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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사 150m 한 통, 밑줄 양을 역감기로 재서 스풀 끝선에 맞춘다

합사 150m 한 통, 밑줄 양을 역감기로 재서 스풀 끝선에 맞춘다

스피닝릴에 합사 150m를 감을 때
밑줄 양을 눈대중으로 정하는 실수가 가장 흔합니다.
이렇게 감은 스풀은 끝선이 비거나 넘쳐
비거리 손실과 라인 트러블이 반복됩니다.
여기서는 역감기로 밑줄 양을 먼저 측정해
권사량을 스풀 끝선에 맞추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C3000 스풀과 합사 150m 조합을 기준으로
매듭 선택, 감기 텐션,
권사량 100%와 90%의 차이까지 순서대로 짚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글은 스피닝릴 합사 밑줄 역감기 순서와
감기 텐션 판단에 집중합니다.

합사 밑줄로 나일론이
미끄러지지 않는 이유


밑줄 소재는 나일론 라인이 가장 안정적입니다.
나일론은 표면 마찰이 커서 스풀 바닥에 밀착되고,
그 위에 감긴 합사가 헛돌지 않습니다.
밑줄이란 합사 아래에 먼저 감아
스풀 깊이를 채우는 보조 라인입니다.

시마노 스트라딕 C3000XG(Shimano Stradic C3000XG)는
C3000 규격 스풀을 쓰는 범용 스피닝릴로 분류됩니다.
이 급의 스풀에 150m 단위로 판매되는 합사를
한 통만 감으면 끝선까지 차지 않아
스풀이 비어 있는 상태가 됩니다.

나일론이 없다면 플로로카본 라인도
밑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굵기는 3호 전후처럼 가늘수록 층이 고르게 쌓여
최종 권사량을 더 정밀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밑줄 소재를 정했다면,
다음으로 기존 라인을 제거하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기존 라인 제거 시
스풀 흠집을 막는 순서


기존 라인을 제거할 때 가장 주의할 부분은
스풀에 묶인 결속 매듭입니다.
커터 날을 매듭 가까이 대면 스풀 표면에 흠집이 생기고,
그 흠집에 새 라인이 쓸리면서 강도가 떨어집니다.
매듭은 커터 대신 라인을 당기며 풀어서 제거합니다.

라인 리무버처럼 버튼 조작으로
라인을 빼내는 도구를 쓰면
긴 라인도 짧은 시간에 풀어낼 수 있습니다.
빠져나가는 라인에 반대 손 엄지를 가볍게 대어
써밍하듯 눌러주면 라인이 튀지 않고
일정한 속도로 풀려 나옵니다.

제거한 라인은 한 손에 모아 둥글게 뭉치면
부피가 줄어 폐기와 정리가 간단해집니다.
스풀이 비었다면,
다음으로 합사를 먼저 감는
역감기 첫 단계를 살펴봅니다.


합사 역감기 첫 단계와
감기 저항 맞추기


역감기 첫 단계에서는 사용할 합사를
밑줄 없이 릴에 먼저 감습니다.
역감기란 합사를 먼저 감고 그 위에 밑줄을 채워
필요한 양을 측정한 뒤 순서를 뒤집어 다시 감는 방식입니다.

제일정공 고속 리사이클러2(Daiichiseiko Kousoku Recycler 2)는
라인 스풀을 고정하고 저항을 조절하는
라인 감기 보조 장비로 분류됩니다.
라인 스풀은 위쪽으로 라인이 풀려 나오게 장착해야
아래로 처지지 않습니다.

합사 끝은 테이프로 릴 스풀에 붙이고,
처음 5~6바퀴는 테이프가 떨어지지 않게 약하게 감습니다.
리사이클러와 릴 사이를 조금 벌리면
베일 회전으로 생기는 떨림이 줄어듭니다.
합사를 다 감았다면,
다음으로 밑줄 연결 매듭 기준을 살펴봅니다.


합사와 밑줄 연결 매듭의
선택 조건


합사와 밑줄의 연결 매듭은
밑줄까지 라인이 풀려 나가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형 어종과의 파이팅처럼 밑줄까지 쓸 가능성이 있으면
FG 노트처럼 강도가 높은 매듭으로 연결합니다.
밑줄이 스풀 깊이만 채우는 용도라면
전차매듭으로도 충분합니다.

전차매듭은 양쪽 라인 끝으로 각각 고리를 만들고
끝줄을 3회씩 통과시킨 뒤,
두 본줄을 당겨 매듭끼리 맞붙이는 방식입니다.

남는 끝줄은 1~2mm 정도 남기고 자릅니다.
너무 바짝 자르면 끝이 라인 층 위로 튀어나와
라인이 걸리는 트러블이 생기고,
베이트 태클에서는 써밍하는 손가락을 찌릅니다.
매듭을 마쳤다면, 다음으로
밑줄을 어디까지 채울지 살펴봅니다.


권사량 100%와 90%를
나누는 스풀 끝선 기준


권사량 기준은 스풀 앞쪽 테두리가
비스듬히 깎여 내려가기 시작하는 높이입니다.
스트라딕 계열 스풀은 이 경사면 높이까지 채웠을 때
캐스팅 성능이 발휘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권사량이란 스풀에 감긴 라인의 총량을 뜻하며,
경사면 높이까지 채운 상태를 100%로 봅니다.

밑줄은 합사 위에 이어 감다가
경사면 높이와 같아지는 지점에서 멈춥니다.
감기 전에는 매듭 작업 중 생긴 늘어짐이 없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라인 트러블이 잦은 입문 단계라면
100% 높이의 약 90% 지점에서 멈추면
라인이 여러 가닥 한꺼번에 풀려 나가는 현상이 줄어듭니다.
권사량을 정했다면,
다음으로 라인 순서를 뒤집는 옮겨 감기를 살펴봅니다.


빈 스풀 두 번 옮겨 감기로
라인 순서 뒤집기


옮겨 감기의 목적은 합사가 아래,
밑줄이 위에 있는 순서를 뒤집는 데 있습니다.
빈 스풀로 두 번 옮겨 감으면
밑줄이 아래층, 합사가 바깥층으로 정리됩니다.

첫 번째는 밑줄 끝을 테이프로 빈 스풀에 붙이고,
릴 드랙을 푼 상태에서 리사이클러 핸들로 감아 들입니다.
라인롤러에서 스풀까지 라인이 일직선을 이루지 않으면
마찰로 텐션이 걸려 라인이 손상됩니다.

두 번째는 드라이버처럼 가늘고 긴 도구를
스풀 축으로 끼워 다른 빈 스풀로 전량을 옮깁니다.
스풀에 남은 테이프 자국은 깨끗이 제거합니다.
순서를 뒤집었다면, 다음으로 릴 스풀 결속과
최종 감기 텐션을 살펴봅니다.


밑줄 스풀 결속과
최종 감기 텐션 판단


최종 감기 텐션은 역감기로 측정한 권사량이
그대로 재현되는지를 결정합니다.
밑줄 끝은 유니노트로 릴 스풀에 결속합니다.
고리를 스풀에 두 번 통과시키고 본줄을 좌우로 당기면
매듭이 스풀 쪽으로 조여집니다.

앞서 풀어 둔 릴 드랙을 다시 조이고 5바퀴 정도 감으면
나일론 밑줄이 스풀을 붙잡아 헛돌지 않습니다.
이후 리사이클러 저항은 평소보다 약간 강하게 맞춥니다.

라인이 느슨하게 감기면 부피가 늘어 권사량을 넘기고,
강한 당김에 합사가 아래층으로 파고들어
중간에서 끊기는 원인이 됩니다.
합사가 어느 정도 감기면 손으로 눌러
푹신한 느낌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합사 교체 전
밑줄 역감기로
권사량을 맞추는 흐름

합사 150m 한 통으로 C3000급 스풀을 채울 때
정확도를 결정하는 요소는 밑줄 양과 감기 텐션입니다.
합사를 먼저 감고 그 위에 밑줄을 채워 양을 재고,
빈 스풀로 두 번 옮겨 순서를 뒤집은 뒤
다시 감으면 스풀 끝선에 맞는 권사량이 완성됩니다.

합사를 다 감은 뒤에는 드랙을
사용할 쇼크 리더 강도의 1/3~1/4 수준으로 맞추고,
합사와 쇼크 리더는 FG 노트로 연결합니다.

가을 시즌 방파제 에깅이나 농어 캐스팅처럼
풀캐스팅 비중이 큰 낚시는 출조 전날
라인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90% 권사량으로 한 번 감아 트러블 빈도를 확인하고,
캐스팅이 안정되면 다음 교체부터 100%로 올리는 방식이
현장에서 가장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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