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에는 광고(제휴 링크 포함)가 있으며, 광고 링크를 통해 구매하면 운영자가 판매 수익 또는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종 › 감성돔

다이소 베이트릴, 브레이크 나사를 풀고 두 시간 동안 사라진 백러쉬

다이소 베이트릴, 브레이크 나사를 풀고 두 시간 동안 사라진 백러쉬

저가 베이트릴로 감성돔 바닥 루어를 시작하면
백러쉬가 겁나서 브레이크 다이얼부터
높게 올리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그러면 웜이 중간에 힘을 잃고 떨어져
감성돔이 붙은 자리까지 닿지 못합니다.
다이소(Daiso) 베이트릴은 다이얼보다
커버 안 나사 높이를 먼저 맞추는 게 기준입니다.

물색이 바뀌는 때와 멈춤 자리,
라인 구성과 드랙 문제까지
현장에서 확인된 내용만 모았습니다.

이 글은 다이소 베이트릴의 브레이크 나사 조정과
감성돔 루어 현장 세팅을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 물색이 돌아온 자리에서
입질이 이어집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물색은
진하게 우린 보리차처럼 붉은 흙탕에 가깝습니다.
이 물에서 두 시간 가까이 던지는 동안
입질은 열다섯 번쯤 받았지만
제대로 올린 건 한 마리뿐입니다.

그런데 해 질 무렵 물색이 맑게 돌아오자
반응이 확 달라집니다.
발 앞에서 20m쯤 떨어진 자리에서
입질이 연달아 들어오고,
짧은 시간 안에 세 마리가 나옵니다.
두 번째 고기는 첫 고기 뒤
10분 만에 같은 자리에서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해 보면 자리를 한 번 알고 난 뒤가
훨씬 쉽습니다.
감아 오다가 물 것 같은 곳에서
웜을 멈추면
그 멈춘 순간에 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흙탕이 가라앉고 물색이 맑아지면
멈춤 자리에서 입질이 이어지니,
도착하자마자 포기하지 말고 조금 기다려 보세요.


2. 다이소 베이트릴 백러쉬가
브레이크 나사에서 갈리는 이유


다이소 베이트릴은 사이드 커버를
살짝 누른 채 비틀면 열립니다.
안쪽에는 브레이크 부품의 높이를 정하는
작은 나사가 하나 있습니다.

브레이크 나사는 쉽게 말해
다이얼 숫자가 같아도
실제 제동 힘을 바꿔 주는 나사를 말합니다.
출하 상태에서는 이 부품이
맨 아래까지 눌려 있습니다.
나사를 풀면 부품이 위로 올라오고,
다이얼을 올리면 부품이 불룩하게 솟습니다.

최대치인 12에 두면
눈에 띌 만큼 높이 올라오고,
다이얼을 내리면 다시 아래로 내려갑니다.
나사와 다이얼이 함께 제동을 정하니
다이얼만 돌려서는 원하는 세팅이 안 나옵니다.
커버를 닫을 때는 눌러서 비틀기만 하면
그대로 끼워집니다.


3. 다이얼 8과 4.5,
같은 릴에서 벌어진 비거리


처음에는 브레이크 다이얼 8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막상 던져 보면
브레이크가 너무 걸려서
웜이 중간에 힘을 잃고 떨어집니다.

나사를 다시 맞춘 뒤
다이얼 4.5로 내리면
비거리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이 상태로 두 시간을 던지는 동안
백러쉬는 한 번도 나지 않습니다.

평소 쓰던 스티즈(Steez)와 견줘도
멀리 보내는 힘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스티즈는 여러 면에서 다루기 편한 상위급 릴이지만,
비거리만 놓고 보면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다이얼 8에서는 브레이크가 웜을 붙잡습니다.
다이얼 4.5에서는 웜이 끝까지 날아갑니다.


4. 합사 0.8호 150m,
밑줄 없이 감는 라인 구성


처음에는 다이소 합사 1호 200m를 감아 씁니다.
이후 평소 쓰던 라인으로 바꿔서
아머드 F+(Armored F+) 0.8호를
150m 딱 맞게 감았습니다.
밑줄은 따로 넣지 않습니다.

리더는 14파운드(약 3.5호)입니다.
싱커는 10g으로 시작했다가
더 멀리 보내려고 14g으로 올렸습니다.
싱커를 14g으로 올리면
같은 브레이크 세팅에서도 웜이 더 멀리 갑니다.
훅은 1번, 웜은 벨로우즈 스틱(Bellows Stick)
3인치(약 7.5cm)를 씁니다.

다른 라인에서 백러쉬가 계속 나면
이 구성을 그대로 한 번 따라 해 보세요.
합사 굵기와 감는 양이 맞으면
남는 건 던지는 연습뿐입니다.


5. 캐스팅 도중
클러치가 다시 물리는 문제


몇 번 던지다 보면
열어 둔 클러치가 도중에 되돌아옵니다.
클러치 복귀는 캐스팅 중에 열어 둔 클러치가
저절로 다시 물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루 사이에 세 번 이런 일이 있었고,
스풀이 긁히면서 라인이 끊어질 뻔합니다.

클러치가 다시 물리면 스풀이 급히 멈춰서
라인에 한꺼번에 힘이 실립니다.
평소 왼손 감기 릴을 쓰다가
오른손 감기로 던지다 보니
손이 어딘가에 닿았을 수도 있습니다.
세게 휘두르지 않은 덕분에
아직 라인이 끊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파이팅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드를 계속 오른손으로 다루다 보니
왼손으로 감을 때 힘이 잘 안 실립니다.
작은 고기를 빠르게 감아서
억지로 훅셋하려다 털리는 일도 생깁니다.
입질이 작게 오면 씨알이 작은 경우가 많으니
무리하게 감지 말고 다음 입질을 기다려 보세요.

손에 익지 않은 쪽으로 감으면
끊어 주는 액션도 잘 안 나옵니다.
이럴 때는 감기와 멈춤만으로
단순하게 가져가 보세요.
시기에 따라 감아 주는 낚시만으로도
입질이 충분히 들어옵니다.

던질 때 나는 요란한 회전음은
소리만 DC 방식처럼 날 뿐,
전자 제어 기능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6. 드랙을 가장 약하게 풀어도
라인이 안 나갈 때


감성돔을 걸고 보니
드랙을 가장 약하게 풀어 두었는데도
라인이 전혀 나가지 않습니다.
조금 지나자 정상으로 풀렸지만,
그 사이 라인이 터졌다면 그대로 놓쳤을 겁니다.

드랙이 매끄럽지 않고 걸리듯 움직이는 건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라인에 힘이 걸린 상태에서만
안 풀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성돔 루어에서는 흔히
처음엔 드랙을 꽉 잠가 두고
훅셋 뒤에 풀어 주는 방식을 씁니다.
이 방식에 익숙하다면
드랙을 푸는 순간을 한 번 더 확인해 두세요.
세 마리째에는 드랙이 제대로 먹었지만,
조절하는 감은 따로 익혀야 합니다.



가까운 자리와 먼 자리에서
세팅을 달리 가져가는 법

발 앞 20m 안쪽처럼 가까운 자리를 노릴 때는
10g 싱커로도 충분히 닿습니다.
이때는 다이얼을 크게 만지기보다
멈출 곳을 정확히 잡는 데 힘을 쏟아 보세요.

물색이 맑아진 뒤 먼 곳까지 노려야 하면
14g으로 올리고 다이얼은 4.5에 둡니다.
나사 높이는 한 번 맞춰 두면
자리를 옮겨도 다시 건드릴 일이 드뭅니다.

남해 방파제처럼 발 앞에서 걸어 올리는 자리에서는
드랙보다 클러치를 먼저 떠올리는 게 편합니다.
드랙을 믿기 어려운 저가 릴이라면
고기가 차고 나갈 때 클러치를 끊어
엄지로 라인을 내줄 준비를 늘 해 두세요.
감성돔은 25cm 이하는 놓아주셔야 하고
5월 한 달은 금어기이니 확인하고 가시면 됩니다.

#베이트릴 #감성돔루어 #백러쉬 #브레이크세팅 #드랙조절