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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런커 농어, 와이드한 액션보다 주기 긴 S자 싱킹 펜슬에 올라온 81cm

하천 런커 농어, 와이드한 액션보다 주기 긴 S자 싱킹 펜슬에 올라온 81cm

큰 농어를 노리면서 진폭이 큰 와이드 액션만 고집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루어에는 활성이 높은 작은 농어가 먼저 달려들고,
정작 경계심 높은 큰 농어는 뒤로 물러서 버립니다.
그 결과 런커는 그대로 지나치고 작은 씨알만 계속 올라옵니다.
이 낚시는 액션의 크기보다 수심층과 주기에서 승부가 갈립니다.

바닥 가까이를 어떤 액션으로 훑어야 하는지,
하천 흐름에서 어떻게 흘려야 하는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하천에서 런커 농어를 노리는 싱킹 펜슬 사용 판단에 집중합니다.

1. 큰 농어는 바닥에 붙어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계심이 높은 런커 농어는 바닥 쪽에 머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농어에게는 표층을 훑는 방식이 잘 통하지 않습니다.
중층에서 바닥까지 수심층을 지키면서
자연스럽게 끌어오는 쪽이 낫습니다.

이때 쓰는 루어가 자중 있는 싱킹 펜슬입니다.
싱킹 펜슬은 쉽게 말해 물에 가라앉으면서
S자로 헤엄치는 펜슬 모양 루어입니다.
느리게 감아도 바닥 가까이에서 몸을 흔들며 따라옵니다.


2. 와이드한 S자와
주기가 긴 S자는 다릅니다


같은 S자 액션이라도 진폭이 큰 루어가 있고,
진폭은 줄이는 대신 주기를 길게 둔 루어가 있습니다.
이 루어는 후자입니다.

와이드하게 흔드는 루어에는 활성 높은 작은 농어가 먼저 반응합니다.
반면 자연스러운 S자는 큰 농어에게서 입질이 나오기 쉽습니다.
큰 농어를 노릴 때는 진폭보다 주기가 긴 자연스러운 S자가 입질을 불러옵니다.

조용하게 천천히 헤엄치니까 경계심이 높은 고기도 쫓아와 물 수 있습니다.


3. 명암 경계는
밝은 쪽에서 어두운 쪽으로 흘립니다


밝은 쪽에서 어두운 쪽으로 드리프트를 걸어 봅니다.
흐름에 루어가 올라탄 순간 깊은 입질이 들어오는 때가 있습니다.

입질은 꽤 묵직하고 고기도 활기가 넘칩니다.
바늘을 거의 통째로 삼킨 상태로 올라올 만큼 확실하게 뭅니다.
밝은 쪽 자리가 멀어서 아쉬워도
드리프트를 걸어 흘려 보내면 입질이 나옵니다.


4. 흐름이 멈춰도 수심이 있으면
레인지를 넣습니다


만조가 가까워지면 흐름이 거의 멈춥니다.
그래도 수심이 있는 자리라면 싱킹 펜슬을 쓸 만합니다.
레인지를 확실히 넣고 S자 액션으로 천천히 끌어 보세요.

흐름이 멈춰 있어도 런커를 노릴 만한 타이밍은 있습니다.
오히려 이럴 때 큰 고기가 나올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5. 흐름 속에서도
수심층이 무너지지 않는 이유


이 루어는 하천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쓰는 모델입니다.
흐름이 빠른 하천이나 느린 하천 가리지 않고 드리프트가 편했습니다.

하류 쪽으로 드리프트를 걸어도 입질이 나왔고
상류에서 흘려도 입질이 나왔습니다.
자중이 있어도 흐름 속에서 수심층이 깊게 가라앉아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리는 수심층을 천천히 드리프트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무게 있는 S자 액션이 하천에서 효과적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낚시입니다.


6. 발밑 가까이에서
폴을 넣으면 나오는 숏바이트


흐름이 느린 발밑 가까이에서도 입질은 나옵니다.
끌어오다가 폴을 섞어 주면
짧게 들어오는 숏바이트가 이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길이가 81cm인 런커가 올라왔습니다.
몸은 조금 마른 편이었지만 길이가 충분했습니다.
입질이 올지 불확실한 시기에도
노린 대로 런커가 올라왔습니다.


하천이 바뀌어도
수심층을 지키는 기준은 같습니다

흐름이 빠른 하천에서도, 느린 하천에서도 노리는 수심층부터 정해야 합니다.
명암이 갈리는 자리는 밝은 쪽에서 어두운 쪽으로,
흐름이 멈춘 수심 있는 자리는 레인지를 넣어서 접근해 보세요.

발밑 가까이로 올수록 흐름이 느려지니
폴을 한 번씩 섞어 주면 숏바이트가 이어집니다.
같은 루어로 자리마다 속도와 폴만 바꿔 주는 방식입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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