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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티드 크로 시프트 183, 빨리 감아도 무너지지 않는 3연결 빅베이트

조인티드 크로 시프트 183, 빨리 감아도 무너지지 않는 3연결 빅베이트

조인트 빅베이트를 빨리 감으면
더 멀리, 더 넓게 훑을 수 있다고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보통의 2연결 조인트 빅베이트는
감는 속도를 올리는 순간 좌우 움직임이 흐트러집니다.
빨리 감을수록 루어가 헤엄을 못 치고 옆으로 튀어 버립니다.
빅베이트와 스풀은 이름보다 구조를 먼저 봐야
자리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립과 꼬리를 바꾸는 빅베이트,
빠른 감기에 버티는 3연결 빅베이트,
베이트릴 스풀 튜닝 부품을 차례로 봅니다.

이 글은 빅베이트의 구조 차이와
스풀 튜닝 부품 판단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립이 달린 조인트 빅베이트,
떼었다 붙이는 구조


DRT 클래시 9(DRT Klash 9)은
립이 달린 조인트 빅베이트로 분류됩니다.
조인트 빅베이트 하면 립 없는 조인티드 크로가 먼저 떠오르는데,
클래시 9은 거기에 립을 더한 쪽입니다.
조인트 빅베이트는 쉽게 말해
몸통을 마디로 나눠 좌우로 꺾이며 헤엄치게 만든
큰 사이즈 루어를 말합니다.

이 루어의 특징은 립을 떼었다 붙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꼬리도 탈착식이라
기본으로 달린 고래 꼬리 모양 대신
V자 꼬리 같은 다른 부품으로 바꿔 끼울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형제 모델인 타이니 클래시도
같은 방식으로 꾸며 쓸 수 있습니다.
립과 꼬리가 모두 바뀌니
같은 루어라도 부품 조합에 따라 전혀 다른 루어처럼 움직입니다.


2. 꼬리를 바꾸면
노리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립과 꼬리를 바꿀 수 있으면
루어 하나로 여러 움직임을 낼 수 있습니다.
낚시인마다 감는 방식과 노리는 자리가 다른데,
부품 교체만으로 거기에 맞출 수 있으니
이 계열 빅베이트가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은 이유입니다.

특히 내만권 선상 농어 낚시에서는
80cm를 넘는 런커급 농어에
이 빅베이트가 잘 먹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큰 농어를 노리는 날이라면
기본 꼬리로 먼저 반응을 보고,
반응이 없을 때 꼬리를 바꿔 움직임을 달리해 보세요.


3. 20 메타늄용 피네스 스풀,
버전 2에서 달라진 점


KTF 피네스 스풀 버전 2는
시마노 20 메타늄에 넣어 쓰는 교체용 스풀입니다.
이전 버전과 가장 다른 곳은
더블 볼베어링이 기본으로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스풀 축 소재도 새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면서 스풀 반응이 빨라지고,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강도는 더 올랐습니다.
스풀 반대쪽에도 더블 볼베어링을 넣으면
릴 전체를 피네스 쪽으로 맞춘 세팅이 됩니다.
실제로 스풀 하나만 바꿔 넣어도
같은 릴이 전혀 다른 릴처럼 가볍게 돕니다.

색상은 레드, 블루, 시마노 골드, 퍼플
네 가지로 나오는데,
입고 알림이 뜨고 한 시간 만에 전부 동날 만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4. 스풀 튜닝 부품을
새것으로 사야 하는 이유


스풀 같은 섬세한 부품은 중고로 사면 불안합니다.
스풀이 아주 조금 휘어 있거나
베어링이 벌써 거칠게 돌고 있어도
겉으로 봐서는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품이 문제를 일으키면
캐스팅 때 스풀 회전이 고르지 않게 됩니다.
가벼운 루어를 멀리 보내려고 산 스풀인데
정작 회전이 거칠면 튜닝한 의미가 없어집니다.

루어나 로드는 중고로 들여도 크게 손해 볼 일이 적습니다.
하지만 스풀과 베어링은 새 제품을 쓰는 게 마음 편합니다.


5. 3연결 바디와 댐퍼가
빠른 감기를 버팁니다


건크래프트 조인티드 크로 시프트 183(Gan Craft Jointed Claw Shift 183)은
2021년에 나온 뒤 지금까지 꾸준히 찾는 모델입니다.
기존 조인티드 크로 178은 가운데에서 한 번 나뉜 2연결 바디인데,
시프트 183은 몸통이 세 마디로 나뉩니다.
178은 매장에서 색상을 골라 살 수 있을 만큼 흔한 모델이지만,
183은 구조부터 다른 루어라고 보면 됩니다.

마디 사이에는 ROM 댐퍼라는
특수 부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부품이 마디가 꺾이는 폭을 잡아 주니까
감는 속도를 올려도 루어가 옆으로 튀지 않습니다.

실제로 기존 조인트 빅베이트를 빨리 감아 보면
어느 순간 움직임이 흐트러지면서 헤엄을 못 칩니다.
빨리 감을 때 버티느냐 못 버티느냐가
두 모델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입니다.


6. 빠른 감기와 느린 S자,
루어 하나로 오가기


빨리 감다가 손을 늦추면
시프트 183은 그 자리에서 S자 움직임으로 바뀝니다.
빠른 감기와 느린 S자를
루어 하나로 오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넓은 곳은 빠르게 감아 훑고,
고기가 붙을 만한 자리 앞에서는 속도를 늦춰
S자로 천천히 보여 주는 식으로 써 보세요.
중간에 루어를 바꾸지 않아도 되니 손도 덜 갑니다.

기존 모델은 빨리 감으면 움직임이 무너집니다.
시프트 183은 빨리 감아도 끝까지 따라옵니다.



탁 트인 곳과 좁은 자리에서
빅베이트를 바꿔 쓰는 법

넓은 내만이나 대형 댐처럼 탁 트인 곳에서는
빠른 감기를 버티는 3연결 빅베이트가 편합니다.
빠르게 넓은 범위를 훑다가
반응이 올 만한 자리 앞에서만 속도를 늦추면 됩니다.

반대로 노릴 자리가 좁고 뚜렷하다면
립과 꼬리를 바꿀 수 있는 빅베이트가 더 쓸모 있습니다.
같은 자리를 여러 번 지나가야 하니
꼬리를 바꿔 가며 움직임을 달리해 주는 게 좋습니다.

가을철 내만권 선상에서 큰 농어를 노릴 때도
자리의 넓이부터 보고 루어 구조를 고르세요.
그러면 빅베이트 한두 개로도 하루를 버틸 수 있습니다.
농어는 30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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