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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참돔 흘림낚시, 18발에서 입질이 오고 20발에서 이어진 줄 풀기

선상 참돔 흘림낚시, 18발에서 입질이 오고 20발에서 이어진 줄 풀기

닻을 내리자마자 수심만큼 줄을 한꺼번에
풀어 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류가 안 움직이는 때에
수심 이상을 풀면 채비가 바닥에
닿아 밑걸림부터 납니다.
그래서 줄을 몇 발 풀어야 하는지
정하는 순서를 기준으로 짚어 봅니다.

수심 30m를 예로 들면 첫 투는
18발, 약 27m에서 시작합니다.
1발은 약 1.5m로 셉니다.
거기서 한 발씩 늘려 가며
입질이 오는 층을 찾습니다.
입질이 온 횟수를 기억해 두면
다음 입질로 이어집니다.

이 글은 선상 완전 흘림낚시 참돔의
줄 풀기 기준과 자리
운영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닻을 내린 수심 30m,
첫 투는 18발만 풉니다


완전 흘림낚시는 쉽게 말해 찌 없이
줄을 풀어 가며 미끼를 조류에
실어 보내는 낚시입니다.
수심 30m 선상에 닻을 내렸다면
첫 투에서는 줄을 18발,
약 27m만 풉니다.

수심보다 조금 짧게 풀어 두고
조류가 어느 쪽으로
어떻게 흐르는지부터 봅니다.
첫 투에서 수심 이상을 풀면
조류가 안 움직일 때 채비가 바닥에
닿아 밑걸림이 나기 쉽습니다.

첫 투는 입질 위치를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러니 일단 수심보다
짧게 풀어 정보부터
얻는 쪽이 낫습니다.
첫 투부터 입질이 오는
날도 있지만, 그 뒤가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첫 투는 수심보다
약간 짧게 풀어야 밑걸림 없이
조류 방향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모를 때는 수심의 절반부터,
조류가 빠르면 수심 이상


줄을 얼마나 풀지 모를 때는
수심의 절반부터 시작합니다.
수심이 30m라면 15m쯤 먼저 풀고
조류 흐름과 줄의 각도를
본 뒤 수심 분량까지 늘립니다.

조류가 빠르게 흐를 때는
수심 이상을 풀어 줍니다.
미끼가 조류에 실려 흘러가려는데
줄을 수심에서 멈춰 두면
미끼가 점점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조류가 느슨하면
수심 정도로 흘리는 편이 낫습니다.

조류를 보면서 줄을
푸는 일은 어렵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다 싶게 풀었는데
바닥을 긁는 느낌이 오면
다음에는 조금 짧게 풀어 보세요.


3. 16발에서 멈췄다가
2발씩 입질 층을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16발에서 멈추고
채비가 안착하기를 기다립니다.
그 뒤 2발을 더 풀어 18발이
되게 하는 식입니다.
한 번에 18발을 풀어 버리는 방식과는
미끼가 흘러가는 모습이 달라집니다.

어떻게 끊어 풀지는
그날 조류에 따라 정합니다.
한 번에 풀 때도 있고
5발씩 끊어 풀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18발에서 첫 입질이 오고
20발에서 두 번째 입질이
이어진 일이 있습니다.
다시 흘릴 때도 16발부터
끊어 가며 내려갑니다.
이 순서를 지키면 같은
층을 다시 찾기 쉽습니다.

풀어 준 횟수는 매번 세어 두세요.
적당히 풀면 다음 입질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4. 줄 굵기와 바늘은
바꾸지 마세요


채비는 정해진 그대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원줄은 2호를 쓰고 바늘은
감성돔 바늘 4호로 시작합니다.

줄이 가늘어 불안하다며 3호나 5호로
굵히면 줄 굵기가 달라진 만큼 조과가
떨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로드 길이는 가진 장비에
따라 달라도 괜찮지만,
줄 굵기와 바늘 크기는 같게 맞추세요.

조류가 느슨한 날은
4호 바늘이면 충분합니다.
작다고 해서 감성돔 6호나
참돔 10~11호로 키우면
오히려 입질이 줄어듭니다.


5. 입질 층을 찾으면
같은 자리에서 이어집니다


미끼가 먹히는 층을 찾아내면
조류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같은
자리에서 입질이 이어집니다.
먹히는 층이란 쉽게 말해 참돔이 실제로
먹이를 쫓아 먹는 수심을 말합니다.

이 층에는 참돔만 모이지 않습니다.
다른 어종도 모여들어서
큰 벵에돔이 올라오는 날도 있습니다.

미끼는 삶은 크릴 한 가지로
충분합니다.
하리스에 상처가 생겼다면
귀찮아도 바늘을 다시 묶으세요.
한 번 번거로운 쪽이 낫습니다.


6. 조류가 멈추면 배의 움직임으로,
방향이 바뀌면 횟수부터 다시


조류가 거의 멈출 때는 배의 움직임으로
유혹을 걸어 입질을 이끌어 냅니다.
조류가 움직일 때가 더 잘 낚이지만,
멈춘 때에는 멈춘 때에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혹은 줄을 당겨 미끼를
띄우는 것만이 아닙니다.
줄을 풀어 미끼를 사뿐히 가라앉히는
것도 반응을 끌어냅니다.
기다려도 입질이 없으면
줄을 거두고 다시 흘리세요.
계속 기다리는 것보다 낫습니다.

조류 방향이 바뀌면 처음 입질이
온 횟수에서는 입질이 끊깁니다.
그때는 16발로 돌아가
한 발씩 올려 보세요.
19발에서 입질이 온 일이 있습니다.


7. 포인트는 옮기지 않고
고기를 모읍니다


닻을 내린 자리에서 한 번도
옮기지 않는 쪽이 조과가 낫습니다.
이 낚시는 고기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낚시가 아니라 내 배 주변으로 고기를
불러 모으는 낚시입니다.
밑밥을 쳐서 배 주변과
미끼 쪽으로 고기를 모읍니다.

자리를 자주 옮기는 낚시인은 조과가
안 나오는 경우가 많고, 같은 자리에서
버틴 쪽이 오히려 잘 낚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입질이 오는
시간대를 놓치기도 합니다.

다만 안전은 별개입니다.
눈앞만 보지 말고 먼 곳의 바람과
파도를 틈틈이 보세요.
위험하다고 느낀 뒤에 움직이면
닻이 빠지지 않습니다.
위험해지기 전에 닻을 올리고
시동을 걸 준비를 해 두세요.


수심이 달라져도
순서는 그대로입니다

닻을 내린 자리의 수심이 달라지면
풀어 주는 길이만 바꾸면 됩니다.
수심의 절반에서 시작해 조류를 보며
수심 분량으로 늘리고, 입질이 오는
횟수를 세어 두는 순서는 같습니다.

수심이 20m 안팎으로 얕아졌다면
10m쯤 먼저 풀고, 조류가 빠르면
수심 이상으로 풀어 보세요.
입질이 오는 층을 찾으면
같은 횟수로 다시 이어 가면 됩니다.

참돔은 24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남해나 제주 선상에서
닻을 내리고 한 자리에서
오래 버티는 쪽이 조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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