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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브라이트 노트가 대물에 통째로 빠질 땐 여분줄 4회 잠금

올브라이트 노트가 대물에 통째로 빠질 땐 여분줄 4회 잠금

결속을 마친 뒤 여분줄만 잘라내고
마무리하는 방식이
가장 많이 반복되는 실수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초반 돌진이 강한 대물이 걸렸을 때
감김 부분이 리더 끝단 쪽으로 밀려나면서
라인이 통째로 빠지고,
루어와 리더를 동시에 잃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결속부가 밀리기 시작하는 구간,
감기 횟수와 조임 강도의 수치 기준,
미끄러짐을 차단하는 잠금 처리 순서까지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매듭을 처음 배우는 낚시인도
순서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단계별로 풀어 설명합니다.
이 글은 올브라이트 노트의 풀림 원인과
잠금 처리 기준에 집중합니다.

조임만 끝낸 결속부가
대물에서 풀리는 이유


결속부 손상은 라인이 끊어지는 형태보다
매듭 전체가 밀려 빠지는 형태로 더 자주 나타납니다.
올브라이트 노트란
굵기가 다른 두 라인을 겹쳐 감아 연결하는 결속 방식입니다.
리더를 접어 만든 이중 구간에 합사를 감아 고정하는 구조라,
감김 부분이 이동하지 않는다는 전제 위에서만
결속 강도가 유지됩니다.

파이팅 중 순간 하중이 걸리면
감김 부분이 더 강하게 조여지면서 지름이 줄어듭니다.
지름이 줄어들면 리더 접힌 구간을 타고
끝단 방향으로 미끄러질 여유가 생기고,
그 시점에 결속부가 통째로 빠집니다.
5kg급 방어·부시리류처럼
초기 저항이 큰 대상어에서 이 현상이 집중됩니다.
드랙을 잠그고 버티는 구간에서도
같은 밀림이 조금씩 진행됩니다.

밀림이 시작되는 지점을 먼저 파악해야
리더 접기 길이 기준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리더 접기 길이와
이중 구간 확보 기준


리더를 접는 길이는 결속부의 이동 여유를 결정하는 첫 번째 수치입니다.
이중 라인이란 리더를 접어 두 가닥으로 만든 구간을 말합니다.
접는 길이는 15cm 전후가 기준이며,
이보다 짧으면 감기 작업 중 접힌 부분이 풀리고
길면 여분줄 처리가 번거로워집니다.

접힌 구간을 손가락으로 눌러 고정한 뒤
합사를 위쪽에서 통과시켜야
감기 시작 위치가 일정하게 잡힙니다.
통과 방향이 아래쪽이 되면
감김 부분과 접힌 고리가 같은 방향으로 조여지면서
미끄러짐 여유가 처음부터 커집니다.

합사 1~2호에 리더 3~5호를 조합하는
쇼어 지깅 세팅에서는
접힌 고리의 지름이 작아지므로
감기 간격을 더 촘촘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접는 길이는 손가락 두 마디를 기준으로 잡으면
현장에서도 같은 형태가 재현됩니다.
접기 길이를 확보했다면,
다음은 감기 횟수와 되돌림 방향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감기 횟수 10회와
되돌림 방향이 만드는 강도 차이


감기 횟수는 마찰 면적을, 되돌림 방향은 매듭의 잠김 여부를 결정합니다.
기본 기준은 10회이며,
합사가 가늘수록 마찰 면적이 부족해지므로
0.8호 이하에서는 12~14회까지 늘립니다.
반대로 3호 이상 굵은 합사에서
감기 횟수를 과도하게 늘리면
매듭 부피가 커져 가이드 통과 저항이 증가합니다.
감기 간격이 벌어지면 마찰 면적이 줄어들어
횟수를 늘려도 강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되돌림 방향은 처음 통과한 방향과 동일하게 잡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다시 넣으면 두 라인이 교차되면서
감김 부분이 스스로를 눌러 잠급니다.
반대 방향으로 빼면 교차가 생기지 않아
조이는 순간 감김이 한쪽으로 풀려 나갑니다.

감기와 되돌림이 끝난 상태는
아직 완성된 결속이 아니라
조임 단계 이전의 임시 형태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물에 적시지 않고 조일 때
발생하는 마찰 손상


건조한 상태에서 조인 결속부는 조임 순간 마찰열로 표면이 손상됩니다.
합사는 가는 원사를 여러 가닥 엮은 구조라
표면이 눌리거나 녹으면
지름이 줄고 미끄러짐 저항이 함께 떨어집니다.
이 상태에서는 조임을 끝내는 순간
감김 부분이 한 번에 밀려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조이기 직전에 결속부 전체를 물에 적시면
마찰열이 줄고 감김이 균일하게 정렬됩니다.
적시는 범위는 감김 구간과 접힌 고리를 모두 포함해야 하며,
한쪽만 적시면 마른 쪽에서 손상이 집중됩니다.
적신 직후 바로 조여야
표면이 다시 마르지 않습니다.

바셀린이나 립 형태의 유성 보습제를 얇게 바르면
조임 과정에서 감김이 더 부드럽게 이동합니다.
윤활 처리는 조임을 쉽게 만드는 목적이 아니라
표면 손상을 막기 위한 절차입니다.
표면을 지켰다면 다음은 조임 강도 조절 기준입니다.


조임 강도 95퍼센트 기준과
가는 라인의 파단 구간


조임 강도는 라인 파단 직전의 95퍼센트 수준을 상한으로 잡습니다.
결속부는 조임이 부족하면 밀려 빠지고,
과하면 조임 단계에서 합사가 끊어지는
양쪽 실패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간입니다.
0.6~0.8호 계열 가는 합사는
손끝 힘만으로도 파단에 도달하므로
장갑을 끼고 힘을 분산시키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조임은 한 번에 끝내지 않고
약한 힘으로 두세 차례 나눠 진행합니다.
1차로 감김을 정렬하고,
2차에서 접힌 고리를 좁히며,
마지막에 전체 하중을 걸어 마무리하는 순서입니다.
조임을 끝낸 뒤에는 결속부를 손으로 훑어
열감이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조임 도중 감김 부분이 눈에 띄게 이동한다면
이미 미끄러짐이 시작된 상태이므로
잘라내고 다시 묶는 편이 손실이 적습니다.
조임까지 끝냈다면,
이제 이동 자체를 막는 잠금 처리가 남습니다.


여분줄로 만드는 잠금 매듭,
4회 감기 기준


잠금 매듭은 결속부의 이동 경로를 끊어내는 가장 직접적인 처리입니다.
조임을 마친 뒤에도 합사 여분줄을 자르지 않고 남겨두었다가,
리더 이중 구간 쪽으로 넘겨 4회 감아 고정합니다.
감은 뒤 여분줄을 감김 사이로 통과시켜 조이면
결속부 바로 옆에 걸림턱 하나가 만들어집니다.

이 걸림턱이 있으면 하중이 걸려도
감김 부분이 끝단 방향으로 넘어가지 못합니다.
잠금 없이 하중을 걸면 결속부가 끝단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육안으로 확인되고,
잠금을 넣은 상태에서는 같은 하중에서도 위치가 유지됩니다.

보조매듭이란 라인 끝단을 한 번씩 걸어
매듭 풀림을 억제하는 마감 처리입니다.
잠금 매듭 뒤에 보조매듭을 2~3회 추가하면
여분줄이 들뜨지 않고 가이드 통과도 부드러워집니다.
여기까지가 실전 기준이며,
마지막으로 물리적 차단 방법이 남아 있습니다.


리더 끝단 돌기 처리로
빠짐 경로를 없애는 방법


리더 끝단에 돌기를 만들면 결속부가 물리적으로 빠져나갈 자리가 사라집니다.
접힌 리더의 잘린 끝을 라이터 불꽃 가까이에 짧게 대면
끝부분이 녹으면서 지름이 굵은 구슬 형태로 뭉칩니다.
이 돌기가 감김 부분보다 굵으면
매듭이 밀려도 끝단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불꽃은 직접 닿게 하지 않고
1cm 정도 거리에서 1초 내외로 짧게 처리합니다.
직접 태우면 리더가 검게 타면서 그 지점부터 강도가 떨어집니다.
돌기 크기는 감김 지름의 1.5배 전후면 충분하고,
과도하게 키우면 가이드 통과 시 걸림이 생깁니다.

합사 4~5호 이상을 쓰는 선상 지깅에서는
잠금 매듭과 돌기 처리를 함께 적용하고,
1호 이하 라이트 게임에서는
돌기만으로도 이동 차단 효과가 확보됩니다.
처리 후에는 손톱으로 결속부를 밀어
감김이 끝단을 넘어가지 않는지 점검합니다.


매듭 강도보다
이동 차단이 먼저입니다

결속부가 빠지는 원인은
라인이 약해서가 아니라
매듭이 움직일 자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15cm 전후로 접어 이중 구간을 만들고,
합사 호수에 맞춰 8~14회 범위에서 감기 횟수를 정한 뒤
처음 넣은 방향으로 되돌려 교차를 만듭니다.
조이기 전에는 반드시 물에 적시고,
조임 강도는 파단 직전 95퍼센트 선에서 멈춥니다.

남은 안정성은 조임이 아니라 잠금에서 확보합니다.
여분줄을 4회 감아 걸림턱을 만들고
리더 끝단에 돌기를 더하면
하중이 걸려도 결속부는 제자리를 지킵니다.
감기 횟수와 조임 강도는
라인 조합이 바뀔 때마다 다시 잡아야 합니다.
겨울철 저수온기에는 손 감각이 떨어져
조임 강도 조절이 흔들리므로
출조 전 미리 묶어두고
현장에서는 잠금 처리만 점검하는 순서가 안정적입니다.
결속은 강하게 조이는 작업이 아니라
움직일 자리를 없애는 작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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