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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 노트를 마른 상태에서 조이는 것이
합사·리더 연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판단 오류입니다.
마찰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면
결절강도가 30~40퍼센트까지 떨어져
정상적인 파이팅 부하에서도
연결부가 먼저 끊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텐션 확보부터 편조 방향,
분할 조임, 리더 강도 밸런스까지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편조식 FG 노트는
결절강도 95퍼센트 수준을 유지하며,
PE 1호 표기 강도 8.5kg 기준으로
노트 강도 8kg 전후가 나옵니다.
같은 매듭이라도 편조 방향 하나로
약 10퍼센트의 강도 차이가 생기므로,
순서와 조임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쉽게 풀어 설명합니다.
이 글은 FG 노트의 편조 방향과
조임 관리 기준에 집중합니다.
편조식 FG 노트의 완성도는
편조를 시작하기 전 확보한
원줄 텐션에서 결정됩니다.
FG 노트란 리더에 합사 원줄을
교차로 감아 마찰력으로 고정하는
편조식 결속 방식입니다.
원줄이 늘어진 상태에서는
교차가 리더 표면에 밀착되지 않아
조임 단계에서 그대로 밀려 나갑니다.
텐션 확보는 로드에 원줄을 통과시킨 뒤
로드를 고정하는 방식이 기본입니다.
선상에서는 로드홀더에 꽂거나
겨드랑이에 끼우고,
워킹 상황에서는 무릎 사이에
로드를 끼워 각도를 만듭니다.
주의할 부분은 라인 접촉면입니다.
갯바위 표면이나 방파제 콘크리트에
원줄이 닿은 상태로 당기면
미세 손상이 남고,
아무리 강하게 결속해도
그 지점에서 먼저 터집니다.
원줄 끝을 이빨로 물어 텐션을 잡을 때
미끄러지면 끝단에 옭매듭을
한 번 만들어 걸림을 확보합니다.
텐션이 확보되면 다음은
리더를 대는 방향이 강도를 좌우합니다.
리더를 위에서 아래로 대는 방향이
FG 노트 강도의 기준입니다.
편조 1세트는 리더를 원줄 위에서 대고,
앞쪽 가닥을 아래에서 위로 통과시켜 비튼 뒤,
안쪽 가닥을 다시 아래에서 위로
통과시키는 순서로 구성됩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원줄이
항상 교차부 위쪽에 놓입니다.
원줄이 아래쪽으로 눌리면
조임 압력이 합사에 직접 걸려
눌린 지점에서 파단이 발생합니다.
같은 매듭을 반복 비교하면
아래에서 대는 방식이
약 10퍼센트 낮은 값을 보입니다.
한두 번의 결속에서는
차이가 드러나지 않지만,
10회 이상 반복하면 방향에 따른 편차가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교차가 제대로 물리면
리더와 원줄이 맞물리는 지점이
손끝에 걸립니다.
이 감촉을 기준으로 삼으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도
동일한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방향이 정해졌다면 다음은
편조 각도와 횟수 기준을 확인합니다.
편조 각도는 활을 당긴 형태로 유지할 때
교차가 일렬로 배열됩니다.
원줄과 리더가 이루는 각도가 무너지거나
라인이 느슨해지면
교차가 한쪽으로 몰려
결속 길이가 불규칙해집니다.
팽팽하게 당긴 상태에서
완만한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편조 횟수는 대상어의 부하에 맞춰 조정합니다.
볼락·전갱이 라이트게임은 12회,
농어와 쇼어지깅은 14~16회,
부시리·방어 빅게임은 20회가 기준값입니다.
마무리는 앞쪽 가닥에서 끝내며,
12회 기준이면 12.5회 지점에서 멈춥니다.
편조가 몸에 익으면
손끝 감각만으로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바람이 강한 날이나 흔들리는 선상에서도
시선을 고정하지 않고 횟수만 세면서
동일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편조가 끝나면 조임 단계로 넘어가는데,
이 구간에서 강도 손실이 가장 크게 발생합니다.
조임 직전 노트 전체를 적시는 과정이
결절강도를 30~40퍼센트 좌우합니다.
편조가 끝나면 리더와 원줄을 합쳐
하프히치를 한 번 걸어 가고정합니다.
하프히치란 합쳐진 두 가닥에
한 가닥을 감아 루프로 통과시켜
고정하는 보조 매듭입니다.
가고정 후에는 반드시 노트 전체를 적십니다.
합사는 속건성 소재라
젖은 상태에서도 금방 마르므로,
조임 직전에 다시 적시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마른 상태로 조이면
마찰열이 그대로 축적됩니다.
PE 라인은 약 80도 부근에서
강도 대부분을 잃습니다.
조임은 호수에 따라 나눕니다.
PE 1.5호 이하는 한 번에 조여도 되지만,
PE 2~3호는 2회,
PE 5~6호는 3회로 나누어
열이 빠질 시간을 확보합니다.
PE 1.5호 이상은 맨손으로
필요한 장력이 나오지 않으므로
글러브나 조임 도구를 사용합니다.
조임이 끝난 노트에는
특정 지점에 틈이 남는데,
이 틈에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1회차와 2회차 교차 사이에 남는
미세한 틈은 제거하지 않는 편이 유리합니다.
편조 구간에서 원줄은
리더에 감긴 상태로 보호되지만,
부하가 최종적으로 걸리는 지점은
편조가 시작되는 첫 교차부입니다.
이 지점을 빈틈없이 밀착시키면
부하가 한 점에 집중됩니다.
틈을 남기면 첫 교차부에 걸리는 힘이
분산되어 파단 저항이 높아집니다.
매듭을 촘촘하게 정리한 형태보다
약간의 여유가 있는 형태가
실제 인장 상황에서 더 오래 버팁니다.
조임 완료 여부는 촉감으로 판별합니다.
손톱을 세워 눌렀을 때
합사 부위가 부드러우면
아직 내부까지 조여지지 않은 상태이고,
조임이 진행되면 노트 끝단까지
단단한 감촉으로 바뀝니다.
결절강도란 라인 자체 강도 대비
매듭 상태에서 유지되는 강도의 비율을 뜻하며,
편조식 FG 노트는 이 값이
95퍼센트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조임까지 끝났다면 남은 작업은
풀림과 간섭을 막는 마무리입니다.
하프히치 마무리는 사용 중 편조가
풀리는 것을 막는 고정 작업입니다.
하프히치 방향은 위아래 교대 방식과
한 방향 반복 방식 두 가지가 있으며,
비교 결과 강도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손에 익은 쪽을 선택하고
2회마다 한 번씩 조여 나가면
매듭이 비스듬한 나선 형태로 배열됩니다.
횟수 기준은 라이트게임과 농어 장르에서 5회,
부시리·방어 빅게임에서 20회입니다.
이후 리더 여분을
1~2mm만 남기고 절단합니다.
절단이 끝나면 같은 자리에
하프히치를 추가로 걸어 절단면을 덮습니다.
리더 단면이 그대로 노출되면
원줄과 간섭해 쓸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PE 0.8~1호급에서는 5회면 충분하고,
시간 여유가 있으면 15회까지 감아
두꺼운 보호층을 만듭니다.
마지막은 하프히치 2회로 조여 마감합니다.
결속이 완성되면 남는 판단은
리더 강도 선택입니다.
리더 강도는 원줄 표기 강도의
2배를 기본값으로 잡습니다.
PE 1호가 8.5kg로 표기된 경우
리더는 17kg급이 기준이며,
30lb(약 13.6kg) 리더는
기준값에 근접한 선택입니다.
리더 쪽은 스냅 연결 노트에서
강도 저하가 크고
지형지물에 쓸리는 구간이므로
여유를 두는 구조입니다.
조건에 따라 이 비율은 바뀝니다.
물색이 맑고 입질이 까다로우면
16lb(약 7.3kg)까지 내려
리더 노출을 줄이며,
이때는 리더가 원줄보다 얇아집니다.
반대로 밑걸림이 잦고
비거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PE 0.8호에 30lb 리더를 조합하는
극단적인 세팅도 성립합니다.
노트 강도는 드랙 설정 상한을 결정합니다.
PE 1호에서 8kg 결속이 나오면
드랙을 8kg까지 조일 수 있지만,
실제 농어 낚시에서 3kg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1~2kg 구간에 머무릅니다.
편조식 FG 노트의 강도는
매듭 형태가 아니라
텐션 관리와 조임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원줄을 팽팽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리더를 위에서 대고,
장르별 횟수만큼 교차를 쌓은 뒤,
적신 상태로 나누어 조이는 순서가 핵심입니다.
현재 사용 중인 결속이
몇 kg까지 버티는지는 직접 측정할 수 있습니다.
2L 페트병에 물을 채우면 약 2kg,
물을 채운 버킷은 15kg 전후가 되므로
리더를 감아 들어 올려 보면
실제 한계치가 나옵니다.
결속 강도에 확신이 생기면
챔질 강도와 드랙 설정 폭이 함께 올라갑니다.
감성돔이나 농어처럼 입이 단단한 어종은
약한 챔질에서 바늘이 얕게 걸려
첫 저항에 털리는 경우가 많고,
밑걸림 회수율도 결속 강도에 따라 갈립니다.
라인 각도와 텐션을 관리하는 습관이
결국 노트 강도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