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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빠르게
감는 루어로 넓게 탐색하는
방식을 먼저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산란을 막 마친 배스는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 빠른
루어를 끝까지 쫓지 못하고,
결국 소형 개체만 반응하거나
입질이 끊깁니다.
회복 단계별 루어 속도와 포인트
선택 기준을 조건별로
정리합니다.
산란 후 배스 패턴은 수온
18~22도 구간에서 며칠
단위로 달라지므로 채비 무게와
포인트 우선순위를 수치 중심으로
제시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산란 직후 배스의 회복
단계와 루어 속도 조절에
집중합니다.
애프터 스폰이란 산란을 마친
배스가 소모한 체력을 회복하는
시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시기 배스는 산란장 인근의
갈대와 수몰 나무 같은 커버
속에 머물며 먹이보다 휴식을
우선합니다.
국내 평지형 저수지 기준으로
수온 18~20도 구간에서 이런
개체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수온이 오르면 감는 루어를
빠르게 쓰고 싶어지지만, 회복
초기 배스는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합니다.
빠르게 감으면 산란에 참여하지
않은 소형 개체만 반응하고 큰
개체는 추격을 포기합니다.
반대로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는
회복 중인 배스도 먹이활동
모드로 바뀌어 감는 루어에
반응합니다.
산란 직후 배스 낚시에서는 루어
속도 조절이 대형 개체 조과를
좌우합니다.
체력 회복 흐름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회복 중반 배스가
머무는 수심층 변화를
살펴봅니다.
체력이 어느 정도 돌아온 배스는
교각, 말뚝, 수몰목 같은 수직
구조물의 중층에 떠서 머뭅니다.
헤엄쳐 먹이를 찾는 것보다 부레
조절만으로 위아래를 오가는 편이
에너지 소모가 적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의 배스는 지나가는
베이트피쉬를 기다리지만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느린
속도에만 반응합니다.
중층에 뜬 배스를 확인했다면
I자 액션 루어나 I자로
헤엄치는 웜을 씁니다.
탐색과 어필이 필요하면 하드
루어를, 물색이 맑거나 입질이
약하면 오프셋 훅을 꿴 4인치
전후 웜을 고릅니다.
크기는 주변 베이트피쉬 길이에
맞추고, 두 가지 모두 일정한
속도로 천천히 감기만 하면
됩니다.
수온이 22도 전후까지 올라
회복이 끝나면 배스는 먼 곳
베이트피쉬를 따라 이동하므로
원투가 가능한 탐색형 루어가
힘을 발휘합니다.
중층 운용을 이해했다면, 이제
회복 초기 저활성 배스를 위한
바닥 채비 선택 기준을
정리합니다.
회복 초기 배스를 한자리에서
오래 노릴 때는 감는 루어보다
웜 바닥 채비가 효율적입니다.
같은 자리를 반복 공략해도
학습이 덜 되고, 회유나 활성
상승 타이밍을 기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은 바닥 드래깅입니다.
베이트 태클로 비거리가 필요하면
헤비 캐롤라이나 리그를, 스피닝
태클이면 스플릿샷 리그를 쓰고
3인치 전후 웜을 천천히
끕니다.
드래깅 중수초 같은 유망
지점을 찾으면 네꼬리그나 다운샷
리그로 바꿔 제자리 쉐이킹을
이어갑니다.
네꼬리그는 4인치 전후
스트레이트 웜에 0.9g
네일싱커를 넣고, 밑걸림이
잦으면 가드 달린 훅을 씁니다.
다운샷 싱커는 3.5g에서
시작해 바닥을 확실히 느끼는
것이 우선입니다.
채비 무게 기준을 잡았다면,
다음으로 활성 개체를 찾아다니는
런앤건 루어 운용을 살펴봅니다.
여러 포인트를 빠르게 돌며 눈에
보이는 장애물을 노리는
런앤건에서는 스윔베이트와
쉐드테일 웜이 탐색의 중심이
됩니다.
배스 움직임이 느린 시기이므로
장애물 가장자리를 천천히 스치듯
감는 것이 요령입니다.
밑걸림 위험이 있으면 오프셋
훅에 꿴 5인치 전후 쉐드테일
웜 노싱커를, 걸림이 적은
곳이면 스윔베이트를 씁니다.
유망한 커버가 보이면 루어를
커버 안쪽까지 넣습니다.
가벼운 커버는 직결 채비에
크로우 계열 웜과 7g 싱커를,
빽빽한 커버는 5인치 스트레이트
웜에 7g 싱커를 고정한 텍사스
계열 채비를 씁니다.
커버 범위가 넓어 탐색 속도가
떨어지면 노싱커 웜에 네일싱커를
넣어 폴링 속도를 높이고,
백슬라이드로 커버 깊숙이
보냅니다.
커버 탐색 흐름을 정리했다면,
다음으로 감는 루어에 반응이
없을 때의 대형 웜 운용을
살펴봅니다.
감는 루어에 반응이 없다면
8인치급 대형 웜 바닥
드래깅으로 탐색 속도를 유지하며
저활성 개체를 노립니다.
데스 애더(Death
Adder) 8인치는 볼륨이 큰
스트레이트 계열 웜으로
분류되며, 머리 쪽에 1.3g
네일싱커를 꽂아 폴링 속도를
올린 뒤 바닥을 끌어 씁니다.
이 운용은 바닥에서 쓰는
빅베이트 개념으로, 체력 회복을
위해 한 번에 큰 먹이를 노리는
대형 개체의 탐색 루어 역할을
합니다.
드래깅 도중 상태 좋은수초를
발견하면 네꼬리그로 바꿔 더
낮은 활성의 배스까지
공략합니다.
흐린물이 들거나 비가 내려
활성이 높아 보이면
바이브레이션을 투입해 넓은
범위를 빠르게 훑고, 반응이
나온 수심층을 기준으로 다음
탐색 범위를 좁힙니다.
대형 웜 운용을 이해했다면,
다음으로 큰 암컷 배스가 머무는
포인트와 대형 루어를
살펴봅니다.
세컨더리 포인트란 산란 전
배스가 머물던 얕은 산란장에서
수심이 한 단계 깊어지는 지점을
말합니다.
이런 대기 구간에는 큰 암컷이
모이는 경우가 많고,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낚시 압력도
낮습니다.
산란 전에 반응이 있었던 지점을
다시 노리면 연속 입질이
나오기도 합니다.
애프터 스폰 시기의 큰 배스는
물을 강하게 미는 루어보다
느리게 헤엄치는 대형 루어에
오래 반응합니다.
S자 액션 빅베이트나 대상어
형태의 스윔베이트를 장애물
쪽으로 몰아가듯 천천히
감습니다.
빅 버드(Big Bud)는
수면에 잔물결을 남기며 느리게
움직이는 대형 탑워터로
분류되며, 떠오른 암컷에게
강합니다.
배스 산란이 끝나면 블루길
산란이 시작되므로 블루길 산란장
주변에서는 블루길형 빅베이트를
쓰고, 사이트 피싱이라면
길로이드 주니어(Gilloid
Jr.)처럼 느리게 보여줄 수
있는 모델이 적합합니다.
포인트와 루어 조합을
정리했다면, 마지막으로 하루
운용 순서와 재진입 판단을
살펴봅니다.
산란 직후에는 배스 위치가 하루
단위로 바뀌므로 지난주 조과가
좋았던 포인트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지점을 도는 전제로
움직입니다.
아침 피딩타임부터 오전까지는
산란장 주변 후미진 곳을
스윔베이트로 천천히 탐색합니다.
추격만 하고 물지 않으면 볼륨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므로 노싱커 웜
드래깅이나 네꼬리그, 다운샷으로
바꿉니다.
이마저 반응이 없으면 활성이
낮은 개체로 판단하고 곧바로
탐색을 이어갑니다.
해가 높아지는 오후에는 편광
선글라스로 얕은 곳을
확인합니다.
수컷이 남아 있다면 근처 깊은
쪽에 큰 암컷이 먹이활동 중일
가능성이 높고, 배스가 빠졌다면
가장 가까운수초와 베이트피쉬가
많은 곳을 찾습니다.
해질녘 피딩타임에는 경계심이
풀리므로 보이는 배스가 있던
곳, 베이트피쉬가 많은 곳
순으로 2~3곳을 다시
들어갑니다.
산란 직후 배스는 수온
18~20도 구간에서 커버 속에
쉬고, 체력이 돌아오면 수직
구조물 중층에 뜨며, 22도
전후에는 먼 곳 베이트피쉬를
따라 움직입니다.
단계마다 효과적인 루어 속도가
다르므로 한 가지 패턴을
고집하기보다 그날의 수온과
날씨를 먼저 확인하는 순서가
필요합니다.
국내 평지형 저수지는 수온
상승이 빨라 회복 단계 전환도
빠르고, 계곡형 댐은 수심이
깊어 상대적으로 느리게
진행됩니다.
휴대용 수온계로 산란장과 앞쪽
깊은 곳의 수온 차이를 출조
때마다 함께 기록해 두면 다음
출조에서 회복 단계 판단이 한결
정확해집니다.
바닥 채비로 회복 초기 개체를,
대형 루어로 큰 암컷을 노리고,
베이트피쉬가 모인 포인트는
아침과 해질녘 등 시간대를 바꿔
다시 확인하는 흐름이 이 시기
배스 낚시의 기본 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