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배스

추운 비 오는 날에도 올라온 가을 배스, 4cm 크랭크베이트를 천천히 감았다

추운 비 오는 날에도 올라온 가을 배스, 4cm 크랭크베이트를 천천히 감았다

10월 무렵 가을비가 내리는 날, 얕은 돌밭에도
웜부터 던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 배스는 작은 먹이를 쫓느라
짧게 건드리고 빠지는 입질이 늘어납니다.
이런 입질은 웜으로는 좀처럼 걸리지 않습니다.
이 글은 어떤 루어로 어느 자리를 훑을지
판단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근걸림이 겁나서 얕은 돌밭을 지나치면
반응이 나오는 자리부터 놓치게 됩니다.
비가 오고 쌀쌀한 날에도 이 입질은 이어집니다.

이 글은 4cm 안팎 소형 크랭크베이트와
샤드 플러그를 지형별로 쓰는 판단에 집중합니다.

1. 웜이 못 거는 가을 입질을
소형 크랭크가 거는 이유


가을에는 웜으로 잡히지 않는 배스가 늘어납니다.
작은 먹이고기가 물가에 불어나는 시기라서
배스도 작은 먹이만 쫓는 때가 따로 있습니다.
이때 입질은 짧고 얕게 들어오는데,
트레블 훅이 달린 크랭크베이트는
그 짧은 입질도 걸어냅니다.

작은 먹이는 헤엄치는 힘이 약하고 무리로 모여 있습니다.
배스에게는 찾기도 쉽고 잡기도 쉬운 먹이입니다.
그러니 눈앞에 작은 루어가 지나가면
먼저 입을 대는 녀석이 꼭 있습니다.

타이니 크랭크는 쉽게 말해 4cm 안팎의 작은 크랭크베이트를 말합니다.
모델은 두 가지가 나옵니다.
타이니 피넛 SR(Tiny Peanut SR)은 4g입니다.
치라 GC 크랭크 40SR(Chila)은 7g이라 꽤 묵직합니다.
SR은 수면 가까이를 지나는 쉘로우 러너를 뜻합니다.
막상 던져 보면 춥고 비가 오는 날에도 올라옵니다.
다만 소형이라 크기를 골라 낚을 수는 없습니다.
큰 배스를 노린다면 풀사이즈 크랭크 쪽이 더 큰 고기를 올립니다.


2. 근걸림 많은 돌밭을
쉘로우 러너로 훑는 요령


발밑 돌 사이를 지나던 크랭크가
바닥에 걸린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당기지 말고 감기를 멈추세요.
립이 달려 부력이 있어서
저절로 풀리고 다시 헤엄치기 시작합니다.

자리는 돌과 모래가 섞인 얕은 곳이 맞습니다.
강이라면 본류에서 조금 비켜난 얕은 자리입니다.
큰 돌 사이와 발밑까지 한 번에 훑을 수 있습니다.
평소 근걸림 때문에 피하던 자리도
어렵지 않게 지나갑니다.
던져서 감기만 하는 낚시인데도
물 때는 손에서 낚아챌 만큼 세게 들어옵니다.

깊이 잠기는 모델은 돌에 걸립니다.
수면 아래 30cm쯤을 가는 모델은 돌 위를 지나갑니다.


3. 로드를 세우는 높이와
라인이 그리는 곡선


감을 때 로드는 10시 방향이 기본입니다.
멀리 던질수록, 발판이 낮을수록
로드를 더 세워서 감으세요.
그러지 않으면 크랭크가 너무 깊이 잠겨
돌에 걸립니다.

라인은 팽팽하게 당기지도, 늘어뜨리지도 않습니다.
직선이 되면 크랭크 특유의 움직임이 죽기 때문입니다.
라인이 완만한 포물선을 그린다고 생각하며 감아 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1초에서 0.8초에 1회전쯤 되는 속도가 나옵니다.

가을이라 빠르게 감는 분이 많지만 실제로는 천천히 감는 쪽이 먹힙니다.
처음에는 봄철처럼 1초에 1회전으로 감고,
반응이 없을 때 조금씩 빠르게 올립니다.
그래도 물지 않으면 자리를 옮기세요.


4. 스피닝 타클과 훅,
컬러는 이렇게 맞춥니다


스피닝 릴에 플로로카본 5파운드(약 2.3kg)를 감으면
이 크기의 크랭크가 20m쯤은 날아갑니다.
6파운드(약 2.7kg)는 루어가 너무 가라앉습니다.
4파운드(약 1.8kg)는 줄이 터질까 불안합니다.
나일론이라면 6파운드를 감아도 됩니다.
그래서 5파운드가 가운데 자리입니다.

실제로 자리를 바꿔 가며 던져도 반응이 이어집니다.
컬러보다 크랭크가 지나는 수심층과
스피닝 타클의 감이 맞아서 그렇습니다.
컬러는 챠트 계열 노랑, 형광 오렌지, 화이트, 코치독 패턴이면 충분합니다.
탁한 물과 거친 날씨에 강하고 약점은 물이 맑아졌을 때입니다.
번쩍이는 고스트 계열 하나만 챙겨 두세요.

훅만 새것으로 갈아 주면 같은 크랭크를 몇 번이든 씁니다.
돌에 부딪혀 물이 새지만 않으면 계속 쓸 수 있습니다.
교체용으로는 카르티바(Cultiva) 스팅거를 씁니다.
뒤쪽 훅은 앞쪽보다 크게 답니다.
훅끼리 엉킬 위험은 있어도 큰 배스가 걸리면 이쪽이 든든합니다.
한 마리 잡았다면 매듭부터 확인해 보세요.
PE라인을 감아도 되지만 그럴 때는
던진 직후 늘어진 라인을 감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달려 있는 스플릿링에 스냅을 더해도
반응은 다르지 않습니다.


5. 샤드 플러그는 흐름이
꼬이는 자리에 던집니다


샤드 플러그는 로드를 10~11시로 높게 들고 씁니다.
바닥에 닿게 하면 돌에 걸려 루어를 잃기 때문입니다.
바닥 장애물이 많은 자리에서는 아예 쓰지 않습니다.

던지는 방향은 정면이 아니라 비스듬히 잡습니다.
오른쪽 위나 오른쪽 아래로 던져
흐름이 꼬이는 자리를 노립니다.
감을 때는 늘어진 라인을 감아 들이며
줄이 가볍게 떨릴 만큼만 장력을 남기세요.
수면이 잔잔한 날보다 바람이 불어 물이 흔들리는 날이
이 방식을 쓰기에 훨씬 편합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전류에 흘려보내고 로드 끝을 내리면 가라앉고, 들면 뜹니다.
흐름이 꼬일 때마다 루어 궤도가 흐트러지고
그 순간 스위치가 켜져 입질이 오기도 합니다.


6. 트위치 리듬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게


트위치는 두세 번 부드럽게 끊어 주는 정도가 좋습니다.
빠르게 움직이고 딱 멈추는 사이 간격은
0.5초에서 1초로 잡습니다.
겨울에는 이 간격을 3초에서 4초로 늘립니다.

배스는 일정한 리듬에 반응하는 때가 많습니다.
간격을 일부러 깨면 무슨 루어인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기 리듬을 하나 정해 놓고 그대로 가는 쪽이 낫습니다.

활성이 아주 낮거나 물살이 센 날은 트위치가 바위에 낍니다.
이럴 때는 바위에 톡 대었다 떼면서
라인이 뜬 만큼의 장력만 감아 들이세요.
샤드 플러그로도 40cm를 넘는 배스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돌밭에서는 크랭크,
흐름에서는 샤드로 바꿉니다

돌과 모래가 섞인 얕은 자리에서는
소형 크랭크로 발밑까지 훑는 것이 먼저입니다.
근걸림을 걱정해 피하던 자리가
오히려 반응이 나오는 자리가 됩니다.

본류에서 비켜나 물이 꼬이며 도는 자리로 옮기면
샤드 플러그를 흘리거나 짧게 트위치해 보세요.
강폭이 넓은 곳이라면 바닥이 단단한 자리를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었을 때는 드랙을 조금 풀며 부드럽게 맞서면 됩니다.

국내 강이나 대형 댐 연안 돌밭에서도 순서는 같습니다.
먼저 크랭크로 얕은 자리를 훑고,
반응이 없으면 흐름이 꼬이는 자리로 옮겨 가세요.

#배스낚시 #크랭크베이트 #쉘로우러너 #하천배스 #가을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