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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종 › 배스

압박 높은 저수지 배스, 규칙적으로 감는 윙 베이트에 따라오지 않는다

압박 높은 저수지 배스, 규칙적으로 감는 윙 베이트에 따라오지 않는다

일정한 속도로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루어만 계속 던지는 낚시인이 많습니다.
연일 낚시인이 다녀가는 좁은 곳에서는
배스가 그 움직임을 이미 익혀서
따라오지도 않습니다.
따라오지 않으면 그다음 동작을 시도할
기회조차 없습니다.
이런 곳이 수년 전부터 늘어서 규칙적인
감기만으로 낚이는 날이 줄었습니다.
어떤 조건에서 규칙적인 움직임이 안
통하는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아래에서 순서대로 기준을 짚어 봅니다.

이 글은 압박이 높은 저수지에서 배스가
외면하는 이유와 움직임을 바꾸는 방법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연일 사람이 다녀가는 좁은 곳에서는
규칙적인 움직임이 통하지 않습니다


압박이 높은 곳은 쉽게 말해 연일
낚시인이 찾아와 같은 배스가 계속
낚이는 장소를 말합니다.
특히 좁은 곳에서 배스가 거의 바뀌지
않으면 이 경향이 더 강해집니다.

이런 곳에서 규칙적인 움직임으로
낚이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해 보면 정말 안 낚입니다.
이 사실을 몸으로 느끼는 낚시인은 이미
많습니다.

게다가 이런 곳은 5년 전,
10년 전, 15년 전부터
어려워졌습니다.
쉽게 낚이던 곳이 점점 줄어든 것이
지금의 현실입니다.


2. 따라오기만 해도 아직
압박이 낮은 곳입니다


윙 베이트나 펜슬베이트를 아주 느리게
일정한 속도로 감으면 잘 낚인다고들 합니다.
실제로 한때는 정말 잘 낚였습니다.
다만 이 방식이 통하는 곳은 배스가
따라오는, 압박이 낮은 곳에
한정됩니다.

처음에는 감기만 해도 줄줄이 나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반응이 끊깁니다.
같은 루어를 던지는 사람이 늘수록
배스가 먼저 익히기 때문입니다.
펜슬베이트로 규칙적인 지그재그만
계속하면 어느 날 갑자기라기보다 서서히
반응이 사라집니다.

펜슬베이트는 배스가 따라오는 곳을
찾았다는 것 자체가 반가운 일입니다.
따라오기만 해도 다음 수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압박이 높은 곳에서는 규칙적인 움직임에
배스가 따라오지 않아 다음 동작을
시작할 수조차 없습니다.


3. 따라온 다음 한 수가
입질을 가릅니다


배스가 루어를 따라오면 다음 동작을
골라야 합니다.
먹이처럼 보이게 하는 동작과 반사적으로
물게 하는 동작 중 하나입니다.
이 갈림길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입질을
가릅니다.

가장 먼저 해 볼 것은 정지입니다.
따라오던 루어를 갑자기 세워 보세요.
속도를 갑자기 바꾸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변화가 따라오던 배스의 입을 열게 합니다.

루어의 움직임이 갑자기 흐트러져 좌우로
튀는 순간도 잘 먹힙니다.
따라오던 배스 앞에서 루어가 엉뚱하게
움직이면 반응이 옵니다.
다만 이럴 때는 입이 아닌 곳에 걸리는
일도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낚이고 낚여서 익숙해진
배스는 아예 따라오지도 않으니,
그 뒤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4. 시선이 크게 움직이는
루어가 리액션을 만듭니다


옆으로 움직이는 루어는 배스의 시선이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반사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힘이 약합니다.
이쪽은 리액션 요소를 많이 쓰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메탈 바이브를 떨어뜨렸다가 들어
올리면 배스의 시선이 위로 크게
올라갑니다.
이 때문에 메탈 바이브는 리액션 입질로
낚는 방향으로 가기 쉽습니다.

메탈 바이브를 합사로 쓰는 낚시인은 한
가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합사는 늘어남이 적어서 액션 중에 걸린
것을 입질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등 같은 곳에 걸린 것은 입으로 문
것이 아니라 스친 것입니다.
이렇게 판단하면 다음 수를 생각할 때
헷갈리지 않습니다.


5. 큰 루어도 같은
길을 갑니다


윙 베이트는 클수록 낚인다는 말이 돕니다.
처음에는 큰 윙 베이트로 잘 낚입니다.
그런데 큰 루어에도 배스가 익숙해지면
큰 것으로도 안 낚입니다.
빅베이트도 클수록 낚인다는 믿음이
퍼졌지만 한 번 유행하고 나면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는 루어에
반응하기가 점점 어려워진 겁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움직이면 리액션
요소가 나옵니다.
반대로 느리면 배스에게 살펴볼 시간을
줘서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미 사람 손을 많이 탄
곳에서는 낚고 싶은 낚시인일수록 이런
루어는 피하고 싶어 합니다.
정말 낚고 싶다면 규칙적인 동작을
멈추거나, 따라오는지 확인하는 용도로만 쓰세요.


6. 웜 소재 루어는 변화를
주기 쉽습니다


웜 소재의 바이브레이션 루어도 처음에는
아주 느리게 감는 데서 시작합니다.
아주 느리게 감으니까 낚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같은 속도로 오래 쓰다
보면 배스가 익숙해집니다.

웜 소재 루어에는 변화를 주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플로팅 모델이면 띄워 주고,
로드 워크로 변화를 주고,
감을 때도 속도를 바꿔 주면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느리게 감는 중에
배스가 따라온다고 상상하세요.
따라온 뒤에 리액션으로 갈지 먹이처럼
보이게 할지를 머릿속에 그리며 움직이면 됩니다.

하드 플러그는 규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스가 쉽게 익힙니다.
웜은 쓰는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져
기억되기 어렵습니다.
비용은 하드 플러그가 길게 보면
낫습니다.
그러나 낚이지 않으면 비용을 따질
이유가 없습니다.

몸통에 조인트가 있고 부드러운 소재를
쓴 빅베이트는 꼬리가 늘어져 물에서
흐느적거립니다.
바닥에서 유인하거나 천천히 감아도
되고, 수면에 둬도 이 흐느적거림을 쓸
수 있습니다.


7. 서치 루어는 낚는 루어이기
전에 찾는 루어입니다


낚시터 정보가 없을 때는 서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탐기로 배스 자리를 아는 보트와
달리, 연안 낚시인은 그럴 수
없습니다.
새나 거북이 같은 다른 동물의
움직임으로 자리를 가늠하는데,
이 정보가 그리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서치 루어를 던져 따라오는
반응을 보는 것이 정보를 모으는
방법입니다.
서치 루어는 쉽게 말해 배스를 찾고
모으기 위한 루어입니다.
그 루어 자체로 꼭 낚아야 한다는
생각은 오히려 낚시를 어렵게 만듭니다.

따라오거나 반응하는 일이 생기면
그때부터 좁혀 들어가면 됩니다.
서치 루어는 반응이 없다는 정보까지
주는 루어입니다.



낚시터의 압박에 맞춰 움직임을
바꾸는 순서

연일 낚시인이 다녀가는 좁은 곳이라면
일정한 속도로 감는 일은 일찍 접는 게
낫습니다.
던져 보고 따라오지 않는다면 정지와
속도 변화를 넣는 쪽으로 옮기세요.
사람이 적고 넓은 곳에서는 규칙적인
움직임도 아직 따라오는 배스가 있으니
반응부터 확인해 보세요.

산란 자리를 지키는 배스는 그곳을
떠나지 못해서 규칙적인 움직임에도
입질을 합니다.
그 자리가 아니라면 낚시터 어디에서든
추적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던지는 편이
낫습니다.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도 하나의
정보입니다.
그 정보를 가지고 다음 자리와 다음
루어를 정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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