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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무늬오징어

훅 암 8.5cm로는 전갱이에만 닿던 자작 야엔, 11.5cm로 수정

훅 암 8.5cm로는 전갱이에만 닿던 자작 야엔, 11.5cm로 수정

무늬오징어 야엔을 자작할 때
가장 많이 틀리는 판단은
훅 암이 짧아도 걸림에는
지장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훅 암이 8.5cm로 짧으면
바늘 끝이 미끼 전갱이에만 닿고
오징어 몸통까지 도달하지 못해
걸림 실패가 반복됩니다.

시제품 세 개의 실패 원인과
개선 수치를 기준으로
야엔 자작의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료 규격과 가공 순서를
수치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지주 높이를 낮춘
다침형 야엔의 구조와 제작 수치에 집중합니다.

지주 높이를 낮춘 야엔이
다침형 구조를 쓰는 이유


야엔이란 활전갱이를 미끼로 쓰는
무늬오징어 낚시에서, 오징어가 미끼를 잡은 뒤
원줄을 따라 바늘 장치를 미끄러뜨려
아래쪽에서 거는 채비입니다.
구조상 바늘이 어떤 조건에서도
확실하게 들어 올려져야 하며,
들어 올림이 부족하면 걸림이 실패합니다.

입문용으로는 지주 2개와 훅 2조로 된
스탠다드형이 기본입니다.
새 설계는 지주 높이를 0에 가깝게 낮추고,
우산처럼 펼친 훅 암 4개에
외곽 8개·중앙 4개, 총 12개 바늘을 배치합니다.
바늘 끝을 모두 안쪽으로 굽히면
오징어가 들어오기는 쉽고
빠져나가기는 어려운 형태가 됩니다.
이 구조가 완성되기까지 거친
첫 시제품의 실패 원인부터 살펴봅니다.


첫 시제품이 실패한
지주 간격과 축 길이 문제


지주와 지주 사이 간격이 짧으면
야엔이 원줄을 타고 내려가는 동안
자세가 안정되지 않습니다.
첫 시제품인 십자형은 이 간격이 짧아
주행 내내 흔들렸고,
오징어 쪽 지주에서 바늘부까지의 축이
불필요하게 길어 바늘부가 원줄에 감기는 트러블까지 생겼습니다.

훅 암 4개의 한가운데로
원줄이 지나가도록 설계해도,
축이 길면 원줄이 암 아래쪽으로 빠져
기존 야엔과 다르지 않은 움직임이 나옵니다.
구조를 바꾼 의미가 사라지므로
첫 시제품은 폐기 대상이 됩니다.

지주 간격과 축 길이는
야엔의 주행 안정성을 결정하는 기본 치수입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시제품에서 드러난
훅 암 길이 문제를 살펴봅니다.


훅 암 8.5cm와 11.5cm의
걸림 도달 차이


훅 암 길이는 바늘이 미끼를 지나
무늬오징어 몸통까지 닿는지를 가르는 수치입니다.
두 번째 시제품은 축을 늘려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지만,
훅 암이 8.5cm라 바늘이
전갱이에만 닿고 오징어까지는 닿지 않았습니다.
이 길이로는 실전에 투입하기 어렵습니다.

세 번째 시제품은 훅 암을
3cm 늘린 11.5cm로 수정했습니다.
암이 길어지면 강도가 약해질 수 있어
물을 채운 페트병을 걸어
간이 하중 시험을 진행했고,
안쪽으로 조여드는 바늘 방향 덕분에
바늘이 펴지지 않고 형태를 유지했습니다.
치수가 정해졌다면,
다음은 재료 규격을 고르는 단계입니다.


슷테인리스 선재와
동선 굵기 선택 기준


재료 굵기는 가공 난이도와
완성품 강도를 함께 결정합니다.
축은 0.8mm, 훅 암과 보조 바늘은
0.6mm 직선 슷테인리스 선재를 씁니다.

납땜 보조용 동선은 0.19mm가 기준입니다.
0.1mm는 감는 도중 쉽게 끊어지고,
0.3mm는 손으로 끊을 수 없으며
결속부가 뭉툭해집니다.
0.19mm는 두 단점 사이의 굵기라
장력을 주며 감기 쉽습니다.

플럭스란 슷테인리스 표면의 피막을 제거해
땜납이 붙도록 돕는 납땜 보조제입니다.
슷테인리스 전용 땜납과 플럭스,
20W 전후 인두, 내경 1.0mm 슷테인리스 파이프,
원형 펜치와 미니 그라인더를 준비하면
축 가공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0.8mm 축 가공과
원줄 가이드 고리 간격


지주 높이가 없는 야엔은
축의 직각도가 틀어지면
주행 정밀도가 크게 떨어집니다.
0.8mm 선재를 22cm로 자르고,
끝을 원형 펜치로 한 바퀴 조금 넘게 말아
원줄 가이드 고리를 만듭니다.
펜치 끝보다 1cm 안쪽을 써야 힘이 실립니다.
첫 고리는 말기를 먼저 한 뒤
라디오 펜치로 90도 가깝게 세웁니다.

이어서 8cm 간격으로 표시하고,
라디오 펜치로 90도 꺾은 뒤
한 바퀴 말아 고리를 두 개 더 만듭니다.
고리 세 개가 완성되면
끝부분 여유 약 1.5cm를 8mm로 잘라 둡니다.
축이 준비되면 바늘 연마와 납땜으로 이어집니다.


바늘 연마와 동선 결속,
납땜 순서


바늘 끝 연마는 선재를
짧게 자르기 전에 끝내야 합니다.
0.6mm 선재를 11.5cm 4개, 2cm 8개로 잘라
미니 그라인더로 끝을 갈아 주는데,
연마 가능한 최소 길이는 2cm이므로
더 짧은 바늘은 연마 후 잘라냅니다.

동선은 10cm 8가닥, 15cm 1가닥을
미리 잘라 두면 효율이 올라갑니다.
장력을 주며 10회, 약 3mm 폭으로 감으면
충분한 고정력이 나옵니다.
에어컨 배관용 퍼티에 선재 4개를 꽂으면
한 번에 고정해 납땜할 수 있습니다.

2cm 보조 바늘은 훅 암 끝에서
5cm 지점에 붙이고,
15cm 동선으로 훅 암 4개를
축 끝에 묶어 납땜합니다.
조립이 끝나면 형태를 잡는 단계가 남습니다.


우산형 성형과 무게중심,
주행 시험 결과


야엔 완성도는 훅 암의 펼침 형태와
무게중심 위치에서 마무리됩니다.
훅 암 4개는 분기점에서 크게 벌린 뒤
바늘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게 성형하고,
바늘 끝에 슷테인리스 파이프를 끼워 굽힌 뒤
원형 펜치로 안쪽 바늘부터 말아 줍니다.

좁쌀봉돌을 축에 직접 물리면
야엔이 회전해 원줄 엉킴이 생깁니다.
축 바깥에 별도 선재를 납땜해 봉돌을 달면
무게중심이 항상 아래에 고정됩니다.
바깥을 향한 바늘은 오징어가 달릴 때
빠질 수 있어 안쪽 바늘만 둡니다.

훅 암 4개의 정중앙에
원줄이 지나가도록 균등하게 맞추는 작업이
성형 단계의 최우선 점검 항목입니다.


훅 암 길이와 무게중심,
두 수치가
자작 야엔을 완성한다

자작 야엔의 성패는
구조 아이디어보다 치수 관리에서 갈립니다.
지주 간격이 짧고 축이 길면
주행이 흔들리고 원줄에 감기며,
훅 암이 8.5cm면 바늘이 전갱이에만 닿습니다.

훅 암을 11.5cm로 늘리고,
결속부를 8mm로 줄이고,
봉돌을 축 바깥 선재에 다는 세 가지가
개선의 핵심 수치입니다.
실전 투입 전에는 페트병 하중 시험과
경사 주행 시험을 먼저 거칩니다.

남해·제주권 갯바위의
가을 무늬오징어 야엔 시즌에는
조류와 바람으로 원줄 각도가 수시로 바뀌므로,
무게가 다른 봉돌을 2~3종 준비해
현장에서 교체하는 운용이 안정적입니다.
재료 절단과 바늘 연마는
출조 전에 미리 끝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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