스토퍼로
수심을 고정한 유동찌 채비가
밑걸림을 줄입니다.
나무 상단이 수심 1.8m, 바닥이
2.4m라면 찌스토퍼를 지그 위
1.8m 지점에 두어 지그가 나무
상단 바로 위에 머물게 합니다.
구멍 뚫린 찌는 원줄을 따라
움직이다가 찌스토퍼에서 멈추므로
지그가 가지 사이로 파고들지
않습니다.
찌가 원줄 위를 움직이기 때문에
수심 3m 포인트에서도 찌 아래로
라인을 3m씩 늘어뜨린 채 던질
필요가 없습니다.
찌와 지그를 가깝게 모은 채
피칭하면 착수 후 라인이 찌 구멍을
통과해 설정 수심까지 내려갑니다.
찌스토퍼는 작아서 가이드를 무리
없이 통과하며, 지그 결속은 이
채비에서도 팔로마 매듭을 씁니다.
경량 지그헤드 채비에서 지그를 잃는
원인은 대부분 대상어가 아닌 채비
단계의 습관에 있습니다.
합사는 나일론 밑줄 한 층 위에
연결해야 스풀에서 헛돌지 않고,
지그헤드는 아이 틈새로 빠지지
않도록 팔로마 매듭으로 결속합니다.
싱커는 합사라면 3회 감기,
나일론과 카본이라면 찌스토퍼 페그로
고정하고, 헛입질이 늘면 봉돌
크기부터 줄입니다.
출조 전 새 지그헤드의 아이 이음부
틈새를 하나씩 확인해 틈이 큰
제품을 따로 분리해 두면 현장에서의
지그 손실이 줄어듭니다.
수몰나무와 바람이 많은 저수지에서는
피칭과 찌스토퍼 수심 고정을 함께
쓰면 밑걸림과 초릿대 감김을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