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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 전 배스를 전날 입질이 있었던
자리에서만 기다리는 운용이 가장 흔한
판단 오류입니다.
이 시기 배스는 먹이와 산란 자리를
찾아 계속 회유하기 때문에, 같은
자리에 오래 머물수록 입질 없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수온 흐름에 따라 배스가 머무는
자리와 시간대별 배스 루어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수심 1m 전후 쉘로우 플랫, 후미
앞 브레이크라인, 물흐름을 막는
구조물 세 곳을 기준으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산란 전 수온 변화에 따른
배스 위치와 시간대별 루어 운용에
집중합니다.
산란 전 배스의 움직임은 수온 상승
폭에 따라 달라집니다.
산란 전 배스란 겨울 수심층에서 벗어나
산란을 준비하며 먹이 활동을 시작한
개체를 말합니다.
수온이 10도 전후로 오르면 산란을
의식한다는 기준이 알려져 있지만,
수역마다 편차가 커서 참고값으로만
활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수온이 오르면 배스는 깊은 곳에서
쉘로우로 올라와 먹이를 찾고, 먹이와
산란 자리를 동시에 찾는 회유 패턴을
보입니다.
이 때문에 하루 전 입질이 있던
자리도 다음 날에는 비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이 활동을 마친 개체는 산란 준비를
위해 더 얕은 곳으로 계속
이동합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에는 한
단계 깊은 수심으로 물러나거나
쉘로우에서 움직임이 둔해집니다.
이 흐름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첫
번째 먹이터인 후미 앞 브레이크라인을
살펴봅니다.
후미 앞 브레이크라인은 산란 전
배스가 먹이를 채우는 첫 번째
구간입니다.
후미란 본류에서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만입부 지형으로, 바람과 물흐름의
영향을 덜 받아 수온이 먼저 오르는
곳입니다.
후미 입구의 브레이크라인에
베이트피쉬가 모이면, 쉘로우로
올라가기 전의 배스가 그 경사면에
머물며 먹이 활동을 합니다.
바닥이 펄로 이뤄지고 물이 고여 짙은
색을 띠는 후미는 햇빛을 흡수해 수온
상승 속도가 빠릅니다.
쉘로우로 곧바로 올라가기 전 단계의
구간이므로, 수온이 충분히 오르지
않은 날에도 배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후미 자체가 산란장이 되기보다는
먹이를 먹는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합니다.
어느 정도 배를 채운 배스는 더 얕은
쉘로우로 이동하므로, 후미 공략
뒤에는 이어지는 쉘로우 플랫과
구조물을 살펴봅니다.
수심 1m 전후의 쉘로우 플랫은 전체
수온이 가장 빨리 오르는 구간입니다.
쉘로우 플랫이란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바닥이 넓게 펼쳐진 지형을
말하며, 수량이 적은 만큼 햇빛에
의한 수온 변화가 크게 나타납니다.
이 구간에 물흐름을 막는 구조물이
있으면 배스의 체류 시간이
길어집니다.
후미 가장 안쪽이나 갈대밭 안쪽처럼
물이 정체되는 곳은 주변보다 수온이
높게 유지되고, 바람이 불어도 수면이
덜 거칠어 배스가 추위를 피하는
자리가 됩니다.
밋밋한 플랫보다 구조물이 섞인
플랫에서 배스를 찾기 쉬운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큰 구조물이 있으면 그 주변을 먼저
노리고, 갈대가 길게 늘어선
연안에서는 틈새마다 배스가 숨어 있을
수 있으므로 캐스팅 간격을 좁힙니다.
포인트 구조를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아침과 오전 시간대의 루어 운용을
살펴봅니다.
아침에는 수온이 아직 오르지 않아
후미 주변 구조물에 붙은 큰 배스를
느린 루어로 노립니다.
구조물 바로 옆으로 스윔베이트를
최대한 느리게 감아 먹을 시간을
주고, 밑걸림이 걱정되는 곳은
쉐드테일 웜 노싱커로 같은 코스를
통과시킵니다.
오전에는 후미 앞 브레이크라인을 빠른
템포로 탐색합니다.
라인 아이가 위쪽에 있어 바닥층에서
밑걸림이 적은 잭콜
TN70(Jackall TN70)은
원투용 바이브레이션으로 분류되며,
바닥층과 중층을 번갈아 균일하게 감아
넓은 구간을 확인합니다.
잠행 수심 1~1.5m 표기의
크랭크베이트는 브레이크라인과 평행하게
던지고, 바닥에 계속 닿으면 릴링
속도만 늦춰도 밑걸림이 줄어듭니다.
오전 운용을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오후와 해질녘의 쉘로우 공략을
살펴봅니다.
오후에는 햇빛으로 쉘로우 수온이 올라
여러 쉘로우에서 동시에 배스의 활성이
높아집니다.
이때 쉘로우 플랫을 바이브레이션이나
크랭크베이트로 빠르게 훑고, 반응이
좋은 구조물이 보이면 스윔베이트로
천천히 끌어옵니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여러 쉘로우를
짧게 돌수록 회유 중인 배스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오후 탐색은 한 자리의 캐스팅 수를
줄이고 이동 거리를 늘리는 쪽으로
운용합니다.
해질녘은 하루 중 수온이 가장 높고
휨새가 낮아 큰 배스의 경계심이
줄어드는 시간대입니다.
그날 돌아본 자리 중 베이트피쉬가
가장 많았던 곳으로 다시 들어가,
구조물 주변은 스윔베이트로, 넓은
구간은 하드베이트로 마지막 공략을
합니다.
쉘로우 운용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수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의 대응을
살펴봅니다.
수온이 급격히 떨어져 활성이 낮아지면
먹이를 쫓게 하는 운용보다 반사적으로
입을 쓰게 하는 리액션 공략이 입질로
이어집니다.
먹이를 적극적으로 쫓지 않는 배스도
눈앞에서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루어에는 반사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저크베이트와 쉐드는 로드로 강하게
튕겨 좌우로 다트시킨 뒤 멈춤을
넣고, 쉐드는 빠른 감기도 통합니다.
리액션은 배스 눈앞에서 일어나야
하므로 수심층 맞추기가 조건이며,
로드를 들어 올리면 루어가
50cm~1m가량 뜨는 점도
계산합니다.
수심 1m 전후는 빠른 감기에 강한
쉐드 계열인 잭콜 소울쉐드 58SR
SP(Jackall Soul Shad
58SR SP), 수심 2m 전후는
그 수심까지 잠행하는 저크베이트가
기준입니다.
리액션 전환 기준을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야간 운용을 살펴봅니다.
야간에는 낮 동안 반응이 좋았던
자리가 그대로 유효하며, 부피감 있는
루어를 천천히 감는 운용이
기본입니다.
표층에서 중층은 트레블훅이 여러 개
달려 훅셋이 쉬운 크랭크베이트를
감기만 해도 되고, 수초가 많아지면
쉐드테일 웜 노싱커로 바꿉니다.
케이테크 스윙임팩트 팻
4.8(Keitech Swing
Impact FAT 4.8)은
어필력이 강한 쉐드테일 웜으로
분류되며, 천천히 감아도 꼬리
움직임이 유지됩니다.
반응이 없으면 같은 웜을 바닥층에서
감거나, 소프트 저크베이트 계열인
뎁스 데스애더 6인치(Deps
Deathadder 6inch) 같은
스틱형 웜을 바닥 끌기로 운용하며
가라앉은 수초와 브레이크라인에 닿게
던집니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바이브레이션을
착저시킨 뒤 리프트&폴로 리액션을
노리며, 이때도 밑걸림이 적은 바닥
공략형 모델이 운용하기 수월합니다.
산란 전 배스는 하루 안에서도 수온이
오르는 순서에 따라 머무는 자리를
옮깁니다.
아침에는 후미 주변 구조물, 오전에는
후미 앞 브레이크라인, 오후에는 수심
1m 전후 쉘로우 플랫이 중심 구간이
됩니다.
넓은 구간은 바이브레이션과
크랭크베이트로 빠르게 확인하고,
구조물 주변은 스윔베이트와 쉐드테일
웜으로 천천히 감습니다.
수온이 급격히 떨어진 날에는
저크베이트와 쉐드의 리액션으로
바꾸고, 반응 구간을 찾으면 경량
웜으로 속도를 늦춥니다.
같은 수역을 다시 찾을 때도 전날
기록보다 당일 수온과 바람 방향을
먼저 확인합니다.
국내 대형 저수지와 댐에서는 본류보다
바람을 등진 후미와 물 정체 구간을
먼저 고르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산란 전 배스 공략은 전날 자리보다
오늘 수온이 먼저 오른 자리를 찾는
순서로 조과가 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