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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터짐 막는 지깅 드랙, 결속 강도 3분의 1에서 시작하는 설정

라인 터짐 막는 지깅 드랙, 결속 강도 3분의 1에서 시작하는 설정

선상 지깅에서 PE가 터지면 낚시인은
라인 상태부터 탓합니다.
그런데 원인은 드랙을 너무 세게 조여
둔 데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속 강도와 순간 충격을 기준으로
PE와 쇼크리더, 드랙을 맞추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지깅이라고 해도 수심이 50m인 곳이
있고 300m에 이르는 곳이 있습니다.
조건이 이렇게 달라서 하나의 값만
외우면 곧 막힙니다.
먼저 기본 생각을 세워 두면 어느
수심에서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PE 호수와 쇼크리더 강도,
드랙 설정, 리더 길이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PE와 쇼크리더,
강도를 맞추는 감각


라인 설정은 PE를 고르고 쇼크리더를
어떻게 맞추느냐에서 시작합니다.
쉽게 말해 쇼크리더는 PE 앞에 이어
두는 굵고 질긴 줄입니다.
두 줄의 강도가 크게 어긋나지 않게
맞추는 것이 기본입니다.

PE 3.5호는 표기상 25kg 전후의
강도를 냅니다.
이 정도 강도에 맞는 쇼크리더는
플로로카본
50파운드(약 22kg)급입니다.
쉽게 외우자면 PE 3.5호와 플로로
50파운드가 비슷한 힘이라고 보면 됩니다.

표기 방식은 제품마다 다릅니다.
최대 강도로 적은 제품도 있고 표준
강도로 적은 제품도 있어서 숫자가
조금씩 어긋납니다.
어림잡는 기준으로만 쓰세요.

PE를 2.5호로 내리면 쇼크리더도
따라 내립니다.
PE 3.5호에는 40에서 50파운드,
2.5호에는 30에서 35파운드를 많이 씁니다.

4호로 올리면 50에서 60파운드,
최대 80파운드까지 갑니다.
쇼크리더를 가늘게 해서 가볍게 가져가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2. 쇼크리더 길이는 충격을
얼마나 받아 줄 것이냐입니다


쇼크리더는 플로로카본으로
3m에서 4m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격을 조금이라도 더 흡수하고 싶다면
길게 잡는 쪽이 낫습니다.

반대로 충격 흡수가 크게 필요 없는
날이라면 2m에서 3m도 쓸 만합니다.
그래도 3m는 있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문제는 조류가 아주 빠른 날입니다.
쇼크리더가 굵고 길면 그만큼 물살을
맞아서 채비가 떠밀립니다.

남해 외해권처럼 조류가 3~4노트까지
흐르는 자리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쇼크리더를 짧고 가늘게
줄입니다.

물살이 약한 날에는 4m까지 길게
잡고, 조류가 세다 싶으면 줄여 보세요.
길이를 날마다 바꿔 보는 사이에 감각이
쌓이고 조정도 빨라집니다.


3. 드랙은 결속 강도의
3분의 1에서 시작합니다


드랙은 결속 강도의 3분의 1 정도로
맞추면 됩니다.
PE 3.5호를 매듭으로 이어서
18에서 20kg의 강도가 나왔다면
처음 설정은 6에서 7kg입니다.
결속 강도는 시스템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달라지니 어림잡는 수치입니다.

순간 힘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20kg의 강도가 있어도 순간적으로
걸리는 힘에는 절반인 10kg 안팎에서
버틴다고 생각하세요.

천천히 당길 때와 순간 충격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고기가 무게를 싣고 달려 나가면 신축이
적은 PE는 충격을 못 받아서 쉽게
터집니다.

이 순간 충격을 흘려 주는 장치가
드랙입니다.
드랙을 조금 약하게 두면 챔질하는
순간과 고기가 달리는 순간에도 줄이
풀리며 받아 줍니다.

드랙을 세게 조인 채로 나가면 어느
순간 그대로 끊어집니다.
이 원리를 알아 두면 이유 모를 라인
터짐이 크게 줄어듭니다.


4. 드랙은 처음에
약하게, 나머지는 손으로


베이트 릴이라면 엄지로 스풀을 누르고
스피닝 릴이라면 스풀을 가볍게 쥐어서
힘을 더합니다.
조이는 동작은 손으로 바로 되지만
풀어 주는 동작은 순간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드랙은 처음에 약하게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고기는 처음 바늘에 걸렸을 때 가장
세게 달립니다.
이때 드랙이 약하면 쇼크리더가 터지는
일도, 바늘이 펴지는 일도 줄어듭니다.

물론 달리게 두면 안 되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는 PE를 굵게, 쇼크리더
파운드를 높게 올리고 로드와 릴,
드랙을 같이 강하게 맞춥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준은 10kg 안쪽
방어류를 낚는 근해 선상 지깅입니다.

바닥 쓸림으로 끊어지는 일은 방어에서는
드뭅니다.
반면 바닥 쪽으로 파고드는 부시리 같은
어종은 호수 자체를 올려야 합니다.


5. 스풀이 줄면 같은
드랙도 세게 걸립니다


처음 7kg로 맞춰 둔 드랙도 라인이
100m쯤 나가면 더 세게 걸립니다.
스풀에 감긴 라인이 줄면서 내경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스피닝도 사정은 같습니다.

고기가 달리는 중에 손으로 세게 쥐거나
드랙을 한꺼번에 조이면 7kg를 훌쩍
넘는 힘이 걸립니다.
이럴 때 원줄이 터지는 일이 생깁니다.
가볍게 써밍하는 정도로만 힘을 더하고,
무리하게 드랙을 올리지 마세요.

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깅은 PE를
많이 혹사합니다.
바닷물 속에서 움직이고, 스풀 안에서
라인끼리 서로 상처를 냅니다.

강한 줄끼리 닿으니 더 그렇습니다.
드랙이 나갔다 조여졌다를 반복하면
상처는 더 깊어집니다.


6. 라인 소재와 PE 선택


수심이 깊을수록 신축이 적은 PE가
낫습니다.
깊은 곳에서는 줄이 늘어나는 만큼
지그의 움직임과 손에 오는 감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깅용으로 나온 저신축 PE가 이 점을
노려 만들어졌습니다.
요즘은 8가닥에서 9가닥 연사로
넘어가는 추세입니다.

쇼크리더는 플로로카본이 낫습니다.
캐스팅 낚시에서는 나일론을 쓰지만,
지깅에서는 신축과 지그를 움직이는 감을
생각하면 플로로카본이 어울립니다.

라인이 스풀 안으로 파고들어 끊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드랙을 올려서 막을 일이 아니고 강한
PE를 고르는 쪽이 맞습니다.

4가닥 연사 PE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신축이 거의 없고 값도 낮은 편입니다.
결속 강도는 8가닥이나 9가닥보다
떨어지지만 가닥이 굵어 스풀 안에서
마찰에 강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색이 빨리 빠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이 신경 쓰이면 피하세요.
150m에서 200m를 깊게 쓰는
날에는 신축이 적어 지그 움직임과
감도가 잘 살아납니다.

한 가지만 기억해 두세요.
반년에서 1년 정도는 쓰지만 쓸수록
강도가 서서히 떨어지고 열화도 옵니다.
값싼 PE보다 어느 정도 내구성이 있는
라인이 안심입니다.


수심과 조류가 바뀔 때
라인을 이렇게 다시 맞춥니다

근해 선상 지깅은 같은 배를 타도
수심과 조류가 날마다 달라집니다.
수심이 깊어지면 저신축 PE로 바꿔
지그 움직임을 살리고, 조류가 빠르면
쇼크리더를 짧고 가늘게 줄이세요.
바닥 쪽으로 파고드는 어종을 노리는
날에는 호수와 파운드를 한 단계 올려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드랙은 어디서나 같은 원칙입니다.
결속 강도의 3분의 1에서 시작하고,
고기가 많이 나갔을 때는 더 조이지
않습니다.
라인 터짐이 이어질 때는 결속 강도와
드랙 값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해 보세요.

라인을 거꾸로 감았다가 터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감는 방향부터 확인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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