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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기법 › 루어 운용·공략

연휴에 몰린 계류 루어낚시, 앞사람 뒤 자리는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연휴에 몰린 계류 루어낚시, 앞사람 뒤 자리는 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계류 루어낚시가 안 풀릴 때 장소만 바꾸고 시기는 따져 보지 않는 데서 첫 실수가 나옵니다.
연휴와 휴가철에 사람이 몰린 계류에 들어서면,
앞사람이 지나간 자리를 뒤따라 치다가 하루가 끝나기 쉽습니다.
한 번 와서 낚았던 자리도 그때와 시기가 다르면 전혀 다른 물이 됩니다.
특히 이 낚시는 앞사람이 한 번 훑은 자리에서 입질을 받기가 몹시 어렵게 됩니다.
이 글은 시기와 자리를 고르는 기준을 순서대로 제시합니다.

이 글은 계류 시즌의 흐름과 인파, 비 온 뒤 탁한 물의 쓰임에 집중합니다.

1. 시즌 첫 달보다 초여름에
반응이 붙는 이유


계류 루어낚시는 장소를 잘 골라도 시기를 놓치면 입질을 받기 어렵습니다.
시기 패턴은 쉽게 말해 달이 바뀔 때마다
고기가 입을 여는 정도가 달라지는 흐름을 말합니다.
이 흐름을 모르고 들어가면 낚시가 안 풀리는 이유를 장소 탓으로만 돌리게 됩니다.

시즌 문을 연 첫 달에도 낚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쉽게 낚이지는 않습니다.
봄 중반쯤 되면 슬슬 반응이 붙기 시작하고,
초여름에 이르러 가장 잘 나옵니다.
시즌 초반에 마음이 급해 일찍 가 보면 헛걸음하기 쉽습니다.
고기 수가 적고 먹잇감도 적은 해에는 그만큼 더 힘듭니다.


2. 연휴와 휴가철 계류는
낚시보다 자리 다툼입니다


들어가려던 아침에 입수 지점이 이미 찬 경우가 있습니다.
연휴나 휴가철에 계류에서 자주 겪는 일입니다.

여름 휴가철은 사람이 많은 데다 덥고 벌레까지 나옵니다.
봄 연휴는 기온이 좋아 낚시하기 편한 때인데, 그만큼 낚시인도 어마어마하게 몰립니다.
가을 연휴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능하면 이런 때를 비켜서 가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정해진 휴일이 이때뿐인 낚시인이 많습니다.
낚시를 어느 정도 하다 보면 동료를 모아 먼 강으로 원정 가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면 결국 연휴로 일정이 몰립니다.
이럴 때는 낚시 요령보다 자리 고르는 요령이 먼저입니다.


3. 앞사람 뒤를 치면
확률이 크게 줄어듭니다


계류 루어낚시는 앞사람 뒤에서 낚이는 일이 크게 줄어드는 낚시입니다.
이전에 잘 낚였던 자리를 찾아가도 이미 누가 서 있습니다.
빈 곳에 들어가도 앞사람이 한 번 훑고 지나간 자리입니다.

사람이 많이 드는 하천일수록 하루가 힘들어집니다.
이 시기에도 사람이 잘 안 드는 자리에서 낚였다는 기록이 쌓여 있다면 예외입니다.
그런 정보가 없다면 연휴 계류는 빡빡하다고 보세요.

사람이 많으면 확률이 줄어듭니다.
사람이 적은 곳을 골라야 한 번이라도 더 던집니다.


4. 비 온 뒤 불어난 탁류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 이유


하룻밤에 60mm쯤 비가 내려 새벽까지 물이 크게 불고 탁해진 날이 있습니다.
증수라고 부르는 이 상태는 낚시인에게는 난감해 보여도 의외로 기회가 됩니다.
다만 고기 수가 적은 때라면 기대를 크게 하지는 마세요.

물이 탁하면 고기가 루어를 찾기 어렵고, 낚시인도 고기를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고기가 그 자리에 있다면 망설임 없이 먹고 나오는 일이 많습니다.
경계심이 낮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있는데도 안 낚이던 고기를 이런 날 노려 보세요.
탁해진 물 속에서 따라붙는 루어는 오히려 눈에 잘 띕니다.


5. 사람 적은 시기를 고르는 순서


계류는 시기가 맞아도 사람이 몰리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가장 잘 나오는 초여름 안에서도 연휴가 겹치는 날은 비껴서 잡으세요.
평일 휴가를 낼 수 있다면 그쪽이 훨씬 낫습니다.

장소는 한 번 낚였던 자리보다 사람이 적게 드는 자리를 먼저 보세요.
시기와 인파를 따로 따지지 말고 한 번에 놓고 계산하는 것이 맞습니다.
처음 일정을 짤 때부터 이 순서로 가야 헛걸음이 줄어듭니다.
인파가 많은 때에 가야만 한다면 기대치도 같이 낮춰 두세요.


사람 적은 안쪽 자리로
바꿔 들어가는 순서

접근이 쉬운 하류 자리가 사람으로 차 있다면 안쪽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는 쪽이 낫습니다.
계류에 익숙한 낚시인들은 인파가 많은 때일수록 일부러 가기 어려운 안쪽 자리로 들어갑니다.
사람이 거의 가지 않는 곳일수록 앞사람 뒤를 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가기는 어렵습니다.
평소 다니던 자리에서 한 구간씩 위로 올라가며 사람 흔적이 줄어드는 곳을 확인해 두세요.
그런 곳을 알아 두면 연휴에도 자리 걱정이 덜합니다.

비가 와서 물이 탁해진 날에도 같은 순서입니다.
사람이 줄어든 안쪽 포켓부터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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