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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농어

농어가 7할이면 가벼운 MH, 방어류가 7할이면 한 단계 무거운 로드

농어가 7할이면 가벼운 MH, 방어류가 7할이면 한 단계 무거운 로드

한 대로 농어와 넙치농어,
방어류를 다 하려는 낚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파워
등급만 보는 것입니다.
같은 MH라도 길이에 따라
갯바위와 하구에서
느낌이 달라집니다.
쓰고 나서야 맞지
않는 자리가 생기는 겁니다.
대상 비율과 길이, 가이드 구성으로
로드를 정하는 판단 기준을 제시합니다.

대형 미노우를 주력으로
쓰는 농어 낚시에 갯바위
넙치농어와 가벼운 방어류를
겹치는 경우가 기준입니다.
이 글은 농어·넙치농어·방어류 겸용 MH
로드의 길이와 구성 판단에 집중합니다.

1. 한 대로 하려면
대상 비율부터 정합니다


로드 한 대로 농어와 넙치농어,
방어류까지 해 보고
싶다는 요청이 꽤 많습니다.
한 대를 장만하면 다른 낚시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 큰 만큼 이해가 됩니다.
다만 모든 대상에
맞는 한 대는 없습니다.

먼저 대상 비율을 따져 봅니다.
농어와 넙치농어가 7할이면
가벼운 쪽 로드가 맞습니다.
방어류가 7할이라면
방어류 쪽 로드로 정하세요.
더 무거운 방어류까지
노린다면 한 대로 하기
어려우니 농어용과 방어류용으로
나눠야 합니다.


2. 대형 미노우를 쓰는 농어 낚시는
MH 등급이 무난합니다


대형 미노우를 주력으로
쓰는 농어 낚시라면
MH 등급이 먼저 후보에 오릅니다.
농어와 넙치농어가 중심이라면
같은 MH 등급으로 두 가지를 함께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 정도 대상이라면
가벼운 방어류도 같은 로드로
노려 볼 수 있습니다.
방어류가 가끔 걸리는 정도라면
MH 한 대로 충분히 받아 줍니다.
대상이 이렇게 겹치는 낚시일수록
길이와 무게를 먼저 따져 보세요.
다만 방어류 비중이 올라가면
이야기가 달라지니 다음
단락의 기준을 보세요.


3. 같은 MH라면
길이로 가려냅니다


9피트 6인치(약 2.9m),
10피트(약 3.05m),
10피트 6인치(약 3.2m)
MH는 등급이 같습니다.
그래서 적합 루어 무게와 적합
PE 라인도 같게 나옵니다.
기획이 같으니 길이로 고르면 됩니다.
카탈로그에서 적합 루어 무게와 적합
라인부터 확인해 겹치는 범위를 보세요.
겹친다면 남는 차이는 길이뿐입니다.

짧아질수록 파리하게
튕기는 느낌이 강해집니다.
길어질수록 팁이 먼저
들어가는 느낌이 납니다.
같은 로드라도 이 차이를 알고
쓰면 다루기가 편합니다.

갯바위와 하구를 한 대로 같이 하려면
길이를 넉넉히 잡아 10피트
6인치가 맞습니다.
농어 비중이 높다면
10피트나 9피트
6인치도 좋습니다.
넙치농어까지 겸할
때는 10피트
6인치로 가세요.


4. 가볍고 단단한 로드가
범용에 맞는 이유


한 대로 여러 낚시를 하려면
가볍고 단단한 로드가 유리합니다.
가벼운 낚시부터 어느 정도 단단한
방어류까지 낚을 수 있는
폭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번수가 다양하게 나오는 라인업이라
낚시 종류에 맞춰 고르기도 좋습니다.

90L급 로드로 몇 번 던져 보면
복원이 빠르다는 점이 손에 옵니다.
던진 뒤 한두 번만 흔들리고
바로 멈추는 느낌입니다.
휘기는 하는데
날카로운 맛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조작감도 가볍고 감도도 좋은 편입니다.
가볍게 만든 데다 도장이 얇고
강해진 영향입니다.
방어류 겸용 로드는 조금
묵직한 맛이 있지만
그래도 탄력은 있습니다.
가벼운 로드는 그 탄력이 한층
다듬어진 느낌입니다.


5. 방어류 비중이 높으면
한 단계 무거운 로드를 고릅니다


방어류가 중심이고 가끔 하구에서
농어나 넙치농어, 서프에서
가벼운 낚시를 하는 낚시인도 있습니다.
갯바위 중심이면서
아주 무거운 방어류가
아니라면 방어류 우선
로드로 한 단계 올립니다.
비율이 7할로 방어류 쪽이라면
이쪽이 맞고,
농어가 7할이면
가벼운 쪽으로 돌아가세요.
콜트스나이퍼(Colt
Sniper) SS
10피트 M급이 이런
성격의 로드로 분류됩니다.

가벼운 쪽 로드와 비교하면
같은 번수라도 80~90g쯤
무게가 더 나갑니다.
로드 몸체 자체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가이드와 릴 시트 주변
그립의 EVA 같은 부품에서
무게가 늘어납니다.
쓰기에 무겁다고 느낄 로드는 아닙니다.
두 로드 중 어느 쪽을 고를지는
어느 낚시가 우선인지로 갈립니다.
농어 쪽이 7할이면 가벼운 로드,
방어류 쪽이 7할이면
방어류 로드를 고르세요.

더 무거운 방어류까지 노리게 되면
범용으로는 어렵습니다.
그때는 농어용은 농어용,
방어류용은 방어류용으로
나누는 쪽이 현실적입니다.


6. 10피트 이상은
가이드 구성까지 달라집니다


10피트 이상 M 클래스부터는 티타늄
소재의 가이드가 들어간 구성이 나옵니다.
이 가이드는 캐스팅 느낌이 좋습니다.
MH를 고른다면
10피트 이상에서
고르는 편이 가이드의 이점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넙치농어를 포함하면 10피트 6인치,
농어가 중심이면
10피트 정도로 잡습니다.
방어류는 어느 쪽이든 쓸 수 있지만
10피트 6인치 쪽이 낫습니다.
길어서 손해 볼 일은 없습니다.
범용 로드는 한 가지
장점만 보지 말고
가이드 구성, 자중,
복원력을 함께 견줘 보세요.


자리가 바뀌면
길이부터 조정해 보세요

하구나 좁은 자리에서
농어를 하는 날이 많다면
10피트나 9피트
6인치가 다루기 편합니다.
갯바위에 올라 넙치농어를
노리는 날이 늘면
10피트 6인치로
길이를 올려 보세요.
서프에서 가벼운 방어류를 노릴
때도 같은 로드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비율이 방어류로
기울고 더 무거운 대상이 늘면
로드를 나눠야 합니다.
한 대로 모든
자리를 맞추려 하지 말고
가장 자주 서는 자리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농어와 방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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