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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6호 합사, 해수 노출 뒤 강도 최상위 제품이 하락률도 가장 컸다

PE 6호 합사, 해수 노출 뒤 강도 최상위 제품이 하락률도 가장 컸다

합사를 고를 때 표기 파운드와 호수만 비교하고
사용 이후의 강도 변화는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로 드랙을 표기값 기준으로 잡으면
대물 훅킹 순간 원줄이 먼저 터지거나,
멀쩡해 보이던 앞단에서
캐스팅 도중 끊어집니다.

시판 PE 6호 10종을 같은 조건으로
해수와 자외선에 노출한 뒤 측정한
실측 강도와 하락률을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이 글은 PE 6호 합사의 해수 노출 후
실측 강도 변화와 교체 판단 기준에 집중합니다.

1. 해수 노출과 마찰이 겹칠 때
합사 강도가 떨어지는 구간


해수에 젖은 상태에서 마찰을 받은 합사는
2주만 지나도 직선 강도가 떨어집니다.

동일 조건 비교에서는 시판 PE 6호 10종을
해수에 적신 타올로 위아래 각 10회씩 훑은 뒤,
약 2주 반 동안 처마 밑에 걸어
직사광선과 약한 비에 함께 노출했습니다.
이후 각 라인에서 10cm 구간을 잡아
3회씩 직선 인장 강도를 측정한 결과,
10종 전부가 신품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PE 합사란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원사를
여러 가닥으로 엮어 만든 라인으로,
신축성이 거의 없어 입질 전달은 빠르지만
표면 손상과 자외선에는 상대적으로 약한 구조입니다.

손상 조건을 확인했다면,
다음은 표기 강도와 실측값이 벌어지는 지점입니다.


2. 표기 파운드만 보고 고르면
실측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


표기 파운드와 실측 강도는 같은 값이 아닙니다.

표기 기준 100lb(약 45kg)로 안내되는 제품이
해수와 자외선 노출 뒤
평균 32kg, 최대 32.6kg으로 측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측정 방식과 기준 구간이 달라 생기는 차이이며,
사용 이후에는 격차가 더 벌어집니다.

강도 하락률이란 신품 상태의 직선 강도와
해수 노출 이후의 직선 강도를 비교한
감소 비율을 말합니다.

실전에서는 매듭 부위가
직선 강도의 70~80% 수준에서 파단되므로,
실측 32kg 라인은 22~26kg 구간에서
끊어진다고 계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측 기준을 잡았다면,
상위권 제품의 강도 구간을 확인합니다.


3. 실측 상위권 합사의
강도 구간


해수와 자외선에 노출된 뒤에도
최대 강도 38kg 이상을 유지한 제품은
절대 강도 기준 상위권으로 분류됩니다.

시마노 오세아 EX8(Shimano OCEA EX8)은
평균 38kg 전후, 최대 40kg으로
평균과 최대 모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바리바스 아바니 캐스팅 PE(VARIVAS AVANI Casting PE)는
평균 37kg, 최대 38kg으로 근접했고
3회 측정값 편차가 작아 회차별 수치가 고르게 나왔습니다.

중상위권에서는 최대 37.89kg을 기록한 제품과
평균값이 36kg대에서 유지된 제품이
같은 구간에 묶였습니다.

남해 외해권 부시리와 방어 캐스팅에 6호를 쓴다면
이 구간이 실전 기준선입니다.


절대 강도를 확인했다면,
하락률이 같은 순서로 움직이지 않는 이유를 봅니다.


4. 절대 강도와 강도 유지율은
같은 순위로 움직이지 않는다


절대 강도 순위와 강도 유지율 순위는
서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평균과 최대 강도가 모두 1위였던 제품의 하락률은
약 7%로 10종 중 가장 큰 폭이었고,
유지율 1위 제품의 하락률은 2.2%에 그쳤습니다.
최하위권 보급형 제품은 하락률 5.4%에 더해
절대 강도 자체가 낮아 두 기준에서 모두 밀렸습니다.

한 스풀을 한 시즌 이상 쓰는 운용이라면
하락률이 낮은 쪽이 남은 강도를 더 오래 유지합니다.
출조 빈도가 높아 라인을 자주 감아 교체하는 운용에서는
초기 최대 강도가 높은 쪽이
대물 대응 폭을 넓힙니다.

교체 주기를 먼저 정하면
선택 기준도 함께 좁혀집니다.


상위권 비교를 마쳤다면,
하위권에서 드러나는 표면 문제를 확인합니다.


5. 하위권 합사에서 나타나는
표면 거칠기와 마찰열


최대 강도가 30kg에 미치지 못하는 합사는
6호 규격이라도 대형 어종 캐스팅에서
안전 마진이 부족합니다.

최저가 보급형 제품은 3회 측정에서
22.08kg, 24.26kg, 25.47kg이 나왔고
최대값도 25.9kg에 머물렀습니다.
표면이 거칠어 젖은 타올로 훑을 때
마찰 저항이 크게 걸리는 특성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표면 거칠기가 큰 합사는
가이드 통과 구간에서 마찰열이 쌓여
대물 파이팅 중 손상이 빨라집니다.

같은 6호 표기라도 실측 25kg대와 38kg대는
드랙 설정 범위 자체가 달라집니다.

수치 차이를 확인했다면,
강도와는 별개인 질감 기준을 봅니다.


6. 유연성과 표면 매끄러움은
다른 기준으로 갈린다


합사의 유연성과 표면 매끄러움은
서로 다른 기준에서 갈립니다.

12본 편조 구조인
다이와 솔티가 12 블레이드(Daiwa SALTIGA 12 BRAID)는
단면이 원형에 가깝고 표면 요철이 적어
매끄러움 항목에서 가장 높게 분류됐습니다.
유연성은 8본 편조 계열 중 코팅이 얇은 제품이 앞섰고,
경질 코팅 제품은 라인을 세로로 잡아도
옆으로 뻗을 만큼 뻣뻣하게 유지됐습니다.

뻣뻣한 합사는 가이드 접촉 마찰이 적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스풀에서 여러 감이 한 번에 풀려나와
라인 트러블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캐스팅 중심 운용에서는 유연한 계열,
지깅처럼 텐션이 계속 걸리는 운용에서는
경질 계열이 무난합니다.

질감 기준을 정리했다면,
실제 교체와 관리 기준으로 넘어갑니다.


7. 남해 외해권 캐스팅에서의
교체와 관리 기준


PE 6호는 강한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
남은 강도를 관리하는 쪽이
조과 손실을 줄입니다.

출조 후에는 스풀을 담수로 헹군 뒤 그늘에서 말리고,
직사광선이 드는 베란다나 차량 내부에
그대로 두지 않습니다.
가이드와 스풀 마찰이 집중되는 앞단 5~10m는
두세 번 출조마다 잘라내고 다시 결속하면
파단 구간이 앞당겨지지 않습니다.

시즌 중간에 라인을 뒤집어 감아
사용 구간을 바꾸는 방법도
남은 강도를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드랙은 실측 강도의 25~30% 범위에서 잡는 것이 기준이며,
실측 35kg 라인이면 8~10kg 구간입니다.

남해 외해권 선상 캐스팅처럼
한 번의 입질이 귀한 조건에서는
관리 순서가 라인 선택만큼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표기 강도보다
실측 하락률을
먼저 본다

PE 6호 합사 비교에서 남는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해수와 자외선에 노출된 뒤에도
최대 강도 38kg 이상을 지키는 절대 강도 상위군,
그리고 하락률 2~3%대로
남은 강도를 오래 유지하는 유지력 상위군입니다.
두 축은 순위가 겹치지 않으므로
한 스풀을 오래 쓰는 운용과
자주 교체하는 운용에서 선택이 갈립니다.

표면 매끄러움과 유연성은 강도와 별개로
라인 트러블 빈도와 캐스팅 감각을 바꾸는 기준입니다.

계절 운용까지 보면 자외선이 강한 여름 시즌에는
교체 주기를 한 단계 앞당기고,
수온이 낮아 라인이 뻣뻣해지는 겨울 시즌에는
유연한 계열이 스풀 안착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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