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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온 높은 시기 얕은 하구 농어, 해 뜨기 전 표층 탑워터에 터진 입질

수온 높은 시기 얕은 하구 농어, 해 뜨기 전 표층 탑워터에 터진 입질

더운 시기에 해가 오른 뒤에야
얕은 하천으로 나가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그때는 흐름이 약한 얕은 곳이 이미 데워져서
입질이 끊긴 뒤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대와 자리, 루어 속도를 고르는 기준을
순서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얕은 물 위에서 큰 탑워터로 농어를 끌어내는 방법이 중심이고,
라인을 얼마나 굵게 쓰는지도 함께 짚습니다.
수온이 높은 시기에는 농어가 쉽게 약해지니
걸고 난 뒤 다루는 법도 빠뜨리지 않겠습니다.

이 글은 얕은 하구 아침 시간대 탑워터 공략에 집중합니다.

1. 해 뜨기 직전,
얕은 곳에 먹이가 웅성거립니다


주위가 막 밝아지기 시작할 때는
얕은 곳에서 먹이 고기가 웅성거립니다.
물은 조금씩 빠지는 시간이라
먹이 고기가 점차 바깥쪽으로 나가며 술렁이고,
보일링이 터질 것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이 타이밍의 첫 루어는 큰 탑워터가 어울립니다.
표층에서 자글자글 소리를 내며 감아 먼저 어필해 보세요.

더운 시기에 새벽이 반가운 이유가 있습니다.
낮에는 뜨겁지만 이 시간은 아직 시원합니다.
농어도 사람처럼 밤새 수온이 조금 내려간 물을 좋아합니다.

특히 얕은 곳은 수온이 쉽게 오릅니다.
낮에도 물이 힘차게 흐르는 얕은 곳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흐름이 약한 얕은 곳은 해가 뜨면 수온이 올라서
입질이 아예 끊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운 시기에는 아침 시간대가 가장 중요합니다.


2. 큰 루어를 던질 때는
라인도 굵게 갑니다


세팅은 9.4피트(약 2.8m) M급 로드에
4000번 릴, PE 1.25호, 리더 25파운드(약 11kg)입니다.
데이게임에는 더 가는 줄을 쓰지 않나 하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큰 루어를 던질 생각이고,
장애물이 이리저리 널린 지저분한 자리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럴 때는 라인을 조금 굵게 가져가야 편합니다.
작은 바이브레이션이나 미노우 위주라면
라인 시스템을 가늘게 줄여도 됩니다.

큰 탑워터는 48g짜리도 있습니다.
로드 표기가 42g까지여도 펜듈럼 캐스팅으로 느리게 스윙하면
이 무게를 던질 수 있습니다.


3. 첫 캐스트는
흐름이 꺾이는 자리부터


처음에는 내림물 흐름에 맞춰
다운크로스로 던져 수면에서 지그재그 액션을 줍니다.
서 있는 곳이 곶처럼 튀어나온 지형이라
흐름이 꺾이는 자리가 가깝습니다.
그 주변을 먼저 훑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어서 상류 쪽으로도 던져 봅니다.
이른 아침에는 입질이 연달아 나오기도 합니다.
첫 입질은 가볍게 건드리고,
두 번째는 수면이 터졌는데도
루어만 날아갈 뿐 바늘에 걸리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아쉬움까지 이른 아침 탑워터의 재미입니다.

표층에서 반응이 나오니 색만 바꿔 같은 계열로 이어 갑니다.
은빛 계열로 갈아 끼우는 식입니다.
실제로 해 보면 아침에는 표층 쪽 반응이 더 자주 나옵니다.


4. 수면은 물고기가
넘지 못하는 천장입니다


농어에게 수면은 의외로 구조물입니다.
더 위로는 올라갈 수 없으니
먹이 고기를 수면으로 몰아붙이기 쉬운 자리가 됩니다.

여기서 루어 쓰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수면 바로 아래를 지나는 웨이크 헤드 미노우는
데드슬로에서 중간 속도 사이의 단순 감기를 전제로 만들어집니다.
이 타입은 껍질 한 장 들어갈까 말까 한 깊이를 지나가서
감는 속도가 빠르면 조금 잠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물결을 크게 일으키며 확 올라오는 루어와
나눠 쓰는 편이 좋습니다.
수심 40cm쯤 되는 장애물 위에서
먹이 고기가 도망치는 순간도 볼 수 있습니다.


5. 걸고 난 뒤와
해가 뜬 뒤에도 할 일이 있습니다


수면이 터지며 올라온 농어는 얕은 곳에서 파이팅을 합니다.
수심이 얕아 밑걸림이 걱정되지만
걸어 내면 사이즈도 좋고 기운도 좋습니다.

수온이 높은 시기의 농어는 쉽게 약해집니다.
물가에서 바로 놓지 말고 물속에 들어가서
스스로 헤엄쳐 나갈 때까지 붙잡고 기다려 주세요.
그래야 다음 입질도 살아 있는 농어에게서 나옵니다.

해가 뜨고 기온이 30도 가까이 올라가도
탑워터에서 입질이 나옵니다.
해가 높아지면 싱킹 펜슬로 바꿔 보세요.
기본 동작은 밤과 같은 느린 단순 감기입니다.
낮에도 의외로 잘 나오고 비거리도 좋아서
한 개쯤 박스에 넣어 두면 든든합니다.



얕은 자리가 막혔을 때
어디로 옮겨 가는가

수온이 올라서 얕은 곳 입질이 끊기면
흐름이 살아 있는 얕은 자리로 옮겨 보세요.
흐름이 꺾이는 곶 주변이나 장애물 위처럼
먹이 고기가 몰리는 곳이 먼저입니다.

해가 높아진 뒤에는 표층을 고집하지 말고
수심층을 바꿔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싱킹 펜슬로 느리게 감는 쪽이 낮에 잘 맞습니다.
자리를 옮겨도 시작은 표층으로 하세요.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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