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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사 200m 다 감으면 안쪽에 걸려 멈추는 다이소 베이트릴 스풀

합사 200m 다 감으면 안쪽에 걸려 멈추는 다이소 베이트릴 스풀

새 베이트릴에 라인을 감을 때
스풀 끝까지 가득 채우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이소 AI-2000은 합사를 200m 다 감으면
스풀이 내부에 닿아 아예 돌지 않습니다.
그래서 라인 양과 루어 무게, 브레이크 숫자를
어디에 맞추면 되는지 기준부터 세워 봅니다.

맞은편 연안이 보이는 저수지 연안에서
17g과 24g 루어를 번갈아 던질 때
브레이크 숫자에 따라 비거리가 어떻게 갈리는지,
피칭은 어느 정도 되는지도 함께 짚습니다.

이 글은 다이소 베이트릴 AI-2000의
라인 양과 브레이크 범위에 집중합니다.

1. 합사 1.5호 200m를 다 감으면
스풀이 멈추는 이유


다이소 AI-2000(DAISO AI-2000)은
2~3년 전 기본형 중국산 베이트릴을
다이소 이름으로 파는 모델로 분류됩니다.
여기에 같은 곳에서 파는 합사 1.5호 200m를
통째로 감아 보면 문제가 드러납니다.

197m까지는 스풀에 다 들어갑니다.
그런데 끝까지 감고 나면
라인이 릴 안쪽에 닿아 스풀이 돌지 않습니다.
20m쯤 덜어 내야 제대로 돌아서,
실제로 쓸 수 있는 양은 180m 안팎입니다.

감는 도중에도 한 가지 눈여겨보세요.
레벨 와인더는 라인이 스풀에 고르게 감기도록
좌우로 움직여 주는 부품입니다.
이 릴은 레벨 와인더가 제대로 따라가지 않아
라인이 한쪽으로 몰려 감기기 쉽습니다.
손으로 라인을 좌우로 살짝 잡아 주며 감으면 됩니다.


2. 20g 아래로 내려가면
버거워지는 37mm 스풀


스풀 지름이 37mm 안팎이면
가벼운 루어로는 스풀을 제대로 돌리기 어렵습니다.
20g 아래로 내려가면
던지기가 뻑뻑해지고 비거리도 덜 나옵니다.

실제로 써 보면 무거운 루어 쪽이 훨씬 편합니다.
억지로 내려 써도 14g 정도가 아래쪽 한계로 보입니다.

브레이크 폭을 봐도 차이가 납니다.
17g은 10까지만 내려갈 수 있지만,
24g은 7까지 내려도 버팁니다.
루어가 무거울수록 쓸 수 있는 브레이크 범위가 넓어집니다.
이 릴은 가벼운 루어보다
무거운 루어를 멀리 보내는 쪽에 맞는 릴
입니다.


3. 바람 센 날 17g 스피너베이트,
브레이크 12에서 10까지


바람이 센 날 17g 스피너베이트를 달고
최대인 12에서 던지면
라인이 살짝 뜨기는 해도 문제없이 나갑니다.
MH 파워 로드와 짝을 지어도
던지기 불편한 점은 딱히 없습니다.

한 칸 내린 11도 무난하고,
두 칸 내린 10에서는 뻗음이 확 좋아져
맞은편 연안 가까이까지 루어가 날아갑니다.
9로 내리면 그때부터 버겁습니다.
풀 써밍을 하면 버틸 수는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쓸 숫자는 아닙니다.

17g이라면 12에서 10 사이에 두고
바람이 약한 날에만 10을 써 보세요.


4. 24g 루어는
브레이크 8~7까지 내려도 됩니다


24g으로 바꾸면 루어 무게가 스풀을 충분히 끌어 줍니다.
브레이크 10에서도 제동이 확실히 걸리고,
두 칸 내린 8에서는 맞은편 연안 바로 앞까지 날아갑니다.

7도 비거리는 8과 비슷합니다.
6으로 내리면 라인이 떠서
엄지로 눌러야 겨우 잡힙니다.
풀 써밍으로 던져도 비거리는 7, 8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8과 7은 비거리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6은 엄지만 바빠집니다.


5. 5.3:1 로우 기어,
멀리 던질수록 회수가 느립니다


로우 기어는 핸들 한 바퀴에
감겨 들어오는 라인이 적은 기어비를 말합니다.
이 릴은 5.3:1이라
멀리 던질수록 루어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습니다.

맞은편 연안 가까이까지 던진 뒤
빈 채비를 거둬들일 때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감는 느낌도 기대만큼 부드럽지는 않습니다.
캐스팅 느낌은 나쁘지 않지만,
감을 때는 평범한 수준에 그칩니다.

멀리 던져 천천히 끌어오는 루어라면 큰 불편이 없습니다.
빠르게 감아야 하는 루어는 손이 먼저 지칩니다.


6. 가까운 자리 피칭과
플라스틱 바디의 한계


가까운 연안 가장자리를 노리는 피칭은
브레이크 7에서 생각보다 무난합니다.
반응이 특별히 빠르지는 않지만,
다루기 어려운 느낌도 크지 않습니다.
6으로 내리면 루어가 나가며 머뭇거리는 느낌이
조금 줄어듭니다.

다만 바람이 센 날에는
이 차이가 바람 탓인지 가리기 어렵습니다.
바디가 플라스틱이라
오래 쓸 때의 내구성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무리한 힘을 주는 낚시보다는
20g 이상 루어를 가볍게 던지는 쪽에 맞춰 두세요.



좁은 소류지와 넓은 저수지,
자리마다 쓰는 법이 다릅니다

맞은편 연안이 가까운 작은 저수지라면
24g 루어를 브레이크 8에 두고 던지는 것만으로
건너편 가장자리까지 넉넉히 닿습니다.
회수 거리가 짧아서
로우 기어의 느린 감기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넓은 저수지나 댐 연안처럼
멀리 던져야 하는 자리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비거리는 나오지만 되감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빠르게 감는 루어와는 잘 맞지 않습니다.

발 앞 가장자리를 짧게 노리는 자리라면
브레이크 7 전후에서 피칭으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자리에 맞춰 루어 무게와 브레이크를 먼저 정하고
라인은 180m 안팎만 감아 두세요.

#베이트릴 #다이소베이트릴 #피칭 #저수지낚시 #입문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