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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강한 포인트에서
봉돌을 채비에 고정해 묶는 것이
참돔 생미끼 낚시의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물때가 바뀌어 유속이 달라지면
미끼가 바닥에서 뜨거나
밑걸림으로 채비 전체를 잃는 결과가 반복됩니다.
플로로카본 목줄, 서클훅 2단 바늘,
봉돌 슬라이더와 버림줄까지
구성 요소별 역할과 결속 기준을 정리합니다.
조수간만 차가 큰 서해권 선상에서는
한 물때 안에서도 필요한 봉돌 무게가
2~3단계씩 달라집니다.
초보자도 순서대로 따라 묶을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조류 변화에 대응하는
참돔 생미끼 채비의 구조와 결속 순서에 집중합니다.
조류가 센 포인트에서 참돔 생미끼 채비의 성패는
봉돌 무게를 얼마나 빠르게 바꾸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서해권이나 남해 수로권은
들물과 날물이 바뀔 때마다
유속과 수압이 함께 달라집니다.
봉돌을 목줄 끝에 고정해 묶으면
무게를 바꿀 때마다 채비를 잘라 다시 묶어야 합니다.
그 사이 피딩타임을 놓치거나,
가벼운 봉돌을 그대로 쓰다가
미끼가 바닥층을 벗어나는 일이 생깁니다.
대형 참돔이 붙는 수중여 주변은
유속이 한 번 빨라지면 가벼운 봉돌로
공략 수심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봉돌만 따로 교체할 수 있는 유동식 구조가
강한 조류에서 바닥층을 지키는 기본 조건입니다.
결속 단계는 한두 과정 늘어나지만
현장 대응 속도가 크게 빨라집니다.
전체 구조를 이해했다면,
가장 아래쪽인 목줄과 첫 바늘부터 묶어봅니다.
하단 목줄은 플로로카본 10호(약 40lb)를
한 팔 길이인 약 1.5m로 잘라 사용합니다.
플로로카본은 비중이 높고 마찰에 강해
암초 주변 바닥권을 노리는 참돔 채비에 적합합니다.
목줄 끝부분이 거칠어졌다면
결속 전에 잘라내고 새 구간을 사용합니다.
첫 번째 바늘은 서클훅 5/0을 쓰고,
목줄 끝을 바늘귀에 통과시킨 뒤 유니노트로 묶습니다.
유니노트란 라인으로 고리를 만든 뒤
태그 끝을 고리 안으로 여러 번 감아 조이는
기본 결속법입니다.
감는 횟수는 6회가 기준이며,
조이기 전에 라인을 물로 적셔야
마찰열로 라인이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태그 끝은 매듭에 바짝 붙여 자르지 않고
2~3mm 정도 남겨 풀림을 방지합니다.
첫 바늘이 고정되었다면,
다음은 두 번째 바늘을 스넬 매듭으로 연결할 차례입니다.
2단 바늘 간격은
사용할 통마리 생미끼의 길이로 결정됩니다.
보리멸이나 전갱이를 통째로 끼울 때는
앞 바늘을 미끼 볼 부위에, 뒤 바늘을 몸통에 거는
배치를 기준으로 간격을 잡습니다.
스넬 매듭이란 바늘귀에 라인을 통과시킨 뒤
바늘 축에 라인을 감아 고정하는 결속법으로,
라인이 바늘 축과 일직선으로 당겨지는 구조입니다.
목줄 반대쪽 끝을 두 번째 서클훅에 통과시켜
원하는 간격까지 내린 다음,
라인을 바늘 축 뒤로 접어 15~20회 감습니다.
감는 방향은 바늘 끝 쪽을 향하도록 유지합니다.
텐션을 유지한 채 목줄 윗부분을
바늘귀 뒤쪽으로 다시 통과시켜 당기면
라인이 바늘 축과 정렬됩니다.
미끼를 끼운 뒤에는 목줄 끝에 보조매듭을 두세 번 걸어
조류에 미끼가 돌아가지 않게 합니다.
2단 바늘이 완성되었다면,
그 위에 야광 구슬과 도래를 연결합니다.
두 번째 바늘 위에는
UV 발광 기능이 있는 야광 구슬을 1개 끼웁니다.
야광 구슬은 빛을 머금어
탁한 물색이나 광량이 부족한 바닥권에서
시각적인 집어 효과를 더합니다.
재질이 부드러워 바늘귀 위에 얹히면
매듭 부위를 보호하는 완충 역할도 합니다.
구슬은 1개로 충분하며 스넬 매듭 바로 위에 얹힙니다.
목줄 윗끝에는 인장 강도
100lb(약 45kg)급 도래를 연결합니다.
결속은 첫 바늘과 같은 유니노트 6회 감기이며,
조이기 전 라인을 적시는 과정도 동일합니다.
도래를 목줄보다 훨씬 강한 등급으로 고르면
대물 파이팅 중 가장 약한 연결부가
도래 쪽에서 생기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완성하면 도래, 목줄, 야광 구슬,
2단 바늘이 하나의 하단 채비로 묶입니다.
하단 채비가 준비되었다면,
다음은 봉돌 슬라이더가 움직일 쇼크리더 구간입니다.
상단 구간은 나일론 쇼크리더 10호(약 40lb)를
두 팔 길이인 약 3m로 잘라 사용합니다.
쇼크리더는 신축성이 있어 급격한 저항을 흡수하고,
슬라이더가 오르내리며 만드는 마찰에도
합사보다 훨씬 잘 견딥니다.
쇼크리더 한쪽 끝은 하단 채비가 묶인 도래에
유니노트 6회 감기로 연결합니다.
그러면 도래 한쪽에는 목줄이,
반대쪽에는 쇼크리더가 연결된 상태가 됩니다.
봉돌 슬라이더란 쇼크리더 위를 자유롭게 오르내리며
봉돌을 끼우고 빼는 연결 부품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식은
도래가 달린 물방울형 봉돌을
슬라이더 클립에 바로 거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봉돌이 라인을 따라 움직이므로
조류 세기에 맞춰 무게만 바꿔 끼우면 됩니다.
기본 세팅이 끝났다면,
밑걸림 상황에서 채비를 지키는 버림줄 세팅으로 넘어갑니다.
대물을 걸고 파이팅하는 도중 봉돌이 암초에 박히면
원줄과 바늘 채비까지 한꺼번에 잃을 수 있습니다.
버림줄 채비란 봉돌을 주 채비보다 약한 라인으로 달아
밑걸림 시 봉돌만 끊어지도록 만든 구조입니다.
슬라이더의 메탈 클립을 떼어낸 뒤,
플로로카본 4호(약 15lb)를 약 50cm 잘라
슬라이더 고리에 유니노트로 묶습니다.
이때 감는 횟수를 6회가 아닌 2회로 줄여
일정 이상의 힘이 걸리면 매듭부터 끊어지게 만듭니다.
버림줄 반대쪽 끝은 라인을 두 겹으로 접고
두 번 감아 조이는 고리 매듭으로 마감합니다.
이 고리에 도래 달린 봉돌을 통과시켜 걸면
매듭을 새로 묶지 않고도 봉돌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버림줄은 주 채비보다 약하게 묶여야
밑걸림 상황에서 제 역할을 합니다.
버림줄 세팅까지 마쳤다면,
물때 변화에 맞춘 봉돌 교체와 원줄 연결을 정리합니다.
완성된 채비의 쇼크리더 상단은
합사 원줄에 더블 유니노트로 연결합니다.
나일론 원줄을 쓰는 경우에도 같은 매듭을 적용합니다.
현장에서는 물때표를 기준으로
봉돌을 무게별로 미리 준비합니다.
조금 물때처럼 유속이 느린 날은 가벼운 봉돌로 시작하고,
사리 물때 중들물처럼 유속이 빨라지는 구간에서는
한두 단계씩 무게를 올립니다.
버림줄 끝 고리에 봉돌을 걸어두면
채비를 올린 뒤 봉돌만 바꿔 다시 내리는 데
짧은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봉돌을 무게 순서대로 태클박스에 정리해두면
어두운 시간대에도 교체 실수가 줄어듭니다.
가을철은 참돔의 먹이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며,
물때가 좋은 날일수록 유속도 함께 빨라집니다.
조류가 가장 강한 시간대에 봉돌 교체가 늦어지면
피딩타임을 그대로 흘려보내게 됩니다.
조류가 강한 포인트의 참돔 생미끼 낚시는
미끼보다 채비 구조에서 먼저 차이가 납니다.
봉돌을 고정한 채비는 물때가 바뀔 때마다 다시 묶어야 하지만,
봉돌 슬라이더와 버림줄을 갖춘 유동식 채비는
봉돌만 바꿔 곧바로 바닥층을 다시 잡습니다.
하단은 플로로카본 10호 목줄과 서클훅 5/0 2단 바늘로 구성하고,
상단은 약 3m 쇼크리더로 마찰과 충격을 흡수합니다.
버림줄은 2회 감기 유니노트로 약하게 묶어
밑걸림 시 봉돌만 끊어지도록 만듭니다.
결속법은 유니노트와 스넬 매듭 두 가지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참돔 시즌이 이어지는 가을철에는
사리 물때 전후로 필요했던 봉돌 무게를
물때표와 함께 기록해두면 다음 출조의 기준이 됩니다.
출조 전날 채비를 여러 벌 묶어두고
현장에서는 봉돌 교체와 미끼 관리에만 신경 쓰는 것이
강한 조류 속에서 조과를 지키는 운용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