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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 메탈 바이브는
가벼울수록 덜 걸린다며 7g부터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바닥에 닿는 순간을 못 느끼면
리프트&폴의 떨어지는 동작이 무너지고 입질도 끊깁니다.
바닥 감각과 밑걸림 사이에서
무게와 템포를 고르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수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간 저수온기에는
입질이 아침 한때에 몰리는 날이 많아
자리에 서서 채비를 고르는 시간도 줄여야 합니다.
이 글은 저수온기 강 배스 메탈 바이브의
바닥 감각과 돌밭 밑걸림 대처에 집중합니다.
기온이 3도까지 내려간 아침,
물에 온도계를 넣어 보면 8.4도가 나왔습니다.
수온이 이 정도로 떨어지면
메탈 바이브의 리액션이 잘 먹히기 시작합니다.
같은 날이라도 자리를 옮기면 온도가 다릅니다.
다른 자리에서는 6.2도까지 떨어져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도 60cm급 메기가 물고 나왔습니다.
물고기가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니
자리 선택이 크게 틀린 건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낚시는 아침 한때만 반짝하고 끝나는 날이 많습니다.
자리에 도착하면 수온만 빠르게 재고
바로 던지기 시작하세요.
7g 메탈 바이브로 던져 보면
바닥에 닿았는지 알기 어려운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바로 10g으로 올립니다.
같은 자리라도 무게만 바꿔 한 번 더 던져 보세요.
리프트&폴은 루어를 들어 올렸다가
바닥까지 다시 떨어뜨리기를 반복하는 동작입니다.
바닥에 닿는 순간 라인이 살짝 늘어지는 게
느껴지는 무게여야 이 동작이 제대로 됩니다.
라인을 팽팽하게 잡고 있으면
루어가 자유낙하를 못 하고 천천히 내려앉습니다.
크게 들어 올렸다가 한 번에 떨어뜨리는 것,
이 한 가지가 겨울 메탈 바이브의 핵심입니다.
돌이 많이 깔린 바닥에서는 밑걸림이 가장 큰 적입니다.
요령은 바닥에 닿은 뒤 오래 기다리지 않는 것입니다.
기다리는 사이 루어가 흐름에 밀려 굴러가면
돌 틈에 걸려 버립니다.
그래서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며 리프트&폴을 이어 갑니다.
다만 물게 하는 것만 생각하면
한 박자 쉬어 주는 쪽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그 한 박자에 밑걸림이 늘어나는 건 감수해야 합니다.
빠르게 치면 덜 걸립니다.
쉬어 주면 더 뭅니다.
메탈 바이브에는 입질이 정말 많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걸었다가 빠지는 일도 그만큼 잦습니다.
바늘 끝이 무딘 것도 아니었고
챔질이 약했던 것도 아닌데 두 번 연속으로 빠졌습니다.
이 낚시는 원래 털리기 쉬운 편이라는 걸
알고 들어가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하루는 첫 캐스팅에 입질을 받고도
드랙이 너무 풀려 있어 놓쳤습니다.
입질은 루어가 자유낙하로 가라앉은 직후,
바닥에 닿기 직전에 들어왔습니다.
출조 전에 드랙부터 한 번 확인해 두세요.
라인은 가늘수록 흐름에 덜 밀립니다.
합사 0.8호를 쓰면 루어가 떠내려가는 일이 적습니다.
대신 밑걸림이 났을 때 빼내기가 어려워집니다.
1호까지 굵히면 이번에는 흐름에 꽤 밀려서
템포를 이어 가기 힘듭니다.
결국 0.8호 안팎이 가장 무난합니다.
이 무렵 입질은 대부분
첫 캐스팅에서 세 번째 캐스팅 안에 끝납니다.
자리에 들어가 첫 캐스팅에 40cm 초반 배스가 물었고,
며칠 사이 나온 배스도 43cm 안팎이 많았습니다.
몇 번 던져 반응이 없으면 자리를 옮기는 게 빠릅니다.
한 번은 올라온 루어에 게가 매달려 있었습니다.
바닥 가까이를 제대로 훑고 있다는 표시로 볼 수 있습니다.
돌이 촘촘하게 깔린 자리에서는
10g에 빠른 템포로 밑걸림을 피하는 쪽이 먼저입니다.
돌이 드문드문한 자리라면
착저 뒤 한 박자 쉬어 주며 입질 받을 여유를 가져도 됩니다.
흐름이 센 자리에서 루어가 계속 밀려나면
무게보다 합사 굵기부터 다시 보세요.
수온이 낮게 나온 자리라도
다른 고기가 움직이면 몇 번은 더 던져 볼 만합니다.
저수온기 강 배스는 오래 기다려 주지 않습니다.
바닥이 달라지면 무게, 템포, 라인 중
무엇을 먼저 바꿀지 정해 두고 들어가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