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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크기와 손가락 길이를 따지지 않고 클러치 높이를 순정 그대로 쓰는 것이 흔한 실수입니다.
스풀에 대한 손가락 각도가 어긋나면 클러치를 누르는 동작부터 불편해집니다.
그러면 써밍도 흐트러져 캐스팅이 거칠어집니다.
손에 맞지 않는 릴은 성능이 좋아도 쓰는 내내 불편합니다.
그래서 릴을 손에 맞추는 순서를 먼저 정해 두고 시작해야 합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을 고치는 지점을 클러치, 스타 드래그,
핸들, 브레이크 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은 베이트 피네스 릴을 손에 맞추는 커스텀 판단에 집중합니다.
클러치 레버는 낮은 로다운형과 높은 하이리프트형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손에 따라 갈립니다.
손가락 길이와 손 크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로다운 클러치를 써 보고 손가락에 안 맞는다면
하이리프트로 바꿔 보세요.
클러치를 누를 때 스풀에 대한 손가락 각도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각도가 맞으면 클러치를 누르고 떼는 동작이 편해집니다.
클러치를 눌렀을 때 손가락이 스풀에 어떤 각도로 닿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베이트 피네스에서는 클러치를 누르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릴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스타 드래그가 긴 쪽이 편합니다.
납작한 스타 드래그도 써 볼 만합니다.
손가락이 걸려서 잡기도, 놓기도 쉽습니다.
두 가지 모두 나름대로 쓰기 편한 모양입니다.
핸들과 노브는 릴에서 바꾸기 쉬운 부품입니다.
가벼운 것으로 교체하면 릴 전체 무게가 줄어듭니다.
한 대로 여러 자리를 도는 런건 스타일에서는
이 가벼움이 하루의 피로를 덜어 줍니다.
감아 쓰는 루어에는 핸들이 긴 쪽이 편합니다.
카본으로 만든 핸들은 두꺼워서 강도가 있고
금속 제품보다 가볍습니다.
노브는 조금 굵은 것으로 바꿔도
가벼운 소재라면 무게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베이트 피네스 릴에서 마그넷 브레이크는
가벼운 루어를 던질 때 도움이 됩니다.
가볍게 던지기 쉬워지니 비거리도 늘어나는 느낌이 듭니다.
가벼운 서드파티 스풀을 끼워 던져 보면 차이가 확 납니다.
브레이크가 어느 정도 걸린 채로
가벼운 스풀이 루어 무게에 끌려 나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원심 브레이크만 고집하던 사람도
이 조합에서는 생각이 바뀝니다.
착수음도 크게 줄어듭니다.
4온스(약 112g)가 넘는 루어에서도 소리를 꽤 지울 수 있습니다.
스풀이 무거우면 높은 회전으로 치우치기도 하니
가벼운 스풀이 캐스팅 정밀도에도 유리합니다.
스풀 폭이 좁은 모델은 PE 라인을 감을 때 쓰기 좋습니다.
기어 구성은 같은데 스풀만 다른 모델이라면
같은 라인을 감아도 좁은 스풀 쪽이 비거리가 더 나옵니다.
PE 라인을 감는 낚시가 늘면서 이런 모델을 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라인 종류에 따라 릴을 나눠 쓰는 방법입니다.
오래된 릴은 블랭킹을 직접 더해 볼 수 있습니다.
스풀에 블랭킹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지금까지 비교적 쾌적하게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어가 같은 모델이라면 라인 종류만 보고 릴을 나눠 쓰면 됩니다.
나일론이나 플로로를 감는 릴과 구분해 두면 편합니다.
빅베이트를 던질 때는 모든 장비가 무거워야 안정감이 있다고 여기기 쉽습니다.
그런데 가벼운 스풀을 끼워 던져 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릴 전체가 가볍고 핸들도 가벼우니 써밍이 쉬워지고
착수음을 지우는 여유도 생깁니다.
반대로 무거운 빅베이트용 릴은 쇼어지깅이나 타이라바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릴이 무거워야 안정된다는 생각은 한 번 의심해 볼 만합니다.
릴은 용도에 맞게 나눠 쓰면 됩니다.
한 자리에서 오래 낚시하는 날이라면
릴 무게보다 클러치와 스타 드래그가 손에 맞는지가 먼저입니다.
손가락이 편해야 하루 종일 같은 동작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자리를 옮겨 다니는 런건 스타일이라면
한 대로 다 해결하게 가볍게 맞추는 쪽이 편합니다.
핸들과 노브까지 가볍게 바꿔 보세요.
PE 라인을 감는 낚시가 많다면
좁은 스풀로 릴을 나눠 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릴은 한 번 맞추면 끝이 아니라
쓰면서 계속 손에 맞춰 가는 장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